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서버 - 연한커피

정원은 넓고 꾸밀 요소도 많고 효과도 여러가지가 있어서 힘을 많이 쓴 느낌입니다.

정원은 여러가지 조경물, 설치물들만 계속 추가해 나간다면 충분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런데 정원에 힘을 너무 많이 썼는지 내부는 좀 실망스럽습니다.

일단 구조가 메인로비와 그 양옆으로 하나씩 내부 공간인데, 한쪽은 로비랑 완전 층고가 같기에 방이라고는 부를 수 없고, 다른 한쪽도 손님 접대실느낌의 공간이지 

주거지의 방이라고는 볼 수 없습니다. 

그럼 2층에는 방이 있냐? 그것도 아닙니다. 2층은 그냥 계단올라가서 테라스나가는게 끝입니다.

즉, 이름은 대저택인데 방이 없는 저택입니다.

차라리 임시방편으로 지금 보이는곳 천장을 2층테라스 바닥레벨에 맞춰서 슬래브를 치고 방을 만들어서 , 2층올라가는 계단에서 방으로 들어가는 문을 만들고, 그 방에서 테라스를 나갈 수 있게 설치를 하는게 좋아보입니다.  층고가 높다고 무조건 좋은게 아닙니다. 용도에 맞는 층고를 설정해야 어색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로비를 제외하고 그냥 그 옆 방도 슬래브치고, 2층에 복도공간 하나 만들어서 계단으로 올라가면 그 복도 공간이 보이고,

그 복도공간에서는 중앙 로비가 내려다보이며, 양 옆으로가면 각각 방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하는게 여기서 크게 안건드리는 한에서 그나마 임시방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하게는 그냥 대저택 평면설계는 완전 다시하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부지도 넓은데 일자형을 고집할 이유도 없고, ㄱ자형이나 ㄷ자형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하면 저택과 정원의 연계성도 더 좋아지고 할 수 있는 요소도 더 많습니다.

지금은 그냥 부지내에 정원따로, 방없는 저택하나 따로 있는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