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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들이 바라는것은 다른게 아닙니다.
2020.07.1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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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일시 : 2020.07.10 12:11

선줄요약 : 자동 물뜨기 처럼 '채집결과물 확인 건너뛰기' 항목을 추가해주시고, 채집상호작용 중 r키 추가 입력을 통해 이를 활성화시킬 수 있게 해주세요.

 

이번 공식방송을 통해 불거진 매크로 논란은 그동안 곪아왔던 '공정성'에 대한 불신이 함께 터지면서 그 파장이 커졌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원하는것은 공식방송에 출연했던 '특정 스트리머'에 대한 제재가 아닙니다. 해당 스트리머가 언급했던 매크로는 비인가 프로그램에 의해서가 아닌, 하드웨어 자체에서 지원하는 기능을 활용한 '물리 매크로', 소위 '키보드 동전꼽기'로도 동일한 효과를 취할 수 있는 매크로이며 검은사막 관계자분들도 이를 더 잘 알고 계실겁니다. 물리매크로라 하여도 그것을 전 과정에 적용한것이 아닌 제한적인 용도로 사용했기에 GM이 직접 찾아가는 방법으로도 잡아내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해당 스트리머의 제재를 원하는 대부분의 유저들의 요구는 단지 '매크로'라는 단어 그 자체에만 예민하게 반응하였기에 도출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리 매크로는 게임사 입장에서도 그 사용 여부를 판단하는데 있어서 많은 노력을 요구하고 현재로선 근원적인 해결방법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게임사에게 면죄부를 주는것은 아닙니다. 해당 스트리머를 혹여나 제재하고 집중 단속기간을 운영한다 하더라도 그것은 일시적인 처방에 불과하며 잡초처럼 다시 성행할 것입니다. 다만 펄어비스가 그동안 놓쳐왔고 또 해야할 부분은 유저들에게 게임내 활동(채집)에 있어서 얻을 수 있는 유의미함을 재고하고 공정성에 대한 확신을 주는 것입니다. 

유저들은 단순히 극한의 편안함과 효율만을 추구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는 대부분의 모바일게임에서 채택하는 '자동사냥 및 진행'에 대한 호불호가 나뉘는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게임 내에서 감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유저들에게 어떤 의미나 재미를 줄 수 있다면 유저는 그것을 기꺼이 감수할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논란의 중심에 있는 검은사막의 '채집'이라는 활동은 그것이 주는 '의미'와 '재미'가 거의 퇴색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보람도 있고 재미도 있었던 '채집'이라는 활동이 왜 이렇게 변질된 것일까요? 그 이유는 검은사막의 모든 컨텐츠는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그것들이 서비스 시작 이래로 많은 변화를 겪어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으로 '기운'과 '채집레벨'이 그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초창기 검은사막은 획득할 수 있는 지식의 양이 지금보다 적었고 그에 따라 기운의 최대치도 지금처럼 많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채집도인의 숫자가 많지만 예전에는 채집레벨의 평균도 지금처럼 높진 않았습니다. 높은 채집레벨로 인해 기운이 소모되는 확률도 줄어들고 최대기운치도 늘게 되면서 '채집에만 모든 기운을 사용한다고 가정했을때' 소요되는 시간과 횟수가 비약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생활을 선택하는 유저들의 경우 반복적인 작업이 수반되는 사냥을 꺼리거나, 이에 지쳤을때 잠시 쉬는 동안이라도 수익을 내기 위한것이 대부분의 이유입니다. 그런데 생활의 출발점인 '채집'조차 장시간 반복적인 작업을 요구한다면 그들의 선택지는 매우 제한될 것입니다. 채집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여달라는 요청, 예를 들어 다량의 기운을 한번에 소모하여 그에 맞는 채집물을 획득할 수 있게 해달라는 유저들의 요청은 많이 있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요구들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그것이 게임의 방향성과 맞지 않다면 어쩔 수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는건 태만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비공식적인 편법을 양성하는 발단이 되었고요.

우리가 원하는 것은 극적인 변화가 아닙니다. 자동 물뜨기나 요정의 물약 자동 복용, 자동 쾌속순항 처럼 전 과정을 자동으로 바꿔달라는 요구도 아닙니다. 단지 해당방송에서 언급되었던 'r키를 연타하는 행위'그 하나만 개선하면 됩니다. 우리가 r키를 연타하는 이유는 채집소요시간이 끝난 이후 0.01초도 낭비하기 싫은, 소위 '검손실'을 줄이고자 하는 열망에서 비롯된 행위입니다. 이것은 채집에만 해당하는것이 아닌, 상호작용 명령과 결과물 획득 사이에 간격이 존재하는 재배에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채집물(혹은 수확물)에 다가가 R키를 눌러 채집활동에 진입했을때(소요시간 게이지가 줄어드는 상황) R키(마우스 클릭이 아님)를 '한번만' 더 입력하면 '채집(수확) 결과물 확인 건너뛰기'항목이 체크되어 펫에 의한 루팅처럼 확인 없이 인벤토리에 들어오도록 개편해주세요. 가방칸에 여유 슬롯이 확보되어있지 않다면 두번째 r키를 눌렀을때 경고문구를 띄워주고 체크박스가 활성화되지 않으면 됩니다. 유저가 불필요한 r키 입력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가정 하에 개편전 과 후에 r키를 입력하는 횟수는 두번으로 동일합니다. 이런 방법이라면 '자동화'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들지 않고 채집행위를 직접 하는데 대한 재미와 가치를 그대로 보존하면서도 편의성은 더 증대될 것입니다. 앞서 언급한 자동 물뜨기 등은 물리매크로를 완전히 근절할 수 없기에 모든 유저가 공평하게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추가된 기능입니다. 제가 건의한 방법은 그에 비하면 '번거로운'편에 속하면서도 공정성을 재고할 수 있는 방법인데, 이것마저도 허용이 안된다 하시면 뭐라 드릴 말씀이 없겠네요.

위의 방법이든 채집물 전용 펫 상품을 추가하든 요정에게 채집물 습득 스킬을 추가해 수익성을 추가하든, 채집활동의 개편은 현재로선 필수불가결이라 생각합니다.지금도  채집을 위해 마노스 장비를 마련했다가 적성에 맞지않아 다시 되파는 경우가 많습니다. 채집활동의 편의성이 개선된다면 채집을 시작하는 유저들이 많아질 것이며, 이는 추가적으로 마노스장비와 이를 위한 장인의 기억 판매도 더 증진될 것입니다. 결국 채집수익이 높은 숙련도를 맞춘 소수의 인원에게 집중되는 현상도 완화될것으로 기대되며, 채집유저가 많아지면서 특정장소(린치목장)에서의 분쟁이 늘어나 군비경쟁을 유도할수도 있어 게임사에게도 나쁘지 않은 상황이 될것입니다.

끝까지 정독해 주셨다면 감사드리며, 이 글을 쓴 취지 역시 검은사막을 아끼고 지속적으로 즐기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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