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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의 버려진 별채 개선안, 혹은 장원에 관하여
2021.09.1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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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일시 : 2021.09.19 14:52
이전에 타 커뮤니티에서 올린 적 있었던 글입니다. 현 시기에 맞춰 글을 수정했습니다. 참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사막의 발렌시아 지역이 등장하면서 일반 마을과는 다른 별채라는 시스템이 새로 등장했습니다. 꽤나 멋드러진 생김새와 발렌시아 대부호가 짓고 산다는 경비병과 별채지기의 언급은 단돈 1000만 골드로 문을 열어주는 관리인과 함께 귀족의 집에서 우리가 먹고 산다는 체험을 소소하게 해주죠. 별채는 실질적으로 플레이어들에게 편리하면서 효율적으로 작용하기도 했습니다. 대표적으로 필라 쿠 감옥에서 혼자 사냥을 즐기는 유저들은 오베린의 별채에서 보급을 하고는 했습니다. 발렌시아 건축 특유의 이슬람스러운 스타일, 잘 꾸며진 정원, 거기서 일하고 있는 NPC들이 나름의 재미를 주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바자르의 질서를 지키는 장군 이마르의 별채, 그리고 책 많이 읽고 까탈스럽지만 무역 독점 안하고 무역 버프 받을 수 있는 은혜를 베풀어주는 엔젤 마르자나의 별채의 모습. 
 
 
한편 멋드럽게 생긴 것과는 별개로 별채는 현재 검사 유저들에게 욕을 무지 쳐먹었었죠. 쟁/거점을 하기 위해서는 별채로 호다닥 달려가서 버프를 받고 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별채권을 7일간 사용하게 해주고 그믐달 비전서가 등장하며 이러한 단점들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이런 별채와 별채 내 NPC의 존재감 자체가 게임 내에서 사라져버린 것이 너무나도 아쉽습니다.
 
 
 
검은사막에 산재해 있는 위와 같은 다양한 문제의 해결책은 유저가 직접 별채를 운영하거나 소유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해결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발렌시아 지역 내 버려진 별채 역시 용도를 다시 되찾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장원을 통해 어느정도 별채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장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느껴졌지만, 미적인 만족감을 제외하고는 쓸모가 전혀 없죠. 저도 장원충이라 이번에 장원이 새로 개발된 이후 가구도 좀 더 지르고, 원래 주거지에서 쌓여있었던 가구를 재배치 하며 게임을 즐겼긴 했습니다만, 그 뿐이고 그 이후로는 장원을 만들 이유가 전혀 느껴지지 않더라구요.
 
먼저 플레이어는 별채를 가질만한 충분한 자격이 됩니다. 이 검은사막 세계관에서 플레이어는 명예와 부 모두 손에 거머쥔 굉장한 능력자들입니다. 발렌시아 퀘스트를 전부 깼다면 발렌시아 성 지하 유적도 구경하고, 왕실의 중요한 보물들도 싸가지 없는 도굴꾼에게서 훔쳐 몇가지 돌려준 후겠죠. 발렌시아 왕 입장에서는 이런 모험가들이 별채 하나쯤 가지고 있는 것을 이상하게는 생각 안할 것입니다. 발렌시아 왕의 인정을 받은 모험가는 게임 시스템 내에서 가능하다면 새로운 부지에 자신만의 별채를 지을 수 있다면 가장 좋겠죠. 그게 어렵다면 빈 별채를 빌려주는 것도 가능하겠습니다. 별채 부지를 얻은 뒤  추가적인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돈도 많이 내고 증축을 위한 나무와 돌을 갔다주는 등 이것저것 하다보면 별채 건설과 개선이 가능할 것이고 자신만의 별채를 얻은 뒤 그 별채를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대로 증축하고 하우징을 할 수 있다면 매우 좋겠죠.
 
이러한 내용이 비롯 발렌시아에만 한정된 내용은 아닙니다. 케플란에 새 바람을 불어넣기 시작한 모험가는 케플란의 영웅으로 칭송받고, 카마실비아 메인퀘스틀를 깬 모험가는 카마실비아의 날개라는 말을 듣고 있으며 드리간에서는 가모스와 관련된 음모를 헤쳐나갔습니다. 세렌디아에만 장원을, 발렌시아에만 별채를 얻을 수 있는 이유는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자신만의 별채를 얻는 과정이 단순히 멋진 집을 얻는것만으로 끝나서는 안됩니다. 그라나의 주거지는 넓고 멋있기는 하지만 공간이 넓다는 것 이외에는 그라나로 가기 위한 실용적인 동기가 부족해 이사를 가는데에 큰 고민이 됩니다. 장원으로 업그레이드 된 이후에도 잘 꾸밀 수 있고 집도 크지만 비슷한 원인으로 실패를 겪으며 모험가들 사이에서 잊혀지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위와 같은 실패를 피하기 위해서는 실제로 플레이어가 노력을 했을 때 그만큼에 준하는 가치를 느낄만한 보상이 있어야 합니다. 개편된 자기만의 별채에서 얻을 수 있는 보상으로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1.
자신의 별채에서 얻을 수 있는 보상의 첫번째 예로는 자기만의 별채 버프를 구성할 수 있는 방법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현재 자주 애용되는 버프는 생활의 발견, 신체강화법, 혹은 아이템 획득증가 확률이지요 . 대부분의 유저들은 일부의 버프만 드물게 활용하거나 혹은 사용하지 않고는 하죠. 현재 발렌시아의 아토사, 키야크, 마르자나 등이 가진 많은 별채들은 그 별채의 주인인 검은사막 내 중요 NPC들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을겁니다. 하지만 워낙 검은사막에 스토리가 없다보니 별채고 NPC고 플레이어에게 와닿지 않는 사람들 뿐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NPC의 퀘스트를 진행하거나, 일일퀘스트들을 계속해서 클리어 한다면 해당 NPC의 별채에서 특별하게 얻을 수 있는 버프를 자신이 지은 별채로 가져올 수 있게 한다면 좋겠습니다. 고용된 장원관리인이 모험가로 인해 큰 은혜를 입은 NPC들이 소유한 타 별채에서 공부를 하면 본인의 별채에서 버프를 받을 수 있게 하는건 어떨까요. 현재 아무 의미 없이 버려진 별채들, 그리고 지식작을 하고 나면 쓸모없어지는 NPC에게 스토리와 역할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 본인의 장원의 관리인이라는 NPC가 모험가의 기억에 오래 남기도 하겠습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여러 NPC들에게서 자신이 애용할 별채 버프를 하나하나씩 채워나가는 재미와 성취욕을 얻을 수 있겠습니다. 실용적으로 별채 버프를 얻기도 더 용이해지겠네요. 자신의 별채 혹은 장원에서 자신이 원하는 별채 버프만 받은 뒤 떠나면 되니까요. (그믐달 비전서의 역할은 조금 더 줄어들겠지만요) 특히 발렌시아 사냥터 개편으로 많은 호평을 얻고 있는 지금, 발렌시아 지역도 사냥을 넘어서 별채 내 NPC가 주는 퀘스트를 깨기 위해 모인 모험가들로 북적북적하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영구귀속될만한 매력적인 소소한 아이템들도 좋겠네요. 이번에 천장이 생겨 누구나 노력을 통해 얻을 수 있게 된 카마실비아의 유산인 오도어와 오네트처럼, 발렌시아의 유산도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수도 근처에 있는 천문대처럼 별자리를 연구하는데에 많은 힘을 쏟는 발렌시아답게 영원히 얻을 수 있는 별자리 관련 버프도 좋겠네요. 천문대에 가서 별을 조정하는 것으로 가문 내의 특별한 효과가 얻어진다면 멋진 낭만이 아닐까요? 고급스러운 발렌시아의 왕족이 입던 의복은 어떨까요? 혹은 고유한 광물을 얻을 수 있는 사막의 광산에 대한 채굴권리는요? 새롭게 발견된 고대인의 유적지 혹은 발굴지에서 동업자로 같이 비밀스러운 아이템을 얻기 위해 인정받은 모험가와 함께 일하는 에단이라거나... 발렌시아 내 모든 귀족으로부터 인정받은 모험가는 큰 권리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천문대...? 얼마나 낭만적인 공간입니까
 
 
검은사막에 정말 매력을 못 붙이는 사람들이 자주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타 게임에 비해서 성취했을 때의 즐거움이 성에 차지 않거나 혹은 너무 빨리 식어버린다는 거죠. 노역을 마치면 바로 더 큰 양의 노역이 기다리고 있고 노역의 끝은 아무도 알 수가 없습니다. 끝이 보이는 모든 발렌시아 지역 별채 NPC 관련 퀘스트를 다 깨고 나면 얻을 수 있는 모든 별채 버프 종류, 혹은 특별한 아이템과 함께 주어지는 성취감 그런걸 얻기 위해 게임을 하고 싶습니다.
 
 
 
2. 
자신의 별채를 길드원, 친구에게 제공해줘 거점전과 파티사냥, 줌찢을 제외하면 파티플레이를 눈씻고도 찾아보기 힘든 현 검은사막의 풍토를 어느정도 바꿀 수 있습니다. 온갖 노력을 통해서 키운 별채를 단순히 자신만 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 별채 시스템에서 버프를 얻기에 500만원이 아까운 가난한 쪼렙 길드원과 친구들에게 더 낮은 가격, 혹은 무료로 공격력과 경험치 버프를 제공하면 나누는 기쁨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심지어 임의의 유저에게 개방해 버프를 제공해 소소한 수익을 올릴지도 모르겠네요.
 
전투용 별채 버프가 잘 갖추어진 길드원의 별채에서 거점전과 점령전 직전에 전의를 불태우고 있는 길드원이 바글바글 모여 버프를 받는 모습, 그리고 시간에 맞춰 말을 타고 출정하는 모습은 흡사 실제 전쟁의 주둔지와 같은 모습이 될거라 상상됩니다. 친한 친구들끼리 하우징 아이템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별채에서 노는 모습은 현재 하우징 시스템보다는 더 멋진 파티장의 모습을 갖출 지도 모르겠습니다. 모르는 여행자의 보급을 돕고 별채 버프를 제공하는 모습은 고속도로 위 휴게소와 같은 모습을 보일지도? 아래 사진은별채 버프를 그득하게 받고 순가프트를 밟으며 거점전 전장으로 떠나는 길드원들의 모습의 예상도입니다.
 
 
 
3. 
자신의 별채에서 얻을 수 있는 보상의 두번째 예로는 코코넛이나 꽃 등 쉽게 얻을 수 없는 아이템들을 생산 가능한 노드가 있습니다. (요즘은 크론정식밖에 안먹어서 모르겠지만 그라나 정식 만들기 위해서 고생했던게 생각나네요) 아레하자 마을이나 카마실비아의 어떤 마을에서 퀘스트를 많이 진행하고 나면 그러한 생산품들에 대한 사업권을 얻게 된다거나, 그것에 능통한 일꾼을 얻게 된다거나 혹은 직접 그 기술을 배우게 되었다고 하면 되겠네요. 위와 같은 자격을 얻게 된 뒤에 별채에서 그러한 것들을 생산가능하게 하는 노드를 설치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단순히 노드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직접 별채에 추가금을 통해 코코넛을 얻을 농경지, 꽃 시리즈를 얻을 화원, 별채지기와 경비원과 일꾼이 묵을 숙소 등을 하우징 시스템처럼 추가하게 되면 더욱 좋겠습니다. - 아래 사진은 느려터진 달구 코끼리 만들겠다고 돈 퍼부으러 가는 샤카투 별채에 화원이 조성되어있는 모습. (경비병 왈 샤카투는 이런 곳에서 운치있게 꽃을 키우는 것에 관심이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채집은 안되네요)
 
 
4. 
이번 발렌시아 사냥터가 개편되면서 뉴비 모험가들을 위해서 좋은 사다리를 만들어주었다는 호평이 매우 많죠. 지금 별채에서 얻을 수 있는 일일퀘스트들은 정말 하등 쓸모가 없는 것들 뿐입니다. 발렌시아 지역 사냥터에서 사냥을 시작할 모험가들을 위해서 적절한 보상을 줄 수 있는 일일퀘스트가 있으면 좋겠고, 퀘스트를 제공하면서 모험가와 관계를 맺어나가는 매력적인 NPC가 별채 내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무리하지 않더라도 어렵지 않게 개선해주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발렌시아 지역에서 야심차게 진행되었던 별채 시스템은 어느 순간 버프와 무기 수리와 물약을 보급받는 수준의 시스템으로 고착화 되었고 나파르트 야영지와 그믐달 비전서가 나온 지금, 별채는 완전히 버림받은 지역이 되고 말았습니다. 별채 시스템을 개편해 자신만의 별채를 갖고 버프와 생활, 하우징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거나 카마실비아처럼 발렌시아의 유산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발렌시아 별채 지역에 산적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아래의 사진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풍경인 발렌시아 세상의 끝에 있는 두도라의 별채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멋지게 만든 공간이 지금처럼 버려지다니, 너무 아깝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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