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피해감소율 및 최대생명력 제한을 두는 것은 정말 필요한 패치였습니다. 조금 더 빨리 피드백을 수용해서 라이브 서버에 적용했었더라면 지금보다 많은 동시접속자(유저)가 있었을 지도 모릅니다. 차주 업데이트 내용은 무혈로 거점을 먹는 것을 막고 각 길드인원들의 역량에 맞는 거점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를 넓혀준 것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2단계 거점까지 공/방 제한을 두는 것에는 추가적으로 필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첫번째, 3,4 단계의 거점참여인원수와 거점수 있습니다. 2단계거점은 3,4단계에 비해 낮은 참가인원수제한이 있습니다. 그런데 2단계에 공/방 제한을 걸어버리면 현재 주로 2단계 거점을 참여하는 길드는 강제로 3,4단계 거점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이들은 거점참여인원수가 30~45인 정도로 나오기 때문에 가는 것인데 그 이상으로 인원제한이 걸린 거점(45인이상)으로 가게 된다면 초대형을 제외하고는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됩니다. 차주 업데이트 내용을 적용할 예정이라면 3,4단계 거점의 인원수를 재조정하거나 2단계 거점 중 일부를 승격시켜서 현존하는 길드들이 적응할 수 있는 기간을 부여해야합니다.

두번째, 거점전 승리시 보상입니다. 소위말하는 알박이 형태의 무혈로 거점을 차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성채가격을 상승하는 것 까지는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로인해 기존에 참여하는 길드들은 참여비용은 증가했지만 보상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거점전에 참여하여야 하는 목표가 많이 상실되었습니다. 무혈이 많이 발생하는 2~4단계 거점을 줄이는 것은 좋으나 이와 함께 거점전에서 팀의 승리를 위해 사용하는 각종 도핑비용과 거점전의 목표가 될 수 있는 세금을 상향해야합니다.

이외에도 거점전 승리시 받을 수 있는 세금을 참여 인원들에게 즉시 분배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면 좋겠습니다. 비참여인원과의 불균형을 위해 승리시 받은 세금의 50~80%를 즉시분배할 수 있게 상한선을 두고, 나머지는 일주일에 한번 전체인원을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분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면 거점전의 재미와 즉각적인 보상(피드백)을 통해 거점전이 활성화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