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와 콘솔, 모바일의 UI를 통합을 통해 업무를 줄여서 다른 부분에 신경을 쓰겠다는 생각은 유저들을 전혀 생각하지 않은 전형적인 탁상공론의 끝이다. 각 게임을 하는 유저들의 취향이 확고하게 다른 것을 파악하지 못한채 패치를 진행한 것으로 생각한다. 어떤 PC게임 유저가 모바일게임 같은 UI를 원할 것이라 생각했는지, 도대체 누구 머리 속에서 나온건지 궁금하다. PC는 PC만의 장점이 있다. 그래서 모바일 게임을 안하는 거고, 콘솔게임을 안하는건데, 닥치고 통합식의 패치, 도대체 누가 원하는 패치인지 묻고싶다. 원하는건 게임사 하나 밖에 없는 것 아닌가?

UI는 업데이트가 되면 될 수록, 편리성이 증가해야 하는데, 도대체 누구 머리에서 나온건지 모를 정도로 불편하게 만들어놨다. 강화는 직접해보고 스택과 강화버튼을 멀리 떨어뜨려 놓은 것인가? 스택작의 존재를 뻔히 알면서 애니메이션 생략을 매번 누르게 만든 것은 도대체 왜 인가 ? 그냥 유저들 불편하라고 일부러 소리치는 것인가? 

 이번 UI가 익숙하지 않아서, 익숙하지 않음에서 오는 불편함, 거부감이 있고 그것은 곳 해소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익숙함과 편리함은 다르다. 지금의 UI는 불편함을 강요하고 있다. 검은 사막은 수 많은 컨텐츠가 존재하고, 그 컨텐츠를 모두 즐기는 유저는 적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가 선호하는 컨텐츠의 UI를 직접 설정 할 수 있었던, 이전 UI에서 리스트업 형식으로 바뀌는 것은, 편리함에서 불편함으로 퇴행하는 패치다.  겨우 한 줄의 메뉴설정, 그걸로 모든 컨텐츠를 담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인가? 심지어 케릭터이동, 서버이동, 탈출과 같은 편집을 할 순 있지만, 반강제되는 슬롯들을 제외하면 실제로 유저가 변경 할 수 있는 슬롯은 극히 줄어든다. 이 역시 시간이 지나서 유저들이 모든 리스트를 외워서, 척하면 척, 어디에 뭐가 있는지 외우게 되기 전까진 굉장히 불편한 UI라는 것이다. 과연 UI를 편리하게 만든것이라고 할 수 있나 ? 아니다, 불편함을 유저들이 극복해내는 것이지, UI가 편하게 패치되었다고 할 수 없다.

이해가 안된다. PC게임을 왜 모바일처럼 만들려고 애쓰는 것인가? 왜 콘솔게임처럼 만들고 싶어하는 것인가 ?

사업확장을 해서 콘솔버전, 모바일 버전을 내고 싶으면 그만큼 인력을 늘려서 해결해야 하는 것을, 왜 유저들의 불편함으로 방향을 돌리는 것인가? 우리가 돈을 더 쓰기는 싫으니, 유저들이 더 불편해라. 라는 식의 패치, 검은사막에 정이 떨어진다.

알곤있는가? 유저들이 게임을 하면 할수록 이 게임에 더 돈쓰기 싫다는 말만 한다는것을 ? 게임이 발전하는 것이 없고 점점 퇴보만 하는 기분이다. 유저들에게 돈을 쓰고 싶게하려면 이런 기본적인 패치부터 게임사가 아니라 유저들의 위해 해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