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을 여니 연병장이 한눈에 보인다. 하이델의 8번지의 여관은 사실 병사들의 병영이었다.

뻥이다.

근무 중 이상 무

기사는 사실 엘리언의 신자는 아니다. 그러나 그의 딸은 발키리 신성 대학에 입학 했으나... 아직 돌아오지를 못하고 있다.

훈련된 발키리들은 졸업 직후에 북쪽으로는 귄트 언덕에서 트롤과, 남쪽에서 사우닐과 전쟁 중인 트리나 기사단에 입대하게 된다.

그렇다고 동쪽과 서쪽의 상황이 좋은 것도 아니다. 동쪽으로는 칼페온과 하이델의 관문 격인 델페 기사단 성이 하피들의 공격을 받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루툼족이 그들의 영토를 넓히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다행히도 그의 딸은 발키리가 되었음에도 기사단에 소속되지 않고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세렌디아의 기사는 이제 새벽 근무를 서고 있다. 최근들어 발레노스의 강철 임프의 피해로 벨리아로 파견간 세렌디아 병사들이 많기에 혼자서 근무를 서야하는 경우가 많다.

반딧불이 그의 주변을 맴돌고 있다.

그러나 기사는 벨리아보다는 세렌디아를 더 걱정하고 있다. 하이델 도시의 서쪽으로는 제단 임프들이 농지를 습격하고 있으며, 남쪽으로도 역시 나가족과 포건 그리고 붉은 오크들이 자신들의 영토를 넓혀 가고 있다.

근무를 마치고 그는 자신의 방으로 돌아왔다. 옆방에는 다른 세렌디아 기사들이 지내고 있으나, 그들을 못본지 꽤 오래이다.

그는 소파에 앉아 생각에 잠긴다.

그렇게 오랜 시간동안 소파에 앉아있다가 잠이들었고 다음날 밤에 다시 갑옷을 걸쳤다.

산적 소탕 임무에 나서야 한다.

세렌디아를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