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그래픽은 검은사막을 다른 게임과 차별화 하는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입니다.
저 역시 그래픽 적인 측면에서 만족하지 못했다면 검은사막을 플레이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일단 무엇보다 하둠이 어떤 개념인지에 대해서는 아마 운영자분들이 더욱 잘 아실 것입니다.
검은 사막은 빛의 세계인 엘리언과 어둠의 세계인 하둠이 존재합니다.
이 두 공간은 서로 반전된 공간으로 하둠은 절망의 신을 의미합니다.
절망의 신이 지배하는 어두움의 공간!!
그래서, 검은사막 모바일에서 표현하는 하둠 사냥터의 컨셉과 모습은 아래와 같습니다.
빛의 세계가 반전된 느낌이 물씬 드는 어둑 어둑 다크하고 진중한 분위기 입니다.
깝치다가 맞으면 큰일 나겠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너무 멋있네요. 이게 하둠입니다.
그런데, 검은 사막 PC에 구현되어 있는 하둠 사냥터 장면 한번 보고 가시겠습니다.
그나마 이건 밤에 찍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녹색톤이 입혀져 있으며, 어둡고 다크한 분위기, 절망의 신이 지배하는 그런 영역으로 보이기 보다는
환경오염으로 인해 스모그가 껴있는 것 같은 뭔가 냄새나고 답답한 느낌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이런 공간에서 장시간 사냥을 하다보면 빨리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만 들게 되죠.
그러니 노역 노역 그런 단어들이 나오는 겁니다.
현재의 하둠이란 시간당 은화 수익 외에는 다른 모든 것이 다 극혐인 그런 사냥터 입니다.
아래와 같이 비오는 날 별무덤 느낌으로 개선이 되면 좋겠습니다.
(그냥 겜 화면을 캡쳐한 장면입니다)
몹은 바뀐 것이 없지만, 사냥터 분위기가 바뀐 것만으로도 저는 상당한 재미를 느꼈습니다.
물론 개발진 분들이 게임 이용자들의 시력 보호를 위해서 블루라이트를 최소화 하려고 하신 것은 알고 있습니다.
현재 하둠 화면 톤이 사실 저희 아이들 티비 틀어줄때 시력 보호 하려고 블루라이트 뺀 화면과 똑같거든요.
그런데, 블루라이트를 조금 빼시더라도 절망의 신이 지배하는 어둠의 영역, 엘리언의 반대 영역이라는 컨셉에는
좀 맞춰 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