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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스토리 해설: 세이지 각성 편
켠김에왕까지 2021-04-2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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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 입장에서 스토리는 시간만 잡아먹고 재미가 없기에 매번 R을 연타하여 넘어가기 십상이지만 혹여나 관심이 있을지도 모르는 분들을 위하여 스토리를 정리하여 올립니다.

 

등장인물 및 배경

 

흑정령

 

흑정령의 정체는 사실 외계인이었다.

발렌시아 왕국에 전해 내려오는 건국 전설을 진행하다 보면 수백년 전 운석이 떨어진 날로부터 흑정령이라는 존재가 세계에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전승이 있는데 원래는 이 세계의 존재가 아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플레이어와 함께 있는 흑정령은 발렌시아 건국 시조와 함께했던 나름 역사있는 흑정령인 듯.

출처: namu.wiki/w/흑정령

 

 

 

 

 

 

 

출처: 검은사막 인벤

 

* 에다나의 전설에 언급되는 카부카족은 카부아족의 오타인 듯 합니다.

 

 

1. 다급한 발걸음

 

 

흑정령은 메디아의 고대 유적지를 못마땅하게 여기며 떠나기를 재촉합니다. 그 와중에 흑정령이 재수 없고 얄밉다고 언급하는 에단이 찾아옵니다. 에단의 평소 행실이 어떠하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지인들의 평가는 대부분 동일합니다.

 

 

2. 운명의 지평선

 

 

에단과 그 일행은 내놓아라 하는 고대 유물 전문가임에도 발레노스에서 발견한 유물의 감정을 세이지에게 의뢰합니다. 에단 일행은 모르겠지만, 주인공은 긴 잠에서 막 깨어 난 고대인이니 제대로 찾아오긴 했습니다.

 

 

3. 시간이 남긴 유물

 

 

마르타 키옌은 세이지가 무기로 쓰는 카이브와 같은 문양이 새겨진 유물(창)을 보여주는데, 어떠한 기억이 떠오를락 말락 합니다. 기나긴 잠의 영향인지 기억이 온전치 못합니다.

 

* 편린: 한 조각의 비늘이라는 뜻으로, 사물의 극히 작은 한 부분을 이르는 말. (출처: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4. 그녀의 마음은 갈대

 

 

그녀는 세이지에게 동료(라피 베드마운틴)가 잃어버린 돋보기를 찾아주는 조건으로 유물 감정을 시키기로 합니다. ? 부탁(유물 감정)을 하면서 되려 심부름(돋보기 찾기)을 시키는군요.

 

과거에 비겁하고 능구렁이 같은 작자(에단)와는 죽었다 깨어나도 같이 일을 할 수가 없다고 불평을 늘어놓던 그녀였지만 이러한 영악한 모습을 보면 어느새 닮아가는 듯합니다.

 

 

 

5. 빛을 되찾은 유물

 

 

영악하기도 모자라 새침데기군요.

 

 

어떤 자들의 조작에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던 창이었지만 주인공이 유물을 살펴보자 창간이 희미하게 빛나기 시작합니다.

 

 

흑정령 역시 마르타를 비판하며 창간이 빛나는 것을 숨기자고 합니다.

 

 

6. 거부할 수 없는 인력

 

* 인력: 『물리』 공간적으로 떨어져 있는 물체끼리 서로 끌어당기는 힘. 질량을 가진 모든 물체 사이나 서로 다른 부호를 가진 전하들 사이에 작용하며, 핵력 때문에 소립자들 사이에서도 생긴다. (출처: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유물이 이끄는 장소에 도착한 세이지는 창으로 그곳을 건드리자 공명과 함께 어딘가로 이동됩니다.

 

 

 

7. 낯익지만 낮선

 

 

그곳은 고대인의 석실이었습니다. 창으로 건드린 고대의 유적은 메디아에서 발레노스로 순간이동시켜주는 장치였군요. 인게임에 이런 게 있으면 좋겠습니다.

 

 

세이지는 석상을 살펴보며 그것이 자신의 이야기임을 온전치 않은 기억으로 알아차립니다.

 

 

세이지는 과거에 운석과 함께 내려와 세상을 혼란에 빠트린 붉은 눈동자가 바로 흑정령 임을 직감적으로 의심하는 듯합니다. 흑정령은 이를 바로 알아차립니다.

 

 

8. 붉은 빛에 물든

 

 

석상에서 레이저쇼가 펼쳐지고 이윽고 한 석상에서 멈추는데 그 뒤의 벽이 움직여 숨겨진 장소가 나타납니다.

 

 

9. 비밀의 공간

 

 

숨겨진 장소에는 고대 장치가 방치되어 있는데 갑자기 한 여인(일레즈라)이 나타나 미소를 짓고 사라집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의 배후인 듯 합니다. 인간을 아득히 초월한 인지력을 지닌 흑정령이 이를 모를 리 없는데 의아하군요.

 

 

10. 기억의 편린

 

 

고대 장치는 타리브레의 문이라고 불리는 듯합니다. 고대인인 세이지 조차 그 뜻을 모릅니다.

 

 

11. 기묘한 고대 장치

 

 

타리브레의 문을 작동시킨 세이지는 다른 장소(발렌시아)로 이동되고 거대한 카이브를 발견합니다.

 

 

12. 카이브의 부름

 

 

이 거대한 카이브는 오르제누스 카이브로 불립니다. 발레노스에서 발견한 유물(창)을 들고 메디아에서 발레노스로, 다시 발렌시아로 이동한 끝에 만났군요.

 

 

13. 시간의 교차점

 

 

거대한 카이브는 과거의 기록을 들려주는데, 에다나의 석판에 기록된 적이 있는 운석과 붉은 눈동자가 다시 언급됩니다. 일종의 슈퍼컴퓨터인 듯합니다. 그리고 애매모호한 말과 함께 세이지를 맞아줍니다.

 

 

14. 스스로 되돌아온 자

 

 

카이브는 다소 충격적인 말을 전합니다. 아래는 저의 해석입니다.

 

 

사실, 카이브는 로크스 마하 데키아라는 자의 인격과 기억을 모두 저장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육신을 재생(생성)하는 능력 또한 가지고 있는 듯합니다.


49년 후 운석의 도착과 함께 붉은 눈동자가 세상을 파괴할 것을 알아차린 로크스 마하 데키아는 그때까지 자신이 살아 있을 것을 확신할 수 없었기에(또한 살아 있어도 너무 늙고 보잘것 없어질 것을 염려하여) 스스로 이러한 장치를 만든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를 선동죄로 감옥에 가두었고, 멸망의 날에 그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먼 훗날 하얀 마녀(일레즈라)가 마침내 카이브를 작동시켜 그를 재생시킵니다.

 

여기까지는 별 무리가 없는데 갑자기 카이브는 세이지를 에다나로도 부릅니다. 하지만 카이브는 후대의 인물로 추정되는 로크스 마하 데키아의 손으로 만들었으며 그의 인격이 담겨 있기에 이 부분에서 당혹스러웠습니다.

 

1. 세이지에게 깃든 흑정령을 이르는 말

 

이러한 호칭은 아마도 세이지에게 깃든 흑정령을 이르는 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면 세이지가 지닌 에다나에 대한 기억이 의문으로 남게 되는데 이 역시 에다나와 함께 했었고 지금은 세이지에게 깃든 흑정령의 기억이 아닐까 합니다.

 

에다나는 발렌시아의 건국 시조로, 운석과 함께 출현한 붉은 눈동자(흑정령)들이 뇌에 기생하며 생명체들을 무너트리는 와중에 자신에게도 깃든 붉은 눈동자와 싸워서 이기고 이를 제어하며 두 번의 삶을 살았습니다.

 

홀로 시간을 거스른 에다나라는 대목은 기계의 힘을 빌리지 않고 스스로 흑정령을 제어하고 그 힘을 빌려 늙지 않고 살아가고 환생한 것을 일컫는 말인 듯합니다. 흑정령은 에다나의 삶을 구원한 반려자이자 로크스 마하 데키아의 삶을 파괴한 침탈자이기도 합니다. 또한 세이지에게 깃든 흑정령을 에다나의 의지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2. 세이지는 정말로 에다나였다.


세이지가 카이브에게 건내는 '첫 번째 삶?'이라는 질문에 '그렇다 홀로 시간을 거스른 에다나여. 세상을 구원할 근본을 발견한 선지자여.'라고 바로 대답한 점을 보면 에다나인 것 같기도 합니다.


이 경우 로크스 마하 데키아가 에다나 보다 시대적으로 앞서면 쉽게 설명이 됩니다만 (로크스 마하 데키아도 고대인이기는 하지만) 에다나가 최초의 고대인으로 언급되는점, 족장이 존재하는 부족 사회에서 막 기초적인 국가를 세운 시기의 존재라는 점, 반면에 로크스 마하 데키아는 시민이 언급되는 국가의 틀이 모두 완성된 찬란한 왕국으로 묘사되는 사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점을 보아선 뭔가 맞지가 않는 듯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고 에다나 이전에 이미 또 다른 찬란한 문명이 존재했다가 멸망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아래의 세이지 각성 소개글에 뭔가 해답이 있는 것 같습니다만 조금 더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의뢰 분기

 

 

두개의 분기가 주어집니다.

 

'에다나의 전승'은 제작 의뢰로 재료를 구해와서 신창 키벨리우스를 제작하게 됩니다. 에다나의 흑정령을 전승한다는 의미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로크스의 계승'은 자신에게 깃든 흑정령을 섬멸하는 퀘스트입니다. 흑정령에게 대항하고자 했던 로크스의 의지를 계승한다는 의미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15. 깨져버린 신뢰 (로크스의 계승 선택)

 

 

평소 흑정령을 두드려 패고 싶었기에 '로크스의 계승'을 선택하였습니다. 영원한 안녕을 선사하길 바라면서요.

 

 

주황색 글씨는 카이브의 대사, 빨간색 글씨는 흑정령의 대사입니다. 글자가 작아서 따로 올립니다.

 

 

카이브: 억겁의 기다림, 오직 이 순간을 위함이었다.

 

흑정령: 과연 너만 이 순간을 기다리고 있었을까? 큭큭.

 

흑정령: 잘 봐! 너랑 똑같이 생겼지? 어때? 킥킥.

 

흑정령: 이대로 사라질 수는 없지! 내가 없어지면 너도 멀쩡할 수 있을 것 같아?

 

흑정령: 네 스스로를 파괴하는 기분이 어때? 크크큭.

 


(카이브가 다 파괴되어 가면)


흑정령: 으아아! 이러다가 정말 너와 나 둘 다 끝이라고!

 

흑정령: 네 모든 기억이 떠올랐어. 그만, 그만 두라고!

 


(카이브 파괴 직후)


흑정령: 아... 아, 안되!

 

카이브: 예정된 임무를 모두 완수하였다. 로크스 마하 데키아여...

 

 

흑정령은 카이브를 차지하고(또는 카이브가 흑정령을 흡수하고) 세이지의 복제를 만들어 대항합니다. 이는 또 다른 로크스 마하 데키아 일 텐데 어찌 보면 불쌍합니다... 흑정령은 이를 아랑곳하지 않고 서로 똑같이 생겼다며 킥킥댑니다. 또한 자신을 패는 기분이 어떠냐고 조롱합니다. 역시 영원히 없애주는 게 맞는 듯합니다.

 

이 와중에 카이브는 흑정령에게 로크스 마하 데키아의 모든 기억을 주입하고 창을 남긴 채 산산이 파괴됩니다.

 

 

16. 뒤집어진 모래시계

 

 

이 모든 것은 카이브의 계획이었습니다. 싸우면서 방출된 에너지를 흡수하여, 과거 에다나가 썼던 키벨리우스의 창을 복원한 것입니다.

 

 

17. 새로운 발걸음

 

 

다시 메디아로 돌아온 세이지는 에단과 만나고 창의 행방을 묻자 적당한 변명을 둘러댑니다. 흑정령은 카이브 조각을 아무도 찾을 수 없는 곳에 묻자고 제안합니다.

 

 

18. 고대의 땅

 

 

거룩한 음성은 세이지를 구원자로 언급합니다. 가장 어두운 암흑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요?

 

 

19. 운명의 키벨리우스

 

 

세이지는 키벨리우스의 사용법을 금방 익히고, 흑정령은 여정을 재촉합니다.

 

 

세이지 소개글

 

"필멸"

 

이것이 그 당시 그가 그것 을 보고 내렸던 결론이었다.

 

깊은 어둠이 별빛을 모조리 집어삼킨 어느 날 밤.
북쪽 하늘 끝 봉인석 자리 가운데에서
홀로 고고하게 붉게 빛나고 있었던
그동안 한 번도 관측된 적 없었던 괴기스러운 별.

 

"모두 힘을 하나로 합쳐 다가올 재해에 대비해야 하오.
그렇지 않으면 우리에게 남은 것은 절멸뿐이오!"

 

로크스 마하 데키아.

 

상아탑의 괴짜로 불리며 항상 요상한 발상을 하던 그가
처음으로 대중 앞에 직접 모습을 나타낸 순간이었다.
일순간에 구름처럼 몰려든 시민 앞에서 그는
자신이 오랜 시간 연구하고 추적했었던 검은 침탈자의 존재를 알렸다.

 

"북망성 주위를 도는 꼬리 달린 별의 모습을 내가 직접 보았소.
붉은 눈을 지닌 검은 생령들을 품고 있는 멸망의 별을.

 

그렇소. 마가한의 묵시록에 쓰여있는 검은 침탈자들이 찾아올 것이오.
그들에 의해서 찬란한 이 왕국은 사흘 안에 잿더미가 될 것이오!"

 

그러나 자비로운 아그리스 강의 축복으로 알알이 맺힌 풍요는,
꼬리 달린 괴이한 별의 출현마저도 시민들을 불안해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았다.

 

창고마다 쌓여있는 풍족한 곡물과 그들의 밤을 채운 포도주의 향은
모두를 영원할 것만 같은 착각 속에 취하게 만들었다.
영원한 삶은, 끝없는 풍요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렇게 그들은 매일 달콤한 풍요 속에 정신을 잃어갔다.

 

"믿으시오! 이제껏 누구도 볼 수 없었던 것을
이 내가 만든, 내가 직접 만든!
나의 새로운 천체망원경, 아토라키아가로 관측했단 말이오!"

 

그는 연설이 채 끝나기도 전에 선동죄로 체포되어 감옥에 갇혔다.
지금껏 누구도 탈옥할 수 없었던, 자신이 직접 설계했던 감옥에 갇힌 그는
망국의 길로에 선 왕국에 대한 탄식을 뒤로 한 채,
미세했던 달빛만이 창살을 비추던 어느 날 밤,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작은 입방체에 담긴 편지 하나만을 남긴 채.

.
.
.

"어리석은 시민들이여...
꼬리 달린 별을 타고 붉은 눈동자의 검은 침탈자가 내려와
신전이 무너지고 상아탑이 불에 타며, 땅이 반으로 갈라져 참회의 눈물이 흐르면
비로소 내가 너희를 구하러 오리라."

 

그로부터 정확히 49년 후,
꼬리 달린 별을 타고 붉은 눈동자의 검은 침탈자가 내려와
신전이 무너지고 상아탑이 불에 타며 땅이 반으로 갈라졌다.
사람들을 참회의 눈물을 흘리며 그를 찾았지만,
그는 그들을 구하러 오지 않았다.

.
.
.

"카르트오 펜하스 아토락시온 : 최후의 날 당도."

 

 

세이지 각성 소개글

 

"나는 누구인가?"

 

누군가 나에게 내 이름을 물었으나
나는 그에게 이름을 말할 수 없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나를 이어주는 것은
오직 연결된 기억 뿐이었음을 깨달은 순간.

 

단절된 기억은 과거의 나를 지워버렸고,
되찾은 기억은 현재의 나를 지워버렸고,
이어진 기억은 미래의 나를 지워버렸다.

 

그러다 흩어진 기억의 편린 속에서 흐릿한 기억이 떠올랐다.
.
.
유난히도 햇살이 눈부셨던 봄날, 카부아력 이백 팔십 육년.
그날 나는 연단에 서 있었다.
그 앞에 모인 수많은 젊은이들의 눈동자를 압도하는 나의 지성.
그리고... 그리고 검은 하늘. 잿빛 바람. 붉은 비명 소리.
세상 모든 생명의 눈동자가 붉게 물들어갔지만,
나는 이내 황금빛을 되찾았다.
그리고 영원할 것만 같았던 젊음이 나를 찾아왔다.
.
.
불어오는 바람 한 줄기마다 소중했던 여름날, 카부아력 삼백 팔십 일년.
에다나의 나라가 피워낸 꽃은 여전히 지지 않고 있었다.
문명을 이끌어가던 나의 육신은 여전히 싱그럽고 아름다웠지만,
나의 정신은 조금씩 그 부스러기를 떨궈내고 있었다.
그리고 천천히, 머릿속의 붉은 눈동자가 내게 첫 번째 안녕을 고하였고,
내 육신은 죽음을 맞이하였다.
.
.
가늠조차 할 수 없었던 시간이 흐르고 난 뒤,
나는 어느 상아탑 구석의 도서실에서 천천히 눈 앞의 문구를 읽어내려가고 있었다.
"마흔 아홉 개의 태양이 하늘에서 떨어지리니,
스스로 돌아가는 자가 마지막 운명을 완성하리라."

문득 돌아본 왼편엔 청동 거울이 나를 비추고 있었다.
그리고... 점점 거칠어지는 숨소리
곰과 마주친 말처럼 날뛰어가는 심장 박동.
낙엽이 바스락거리며 발에 쓸리던 가을날, 카부아력 이백 삼십 칠년.
나는 살아있었다.
그러나 얼마 뒤, 나는 또다시 세상과 재회를 기약할 수밖에 없었다.
.
.
그리고 거역할 수 없는 거대한 시간의 흐름이 나를 지나간 뒤.
이곳은 끝나지 않는 겨울로 뒤덮힌 곳, 엘리언력 이백 팔십 육년.
나는 살아있었고, 살아있으며, 살아갈 것이다.
과거는 미래의 원인이 아니었고, 미래는 과거의 결과가 아니었으니
오직 지금의 나만이 운명을 결정하고 최후의 결말을 써내려갈 것이다.
영원히 끝나지 않을 어둠을 빛으로 꿰뚫어버리리라.
.
.
그리고 이제 세상의 물음에 답하노라.
"내 이름은 로크스 마하 데키아, 그리고..."

 

 

후기

 

 

시대상을 비교적 중시하는 보수적인 게임에 SF적인 스토리가 불쑥 들어간 점은 솔직히 의아합니다만 흑정령의 존재가 외계인인 만큼 예견된 부분이기도 합니다(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감상이니 불편하게 받아들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검은사막에도 뭔가 변화의 바람이 불까요? 인간 복제나 자아성찰이라는 주제는 노바와 비슷합니다.

 

새벽 5시에 글을 쓰기 시작하여 밤 10시에 완성하네요. 틀린 부분이 있으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공략 모음

 

- 공헌작

 

- 지식

 

- 의뢰

 

- 사냥

 

- 편의성

 

- 생활 컨텐츠, 가공

 

- 일꾼과 노드

 

- 장비 가이드

 

- 클래스 공략

 

- 유저 인터페이스

 

- 해양

 

- 장비 제작 의뢰

 

- 스토리

 

- 하드웨어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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