고인물들이 파밍한 게 아까워 더 파밍만 하려고 한다.

붉사 나올 때까지 파밍만 하다 접을 건가?

잘 놀았다 하고 손 털 만큼 개운한 게임은 아닐 텐데

검사는 즐기는 게임이 되어야 한다.

보배 아재들 감가상각 따지듯 본전 생각하는 게임에서 벗어나서 말이다.

그러지 않으면 적어도 한국시장에서의 이미지 쇄신은 어려울 테고 점점

화제성 떨어지고 죽은 게임 될 것.

검사가 즐기는 게임이 되려면 고인물 죽이는 격차 좁히기 작업이 필요하다.

모명이라는 희대의 고인물 키우기에 이어 카프라스라는 방점까지, 지금까지의 행보를 보면

어려울까? 마노스도 결국 파밍의 극대화만 일으켰고

어떤 이유로 만든 컨텐츠건 고인물 친화 패치 혹은 콘크리트층 쌓기 작업이 되었던 걸 보면

현재 피디는 고인물 과몰입시키는 컨텐츠 외 뾰족한 수를 못 떠올리는 사람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처음엔 꽤나 큰 포부의 신섭을 생각했지만 지금은 괜한 기대였나 싶고

아무래도 김대일이 방어에 최적화된 사람을 뽑은 모양이지. 방어나 유지에 능한 살림꾼 쪽으로

피디의 의중은 모르지만

지친 유저는 떠나고 새로운 유저가 들어오는 생태계 선순환을 생각하는 거라면

시즌섭이 고작 계절학기 수준에서 끝나선 안 된다.

7~8개월의 인큐베이팅 기간을 거쳐서

최소 웬만한 고인물, 예를 들어 640유저를 시즌섭 케릭 둘이서 원콤낼 정도로 키울 수 있게 만들어 줘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동급 무기 하나에 바실, 초승 등 값싼 유악세 스펙

최소 이정도 스펙으로 인큐베이팅 기회를 시즌섭에서 만들어 줘야 한다.

그리고 시즌 케릭터를 본섭에서도 쓸 수 있다는데 이건 기존섭 충격완화용이겠지?

한마디로 시즌섭이 채널이 예닐곱 개 되어서,  본섭 인원까지 수용하면 안 된다고 판단한 게 아닐까?

기존섭에 미치는 충격도 감수해야 한다.

피해 감수 없이 이득 볼 생각 말고 말이다.

그렇지만 역시 피디는 그정도 생각은 없겠지.

시즌섭이란 거 별 거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 한국섭에 유명 자유쟁 길드가 몇 개나 있지?

혹은 자유막피 비매너 길드

극강은 이름에 걸맞게 싸움을 잘할까?

극강뿐만 아니라 반극도 싸움 잘하는 쪽은 아니라고 본다.

현재 와써 하나가 몹사유도 막피 일챗 등 재미 좀 보는데

얘네도 극강 쪽에 붙으면 골치 아픈 애들은 피해서

약한 길드만 슬슬 건드리고 몹사유도하고 막피하고 그러지.

한마디로 검사는 몸사리는 게임이 되었다. 즐쟁하며 놀다간 파밍러들에게 따라잡히니까.

고인물들조차 파밍에 허덕이는 노예가 된 상황

이런 상황을 개선하려면 역으로 고인물을 죽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자면

뉴비방패 세우지 마라.

뉴비라고 바보가 아니다. 롤플레잉에 관심 가질 정도면 다 게임하던 사람이고

자기가 투자해서 얻을 게 뭔지 다 조사하고 들어오는 사람이다.

시즌섭 들어가서 몇 개월 인큐베이팅 거쳐봐야 벽은 여전하다는 걸 깨닫는 순간 시작하지도 않을 거다. 

이렇게 벽 세우고 유저 단절시키는 패치만 하다가 결국 장님처럼 자기만족 자기만족 되뇌이는 애들까지 애정 식으면 사라지는 게임 되겠지.

그래도 괜찮으면 뭐 내말처럼 붉사까지 파밍만 하다가 가면 될 듯

아니더라도 괜찮은 롤플레잉 있으면 그리로 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