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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오픈베타 시절 처음 찾은 비밀 장소, 린치목장
2021.05.11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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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일시 : 2021.05.11 05:25

 

처음에 검은사막이 나왔을 때는 게임을 그렇게 열심히 하는 편이 아니었어요.

어느 게임을 하던 사냥이나 생활은 물론이고 메인퀘스트도 안 하고 맵을 돌아다니기만 했어요.

그런 점에서 검은사막은 오픈월드라 말 그대로 모험하는 재미가 있었던 것 같아요.

다른 게임에서 멀리 보이는 풍경은 말 그대로 단순한 배경인 경우가 많았는데, 검은사막은 눈에 보이는 모든 산에 다 올라가볼 수 있었거든요.

사실, 운 좋게 참가했던  CBT에서도 메인퀘스트는 제대로 밀지도 않고ㅠ

눈에 보이는 산에 어떻게 비벼서 올라가보고는 와 여기 올라올 수 있네, 그래픽 진짜 좋네 하고 벨리아 근처를 돌아다니다 껐던 것 같아요.

막 오픈했던 오픈베타 때도 플레이 스타일이 별로 다르지 않았어요.

올비아 마을에서 시작하자마자 마을 뒷산 꼭대기에 올라가보겠다고 등산을 하다가, 실수로 반대편으로 잘못 넘어가서 가면 올빼미 숲에 떨어졌거든요.

지금은 다른 계정으로 새로 시작을 했고 플로린 쪽은 부캐 메인퀘를 밀 때가 아니면 지나가지 않지만,

어, 하는 순간 미끄러지고 처음 보는 보라색 몹들이 와글거리던게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서 아직도 34~37렙 사냥터인 가면올빼미 애들이 무서워요.

오베 때도 맨날 접속해서 돌아다니기만 했지, 모든 캐릭터 합쳐서 메인퀘를 폐성터 반란군 이상으로 넘어가본 적이 없어요.

아직 하이델로 넘어가기도 전에, 발레노스 지역의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 고대인의 석실 뒷산도 올라가봐야지 하고 비벼서 등산을 했는데,

한참을 올라가니까 갑자기 양들이 보이고... 작은 집이 있더라구요...

눈에 보이는 모든 곳에 올라갈 수 있다는 것도 엄청 충격이었던 게임인데 이렇게 아무도 안 올라갈 것 같은 산 꼭대기에 마을 같은 게 있다고!? 하고 엄청 놀랐어요.

그때도 린치목장에 가는 퀘스트가 있었는지는 하이델까지 넘어가지 않은 상태여서 모르겠는데..

발레노스 쪽에서 말도 없이 맨몸으로 비벼서 산에 올라갔던거라 지금 다시 하려고 해봐도 어렵더라구요.

아직도 저한테 린치목장이랑 산양마루는 검은사막에서 가장 특별한 장소에요.

근데 여기서 강화하면 안 붙더라구요. 가끔 기분 전환하러 세워둘 때만 올라와요. 하이델 쪽에서 올라가기는 길이 진짜.. 쉽더라구요...

지금 쓰는 계정으로 새로 시작하고서야 하이델쪽, 자동길찾기로 찾아가는 그 길을 알게 되었는데 진짜 배신감 느껴졌어요.

지금은 아두가 있어서 내려갈 때는 벨리아 쪽으로 활강해서 내려가는데, 그 순간이 검은사막 하면서 제일 행복한 순간 같아요.

아무리 좋은 템이 뜨고 비싼 템 강화를 성공하더라도 그냥 게임 재밌다~ 정도인데 이렇게 산양마루에서 벨리아로 환상마를 타고 내려갈 때는 이 게임을 평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