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에 우리 조선이 독립한 나라임과 조선 사람이 자주적인 민족임을 선언하노라."

1919.03.01

한 학생의 기미 독립 선언서로 낭독으로 시작되어

전국적으로 뻗어 나간, 모두가 함께한 삼일절을 기억합시다

"

"

"

"

"

"

전체적으로 사진이 대비를 높인 흑백(검은 사막 인게임 필터 BW_Light)에서 컬러(old style),

컬러지만 조금 더 선명해져 시대가 달라졌지만 삼일 운동을 기억하며 함께한다는 설정으로 찍었습니다

사진을 작게 찍고 무식하게 늘리고 디스코드에 올린 다음 다시 내려 받으니 의도한 느낌을 낼 수 있었네요

각 컷에 대한 설명을 덧 붙이자면

첫 컷에서는 얼굴에 태극 문신을 하였고

1919.03.01 당시에 오지 않는 민족 대표를 기다리기만 하지 않고 나선 학생들을

그 시대의 교복과 느낌이 비슷한 세렌디아 정복으로 표현하고

독립을 위해 목에 핏대를 세우며 외치는 간절함을 표현하고 싶어

책 읽는 모션보다는 고어로 기록된 두루마리를 까면서 나오는 역동적인 소환 모션을 응용해봤어요

두번째 컷에서도 마찬가지로 두 캐릭터 모두 태극 문신을 응용했는데

손을 입에 모아 외치다보니 묻힌 감이 있어 아쉽네요

만세 운동이 뻗어 나간 지역중 동대문이 있는데

동대문 하면 시장 이미지가 강하게 생각나고 그 당시의 열기(인파)를 표현하고자

오드락시아의 봇짐 상인들 사이에서 외치는 모션을 응용했습니다

사담으로는 세련된 웨이브의 노바 공주님이 사진의 컨셉을 맞춰주기 위해 헤어를 바꿔준 것부터

염색도 맞춰주고 포즈도 맞춰가며 찍어서 사진 찍는 중 가장 즐거웠던 컷 같네요

그 분의 노바를 보고 마음 속 깊이 무언가 미숙씨!! 미순씨!! 미옥씨!!정겨운 이름들이 생각났다

3, 4번째 컷은 색상이 들어가기도 해 태극 문신을 잘 보여서 따로 설명드릴 일이 없네요

evening과 old style로 사진이 색감이 조금 흐릿하지만 달라져가는 시대가 흐르지만 아직도 잊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걸 전하려 했어요

고채도 풀HD로 바로 넘어오면 넘 서프라이즈 인 것

다들 뺨에 하는데 왜 자이언트 혼자 이마에 하니 억울하기도 했던게

사진으로 찍으니 사람이 다 똑같을 수도 없고 개성적인게 인간미 있네요

최고다 자이언트

마지막 컷은 태극 문신에서 벗어나 태극 귀걸이에 현대적인 에페리아 해상단을 입었어요

100년이 지났으니 나라를 사랑하는 방식이나 기억하는 일이 문신을 하는게 아니라 귀걸이 같은 소지품을 사용하는걸로 바뀌기도 하겠죠

영광스러운 그 날을 기억합시다

2021.02.28, 삼일절을 하루 앞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