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먼 바다, 그러니까 마고리아까지 힘들게 가서 자낚을 켜놓고, 다음날 조과를 기대했었는데
2. 웬일로? 시체가 되어 물속에 동동- 배는 깨졌고
3. 화면에는 "쉬카르도(개돼지들)에게 죽음"이라는 메시지가 -
4. 여튼 랏으로 갈까하다가 오킬로 헤엄 쉬고 헤엄 쉬고 헤엄...쳐 갔네.
5. 대체 저 쉬카르도란 선생은 누구일까 궁금해서 검색을 해봤다.
- 구글검색>'검은사막 개돼지들'> 했더니, 오- 길드원들 게시판이 뜨는데 활동이 활발하다.
- 그런데.. 싸이트가 디시인사이드.. 이거 카메라 뭐 이런 거 아니었나? 싶었는데- 게시판 제목에 쓰인 단어들 95%가 욕이다.
- 내가 잘못 알고 있었군..하고, 어떻든 욕이라도 해줄까 했던 마음을 깨끗이 접고 말았다.
6. 사냥을 하다가 저런 벌레를 만나면, 이것도 컨텐츠라 인정하고 싸우거나 도망이라도 가지,
단순히 낚시나 농사를 짓다가 모르는 사이에 학살을 당하면 참- 기분이 더럽다.
7. 자낚을 할 때 '다른 케릭 탑승 금지'를 할 수 있다. 그 의미가 궁금하다.
배를 빼앗길 것도 아니고,
어쩌면 배에 올라 내게 칼질할지도 모른다 싶은 걸 방지하는게 아닌가 싶은데
지나다가 자기 배에서 대포를 쏴서 죽여버리면 어쩔건가. 그것도 컨텐츠인가?
무방비로 낚시하는 상대를 쏴서 죽여버리면- 밤새도록 컴퓨터는 돌아갈건데- 이건 밤새워 눈뜨고 지키라는 말인가
8. 누군가 밤새도록 서버를 돌아다니면서
자낚하는 배들을 다 깨버리고 다닌다면- 깨진 배들은 다시 다른 배들을 깨고 다닌다면
누가 자낚을 하러 배 몰고 바다로 나갈건가.
9. 자낚하는 배 선주들이 잠을 자거나 직장에 있는 동안에
배나, 낚시가 안녕해야 하지 않겠나.
그저 그렇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