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사이동님께서 공략을 쓰셨기에 예의가 아님을 알지만, 제 나름 성공 전략을 공유하고자 씁니다.

 우선 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총 네 가지 입니다.

1. 개량형 우그에 탑승 및 조종.

2. 개량형 16호의 게임 시작 신호에 맞춘 조종.

3. 랜덤으로 발생하는 두 종류의 미니게임 성공.

4. 16호와 상호 작용.

1. 개량형 우그에 탑승 및 조종.

시작하기 전에, 각 우그는 각 서버마다 그 시작 위치와 개수가 조금씩 다릅니다.

어느 서버는 좌우 4:4 총 8개의 우그가 있었지만, 어느 서버는 좌4, 우 3. 총 7개의 우그가 배치되어 있기도 했었습니다.

타 서버에서 활동하는 유저분들과 활발한 교류활동을 통해 우그가 가장 많고, 빈 자리가 있는 서버를 확인하시는 것도 답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개량형 우그에 탑승할 수 있는 건 나랑 같이 놀래? 라는 문구가 뜨는 것과 동시에 가능합니다.

탑승은 상호작용으로 가능하며, 내릴 땐 쉬프트+R버튼으로 내릴 수 있습니다.

상호작용이 발생하기 전까지 자신이 탈 우그 뒤에 서서 대기하는 걸 추천합니다.

다음은 달리기에 관한 것입니다.

달리는 타이밍은 개량형 16호가 몸을 완전히 돌리기 직전, 몸이 거의 톱니에 붙으려 할 때부터 달릴 수 있었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멀리 가려면 그때 달리는 것을 추천하지만, 타이밍을 못 맞추면 오히려 실패할 확률이 매우 높아지니 그 점은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결국 뭐, 계속 탈락하다보면 달리는 타이밍은 저절로 배워집니다.

2. 개량형 16호의 게임 시작 신호에 맞춘 조종.

게임을 시작하면 개량형 16호는 몸을 돌려 다가오는 유저가 탑승한 개량형 우그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제 때에 맞춰 달리기를 멈추지 못했다면 그 자리에서 우그에서 강제로 내려지며 탑승하고 있던 우그는 사라집니다.

제 때에 맞춰 멈췄다면 미니 게임이 발생하는 데, 이 미니 게임은 개량형 16호가 오른손을 눈 위에 대고 이리저리 살피는 행동이 끝날 때까지 이어집니다.

이 때에도 미니 게임을 실패했다면 역시 개량형 우그에서 강제로 내려지며 해당 개량형 우그는 소멸합니다.

3. 랜덤으로 발생하는 두 종류의 미니게임 성공.

위의 두 가지 GIF가 개량형 우그를 달리던 중 멈추면 발생하는 미니 게임입니다.

위의 것은 말 포획 할 때, 아래의 것은 수레를 옮길 때 뜨는 미니 게임으로 두 가지를 모두 경험해보신 분이라면 크게 어려울 게 없을 겁니다.

제 경우엔 미니 게임이 시작하기 전, 키보드와 마우스에서 살짝 손을 떼고 마음의 준비부터 했습니다.

저도 모르게 힘이 들어가면 시작과 동시에 화살표가 날아가 버리기 때문에 그것을 방지하기 위함이었죠.

제 경우엔 하얀 선을 공으로 간주하고, 붉은 색 영역을 각각의 선수로 생각합니다.

하얀 선이 왼쪽으로 가면 오른쪽으로 그 공을 날려버린다 생각해

왼쪽의 선수(마우스 왼쪽 버튼)가 치고(클릭), 다시 오른쪽으로 넘어가면 오른쪽 선수(마우스 우측 버튼)가 치는(클릭) 이미지를 떠올리며 게임을 합니다.

위 아래로 움직이는 것 역시 같은 방법으로 진행하면 하면 내가 이 하얀 선을 어디로 보낼지만 생각하면 되니 어려울 것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때, 중간의 하얀 선이 붉은 색 영역으로 나가면 그 자리에서 개량형 우그가 주저 앉고, 총에 맞아 자동으로 탈락하게 됩니다.

그러니 하얀 선이 절대로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미니 게임은 개량형 16호가 모든 개량형 우그의 상태를 확인할 때까지 이어지며 확인이 끝나면 자동으로 미니 게임 역시 끝나게 됩니다.

미니 게임을 성공시키면 개량형 16호는 박수를 치는 데, 처음 8번, 이어서 3~4번을 다시 친 다음 몸을 돌립니다.

2회에 걸쳐 손뼉치는 이 동작은 렉 또는 버그일 수도 있으며, 제 경우에만 보이는 현상일수도 있습니다. 그 점 참고하세요.

이때 개량형 16호가 완전히 벽을 보기 직전부턴 달려도 공격을 받지 않습니다.

달릴 수 있는 시간은 조금 빠르게 하나둘셋넷다섯. 까지 센 다음 무조건 멈추는 걸 추천합니다.

제 경우엔 큰 실수를 범한 것이 전 소리를 듣지 않고 게임을 했습니다. 덕분에 다른 분들보다 깨는 시간이 오래 걸렸죠.

그 대신 오히려 개량형 16호의 타이밍을 읽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엔 다섯까지 세는 동안 그 시간 안에는 개량형 16호가 어떤 속도로 말을 하든 절대로 돌아보지 않았습니다.

이는 총 3회에 걸쳐 연속으로 개량형 16호에게 상호작용하는 것을 성공시키며 얻어 낸 결과입니다.

4. 16호와 상호 작용.

모든 미니 게임과 타이밍을 모두 성공하고 최종 목적지인 개량형 16호 뒤에 도착하면 마지막 함정이 기다립니다.

상호 작용이 뜨긴 하는 데, 제 경우 이때 R버튼을 누르면 무조건 탈락했습니다.

성공 사례가 있는진 알 수 없지만, 단번에 성공할 자신이 없으시다면 일단 마지막으로 한번 더 미니 게임을 즐기시는 걸 추천합니다.

한 번도 탈락하지 않고 목적지인 개량형 16호의 등 뒤에 도착해 임무를 완수하면 대략 2분 정도 걸립니다.

완수 후에 개량형 우그에서 자동으로 내려오진 않습니다.

개량형 우그에서 내리는 방법은 총에 맞는 방법과, 쉬프트+R버튼을 누르는 방법.

총 두 가지 방법으로, 어느 쪽을 선택해도 임무 완수라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위의 팁은 직접 몸으로 부딪혀가며 습득한 것들로 현재 이 공략법을 이용해 총 3회에 걸쳐 실험한 결과 모두 성공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방법이 무조건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이다. 라고 단정할 순 없고,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숫자를 세는 경우에도 저보다 빠르게, 혹은 느리게 셀 수도 있는 것이고, 그럴 경우 오차 범위가 숫자 1 이상 날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각자 자신에게 맞는 카운트를 찾아보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진짜 욕 나오게 어렵네요. 짜증날 정도입니다. 이것과 귀신의 집은 진짜 열 받아서 포기하고 싶었을 정도였죠.

그래서 재밌었습니다. 진짜. 정말로 오랜만에 누가 이기나 보자. 심정으로 몰입해서 게임했습니다.

진짜 별 것 아닌데 섞어 놓으니 미칠 것처럼 재밌네요.

생각하고, 고민하고, 잘못된 부분을 찾고, 수정하고, 성공 전략을 분석하는 재미. 참으로 오랜만에 느꼈습니다.

이거 만들고 실험해 봤겠지? 만든 사람은 성공 했겠지? 그럼 나도 할 수 있겠지? 그 오기로 분석하고 공략법을 찾아 결국 성공시켰을 때의 그 쾌감.

덕분에 카카오에서 서비스 했을 때나 찾았던 공략 게시판을 이렇게 다시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미니 게임 종종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진짜 재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