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이언트의 사전적 정의는 '신화나 전설 따위에 나오는 초인간적인 거대한 인물'입니다. 워리어가 전사이고 아처가 궁수이며 위자드가 마법사이듯이 자이언트는 거대함이 강조된 거인이 사전적인 정의이지 거북목을 특성으로 가진 인물이 아닙니다. 타 작품들에서도 자이언트가 표현되는 모습은 천차만별이나 거대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특징이지 거북목이 종족 특성이 아닙니다.

기존 유저들은 물론 신규유저 모두 자이언트 클래스를 선택한 이유는 이름이 의미하는 거대함 때문이지 절대 거북목 때문이 아닙니다. 막상 플레이해보면 후술될 셰레칸등으로 인해 자이언트는 거대한 종족이 아니란 것을 알게 되어 크게 실망감을 갖게 되고 플레이를 할수록 자이언트가 이름과 달리 왜소하다는 사실에 실망이 가중되어 갑니다.

2. 검은 사막 세계관의 설정에서도 자이언트는 이름과 달리 거대하지 않습니다. 지식에서도 셰레칸은 자이언트와 비교하여 더 거대한 종족이라고 공언되며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쉐도우 아레나를 보면 플레이어블 캐릭터 중 타갈 셰레칸은 자이언트 종족인 탄투보다 훨씬 거대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게임내에서도 자이언트보다 거대한 트롤종족이 마을 곳곳에서 NPC로서 흔하게 보이며 오우거 또한 트렌트 마을에서 NPC로써 볼 수 있고 점령전에서 타고 다닐 수 있는 등 몬스터이외에도 자이언트보다 거대한 종족과 인물이 많습니다.

 몬스터로서 자이언트를 본다고 해도 칼페온 지역의 원시 자이언트는 물론이고 족장 게아쿠는 타 종족의 보스들은 물론 일반 몬스터인 외눈박이 거인이나 오우거, 임프 대장에 비해서도 굉장히 왜소합니다. 이름이 자이언트임에도 몬스터로서나 클래스, NPC로도 너무나 실망스러운 크기에 위화감이 듭니다. 거대함은 없이 거북목만이 남은 자이언트는 자이언트라고 불리기에 부적절하다는 생각만 듭니다.

3. 위자드와 같이 모든 체형과 모션을 거북목이 아니도록 고쳐주신다면 가장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매우 힘든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모션같은 부분에서 특별히 불만을 느끼는 자이언트 유저분들도 많지 않을 거라 생각되고요. 비전투 상태부터라도 거북목을 고쳐주시길 바랍니다.

 일반적인 상태에서도 이름과 달리 거대함은 없이 거북목만이 두드러진 자이언트에 대해 많은 유저들이 불만을 느끼고 있습니다. 기대만큼 큰 변화는 아닐지라도 거북목이 개선되어야 합니다.

4. 마비노기와 같은 타게임에서도 자이언트라는 종족의 체형이 바뀐 사례가 있습니다. 마비노기에서도 자이언트라는 종족은 크고 드워프 같은 체형을 하고 있었으나 후에 인간적인 외형으로 바뀌었습니다. 이것에 대해 유저들이 불만을 표현하거나 게임 내 설정이 붕괴하는 등 악영향은 없었고 타종족과의 차이도 유지되는 등 긍정적인 점이 많았던 선례가 있으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자이언트의 종족 특성이 거북목인 것은 게임뿐 아니라 어디에도 검은 사막밖에 없습니다. 거북목은 어떠한 고증도 종족특성도 아닙니다. 개선되어야 할 악습입니다. 거북목을 개선해주시기를 강력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