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복귀한지 2달 하고 5일쯤 된 뉴비지만, 직강(직접 강화) 공포증 극복하고 지금은 직강에 맛들여서 살고 있어요.

강화란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일단 강화를 하기 위해서는 '/'키를 눌러서 흑정령을 소환해야해요.

흑정령을 소환한 뒤 '장비 강화(1번)'를 클릭해서 장비를 강화 할 수 있습니다.

장비 강화를 누르면 이런 창이 뜨는데, 이전에 한 번도 강화를 시도하지 않았거나, 최근 강화를 성공한 뉴비라면 '현재 장비 강화 확률 증가'가 +0으로 되어 있을 거예요.

저는 왜 +2가 되어 있냐 하면, 룰루피 모험일지의 버프 때문에 +2를 받고 있어요.

(신)메뉴, 모험, 모험일지 책장에 들어가보면

많은 일지가 있는데 그 중 룰루피의 여행일지가 고정적으로 강화확률을 높여주는 버프가 존재합니다.

7장과 8장에서 각각 퀘스트 1004개와 4921개를 완료하면 영구적으로 강화 확률 증가가 각 +1씩 증가합니다.

뉴비들은 1004개 완료해서 +1 얻는 것도 힘든 일이고, 어차피 +2 받아봤자 크게 변동 있는 것도 아니니 무시하고 그냥 강화 하면 됩니다.

보통 벨리아 마을 무기상인 '알프레도'가 판매하는 민병대 무기로 강화 스택을 쌓거나,

벨리아 마을 방어구 상인 '드라난 언더포'가 판매하는 레플라스 방어구로 강화 스택을 쌓습니다.

스크린샷상에서는 민병대 수리검으로 강화를 하고 있는데, 다른 이유는 없고 지금 블랙스톤 방어구보다 블랙스톤 무기 재고가 더 많아서 그러는 중이에요.

많고 많은 민병대 무기 중에 수리검을 선택한 이유도 그냥 가격이 가장 저렴하고 위치상 구매하기가 제일 편리해서일뿐, 아무 민병대 무기로 강화하면 됩니다.

블랙스톤은 이렇게 생긴 것들이며, 스택을 쌓는 데에 가장 중요한 물품입니다.

투발라 장비를 강화하는데에 있어서도 스택을 쌓을 땐 얘가 필요하지, 시간이 스며든 블랙스톤이 필요한 게 아니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비는 블랙스톤을 수급할 수 있는 방법이 사실상 전무해서 뉴비들에게 극악으로 불리한 이벤트예요. 물론 본섭에서 멘땅에 해딩하는 것보단 낫지만요.

그래도 블랙스톤이 굉장히 싸기 때문에, 보통 기존 유저들은 가장 쉽게 블랙스톤을 수급하는 방법이 거래소에서 구입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은 사냥하면서 얻거나 고유결(고대 유적의 결정 조각) 같은 걸 돌아서 모은 사냥꾼의 인장으로 블랙스톤을 교환하여 수급합니다.

뉴비라면 거래소에서 블랙스톤을 구입하거나,

적은 갯수라도 고유결을 구매해서 도는 것도 추천합니다. 5개를 구매하면 주문서 1장으로 조합 가능한데, 이걸 하고 나면 사냥꾼의 인장 말고도 기억의 파편이라는 것이 나와요.

일단 블랙스톤 수급이 최우선이고, 투발라 장비는 내구도 회복에 기억의 파편이 사용되지 않으니 나오는 기억의 파편(기파)는 전부 거래소에 팔아버리세요.

빨리 팔고 싶으면 구매 대기 걸린 가격에 팔아도 되지만,

이렇게 구매자와 판매자 간의 합이 오지게 안 맞아서 희망 판매가와 희망 구매가의 가격에서 차이가 나니

빨리 팔고 싶어도 이왕이면 구매 대기보다는 가장 낮은 가격의 판매 대기에 넣거나, 아니면 그 아래 빈 공간,

지금 스크린샷 상으로는 1,920,000원에 넣으면 알아서 잘 팔립니다.

개인적으로는 거래소 상황이 이럴 때 1,960,000원에 판매 대기를 걸어두는데, 그러면 못해도 6시간 내에는 판매가 완료돼요.

그렇게 번 돈으로 블랙스톤을 구입했으면 다시 강화를 해봅시다!

강화는 보통 14강짜리로 많이 합니다.

강화에 실패해도 강화확률이 하락하지 않으면서, 강화 1회에 들어가는 비용이 비싸지 않고 강화에 성공할 확률이 비교적 낮기 때문에 14강으로 강화를 많이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엔 14강 템으로 현재 장비 강화 확률 증가를 +20 스택까지 쌓거나, 어쩔 땐 그냥 25까지 쌓아요.

근데 웬만하면 20까지만 쌓고 그 다음은 장(I)템으로 강화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끔 14강으로 스택 쌓다 보면 20스택을 쌓기도 전에 15강이 붙어 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 선택은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다른 14강 템으로 스택을 15 정도 쌓은 뒤에 15강을 장트(장 트라이)하거나 교회로 가져가면 되는데

장 등급 이상 템은 추후 강화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물품이니 몇 개는 장으로 만들어놓읍시다.

이미 장 템이 있어서 장화 등급을 떨어뜨리고 싶다면

호다닥 교회로 달려가서 사제한테 장비 정화를 시키면 됩니다.

교회 위치는 우측 상단 미니맵 보고 찾아가면 돼요.

지도를 봐도 잘 모르겠다 하시는 분은 벨리아마을 우물 앞에서 고양이 찾아달라고 하는 퀘스트 주는 샤이 옆에 교회가 있습니다.

벨리아 마을 작업감독관 산토 만지 앞의 오르막길로 올라가시거나, 잡화 상인 클로린스 앞의 오르막길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정화할 장비를 선택하고, 정화를 완료하면 15강템이 14강으로 떨어져요.

이 떨어진 14강을 가지고 계속 20스택을 만들면서 스택을 쌓는 거예요.

보통 이런 템은 방어구 중에 1개, 무기 중에 1개씩만 갖춰놓으면 됩니다.

20스택을 쌓았으면 이제 장 템(16강)을 넣어서 스택을 더 쌓으면 돼요.

혹여나 15강을 장트하다가 20스택이 넘어버리면 더 이상 장트하지 말고 이미 장을 찍은 템을 넣고 스택을 쌓길 추천합니다.

근데 장템이 하나도 없다면 그냥 장트를 계속 하시길.

원래는 이런 상황에선 다른 캐릭터로 강화를 하면 되는데, 뉴비한테 캐릭터는 1 개 밖에 없을 것이 분명하니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부분입니다. 이건 나중에 강화가 익숙해지면 합시다.

장템을 광트하는 것부터는 실패시 스택이 3씩 쌓입니다.

이걸로 30스택까지 쌓고, 그 다음은 광템을 넣어서 40 스택까지 쌓으면 됩니다.

강화 확률 20%대면 이미 성공확률이 매우 높은 것이라 광트 2번 쯤 하면 광이 붙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광템도 나중에 강화하려면 반드시 필요하니 쟁여둡시다.

내가 원하는 스택을 충분히 쌓았으면 이제 내가 진짜로 강화시킬려고 하는 템을 넣고 강화를 진행해요.

참고로 투발라장비 9강인가 10강까지는 확률 70%를 넘으니 그냥 애니메이션 건너뛰기 하고 깡 강화하면 됩니다.

투발라 장비 13강에서 14강을 몇 스택에 넣어야한다는 공식은 없지만, 저는 강화할 때마다 에이즈 감염율이 2~3%라는 사실을 머릿속으로 되새기며 33%면 사실상 100%나 다름 없다고 자기 최면을 겁니다.

그리고 내가 강화하고자 하는 템을 강화할 때는 왠지 애니메이션 건너뛰기보다는 애니메이션을 전부 다 보는 게 더 잘 붙는 느낌이고, 긴장감도 있으니 건너뛰기는 해제하는 것을 추천해요.

이렇게 강화를 하다보면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34%면 성공하기에 이미 너무 큰 확률이기 때문에, 빼기엔 늦었습니다.

다시 그대로 진행하면

결국 강화에 성공하기 마련이죠.

뉴비들도 이런 식으로 스택을 쌓아가며 강화하면 됩니다.

투발라 장비만으로, 시블스(시간이 스며든 블랙스톤)만으로 무식하게 강화하면 안 돼요.

투발라 광석이 너무나도 부족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간에 깎이는 내구도를 막아내고자 민병대 무기, 레플라스 장비로 스택을 쌓아야 합니다.

사실 인벤 보면 이런 거 다 나와있겠지만,

인벤이나 유튜브에서 검색 안 하는 사람도 있고, 시즌섭으로 뉴비도 어느 정도 유입 됐을테니 이런 팁을 한 번 남겨봅니다.

뉴비들이 이 글을 보고 강화에 좌절하지 않고 맛 들여서 부디 검은사막 세계에서 오래오래 살아남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