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지난 ip 올드게이머들 붙잡고 있다가 망한
창세기전으로 흥하고 또 망한 회사 있잖아
그렇다고 걔네가 멍청한 건 아니지
한번의 성공을 이룬 걸 보면
걔넨 추억팔이가 스스로에게 족쇄가 된 게 아닐까 해
시대에 뒤떨어진 게 말이야 오매불망 올드게이머들 붙잡다 된 게 아닐까
차라리 새로 시작했다면 스스로부터 더 채찍질하고 더 낫지 않았을까
검은사막도 똑같아
올드게이머들 부둥켜 안고 스스로 족쇄 차는 건 말야
눈을 돌려 보면 옛날에도 잘 만든 게임 많지
패키지 시장까지 가면 얼마나 많냐?
지금 봐도 짜임새 있게 잘 만든 게임들
몇 년 전에는 올드게임 붐이 살짝 일어서
그쪽 계통 신작이 몇 개 나오고 crpg쪽으로
근데 지금 와서는 그 시장도 거품이 있다는 게 드러나면서
관련 신작 개발이 위축된 상황이지
아직은 사람이 많아서 괜찮지만
검은사막 북미섭 상황도 여기와 다르지 않아
파밍보다 현질이 낫고 현질보다 계구가 낫다. 그렇지만 그것보다 나은 건 자신의 삶에 충실한 것
거기나 여기나 느끼는 기분은 다르지 않다는 거야
물론 재미는 거기가 더 있겠지
검은사막에도 바보만 있는 건 아닐 거야
가챠겜이나 만들던 오타쿠들만 들어와서 내미는 기획안마다 퇴짜 놓고
아닐 거 아냐?
정말 그런 바보들밖에 없어?
검사도 시대에 맞춰 변화해야 해
유저 물갈이도 해야 하고
접속하면 일단 보이는 아이디부터 지겹다고
이제 펄업도 올드게이머들 그만 붙잡고
스스로 더 채찍질하고 더 나은 거 만들려고 했으면 한다.
오래된 시리즈 보면 신규 팬층이 구 팬층과 대립각 세우는 모습을 종종 보는데
검은사막에서도 그게 보고 싶다는 거지
뭐 내가 이런 말 한다고 해도 바뀌려면 10주년은 와야 할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