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즌’이라는 명목으로 진행한 최근 거점/점령전 관련 펄어비스의 패치 방향은

소통 부재로도 모자라 설계 방향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다양한 크기와 유형의 거점 길드 운영진분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다음과 같은 문제를 제기하는 바이며,

차후 거점전 콘텐츠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는  11/10 거점전 패치의 철회 및 개선을 요청합니다. 

철회 및 개선을 요구하는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일괄적이고 선택의 폭이 좁은 거점인원 제한 

같은 100명의 인원이라 할지라도 최상위 거점 길드의 100명과 이제 막 거점전을 시작하는 초보 거점길드의 100명은 질적으로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점을 간과하고 일괄적으로 능력치 제한과 인원 제한을 합친 형태의 거점 단계 분포를 설정한다면 능력치 무제한급인 거점의 인원 제한의 의미가 퇴색되는 결과를 도출할 것입니다. 

또한 인원 제한 선택의 폭이 너무 좁습니다. 물론 진입 단계의 1단계 거점에서는 인원 제한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위 거점에서는 현재 검은사막에 다양한 유형의 거점길드들이 존재하는데 이번 패치는 이 중 특정 길드들에는 치명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스펙제한이 없는 인원제한은 거점인원의 정예화를 부르고 이는 길드 파편화 및 성장에 장애가 됩니다. 또한 100인 참여를 지향하는 공성전의 현 상황과 전혀 맞지 않습니다.’

-아지다하카 길드 대장 의견

‘현재의 땅따먹기 거점판이 넘어오기 전에 있었던 거점별 인원수 제한을 한다고 하는데 그때와 비교했을 때보다 더 제약이 생기는 상황임.

또한 인원수 제한 또한 50인 다음이 100인으로 하여 선택의 폭이 굉장히 좁아짐. 거점별 인원수 제한을 없앴던 이유에 대해 잊어먹은 것인지 의문임.‘

-Sin 대장 의견

‘현재 거점개편 후 100인 기준으로 길드방향을 맞춰서 키워온 길드들은 말라서 죽거나 길드해체하고 인원을 줄이라는 말밖에 안되는 패치입니다.‘

-돔황챠 길드 의견

‘점령전에 공방제한을 걸어두고 1,2단계 거점길드들의 참여를 유도하더니 갑자기 거점에 인원제한을 걸어버리는 기이한 구조는 대체 누구를 위한 것일까. 거점은 20~50명으로 참여하다가 갑자기 점령전에는 100인이 참여하는게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악동 대장 의견

“만날수 있는 길드가 한정 되게 됩니다. 3~4개길드만 반복하게 만나게 되었습니다.  3~4개 길드중 가장 약한길드는 패배감에 사로잡혀 점점 길드가 터지게 되는 현상을 저번 거점시즌때 경험을 했었습니다.”

 -황야 대장 의견

2. 단계별 지역 고정

 땅따먹기 패치가 시작 된 후로 1단계는 발레노스 세렌디아로, 나머지는 칼페온, 발렌시아, 카마실비아로 제한되었습니다. 이는 프리시즌 시작보다 전으로 계속해서 같은 지형에서만 거점전을 진행해야 했으며, 이번 패치가 진행된다면 더더욱 그럴 것입니다. 정기적으로 단계별 지역을 변경하거나 드벤크룬, 오드락시아 등의 새로운 거점 지역이 필요합니다.

추가로 거점인원 제한과 함께 지역별로 거점 인원제한이 일괄적으로 적용되어 거점 길드들의 선택의 폭이 급격하게 좁아진 것에 대하여 우려를 표합니다.

‘영지별 거점 단계 단일화 길드의 거점인원이 대폭 늘어나거나, 스펙이 급격하게 상승하지 않는 이상, 매번 같은 길드가 같은 지역에서 싸우게 될 것입니다.

2주~1달의 주기를 두고 영지별 단수를 변경하는 형식으로 개선한다면 괜찮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딸기요거트스무디 길드 의견

3. 5일제 거점

 직장인 기준으로 주5일 거점은 쉽지 않습니다. 과거, 부속을 한 거점에 설치만 해도 주5일 거점은 사전 준비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지금 같은 경우엔 차지한 거점 개수만큼 더 많은 부속을 지어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에 더해서 땅따먹기 시스템상 유혈 날 가능성이 더 낮아집니다. 

‘거점 요일을 확대하려면 거점의 자동화가 선작업 되어야함.  모든 거점전은 소수의 길드 운영진에 의해 계획되고 있음. 

  현재 주 3번의 거점전을 위해서도 누군가는 희생해야 굴러가는 상황임.’

-병아리기사단 대장 의견

‘주 5일은 너무 빡세다. 이전에 주 5일이라고 해도 선택해서 들어갈 수 있었는데 (주3, 주4) 이번 땅따먹기 방식은

상황에 따라 들어가도 무혈일 가능성이 높으며 쉴려고 해도 적이 들어와 피로감이 매우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지다하카 길드원 의견

다음으로 현재 연구소에 패치가 적용되었거나, 

이전에 언급하셨던 항목에 대한 답변을 다음과 같이 요청드립니다.

4. 연맹 인원수 조정 

많은 길드들이 길드원과 ‘함께’ 거점을 하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현재 연맹 시스템의 100명 제한을 맞추기 위해서는 무리해서 인원 감축을 진행해야 하며, 거점을 진행한다고 한들 길드는 성장이 멈추게 되어 미래에 단일 거점 길드로 합병없이 성장할 방법이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현재 많은 길드들이 연맹 인원수 조정 약속을 믿고 버티고 있습니다. 연맹인원수 조정에 대하여 정확한 계획과 방안을 답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발 연맹을 해도 길드를 키울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줬으면 좋겠음. 거점에 인원 제한을 걸게아니라 작은 길드들이 힘을 합쳐서 100인 액티브를 목표로 가는 구조를 만들어야함.

현실적으로 총 인원 100명에서는 불가능한 구조임’

-악동 대장 의견

대형~초대형 길드는 사실상 연맹이 불가능한 현재 시스템에서, 거점전 참여 인원에만 100명 인원 제한을 두고, 길드 인원 제한 자체는 없애는 패치를 한다면,

거점 길드에 가기는 부담스럽지만, 거점에는 관심이 있던 일부 인원들을 효과적으로 거점전에 유입시킬 수 있고,

또 거점에 참여하는 길드도 훨씬 많아질 수 있는 좋은 개선책이 될 것 같음

-Dover 대장 의견

5. 능력치 제한 

지나치게 낮은 공방합 제한으로 인해 초반 진입 유저들의 주차현상, 스펙상승 욕구를 감퇴시키며, 기존 유저들이 쌓아 올린 캐릭터의 가치를 떨어뜨립니다.

 공방합 제한을 하더라도 2단부터는 어느 정도 높은 스펙을 제한을 두어 초보 유저들의 목표가 되었으면 합니다.

해당 항목에 관해서는 완전 철회인지, 추후 수정을 거치거나 보완하여 적용 예정인지 패치 방향에 대한 답변을 요청드립니다.

‘2단 거점정도는 현재 검은사막에서 사다리로 불리는 동보스 개량 퀘스트, 투발라 등으로 올릴 수 있는 초반 스펙업 단계에서 목표로 삼을 수 있는 정도로 설정했으면 좋겠음. 1단은 장비 지급, 2단은 동투발+동보스 개량 진행+유악세 정도로 해서 610정도로 잡고, 3,4단은 없애거나 훨씬 높았으면 좋겠음.’

-Dover 대장 의견

6. 용병 

용병은 과거에도 존재했으나 이 시스템으로 인해 길드의 이점이 줄고 거점전만을 즐기기 위해 길드에 소속하지 않고 용병으로 다니는 등 병폐를 낳았습니다. 해당 사항에 대해 펄어비스 측에서 개선을 약속했으나 문제점에 대한 수정 없이 연구소에서 그대로 패치가 예고되어 같은 문제가 반복될 것이 우려됩니다.

해당 항목에 관해서는 완전 철회인지, 추후 수정을 거치거나 보완하여 적용 예정인지 패치 방향에 대한 답변을 요청드립니다.

‘용병시스템은 없어졌으면 하는 생각이 가장 큽니다. 거점전을 주로 진행하는 길드 입장에서는 용병의힘 보다는 길드내의 강한인력 충원이 더욱 절실하다고 봅니다.’

-중독 대장 의견

마무리

점령전 프리시즌이 시작된 지도 어느새 4개월이 넘었습니다. 그 기간 동안 거점전도 조금씩 패치가 진행되면서 펄어비스 측에도 개선 의지가 있구나 상황이 나아지겠지 하며 기다려 온 것이 현재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지난 주 연구소와 금일의 신규 패치 이후 펄어비스의 거점전에 관한 비전과 철학에 의문이 들 뿐입니다. 지금까지와 앞으로의 패치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것이 무엇인지, 유저에게 가르쳐 주십시오. 이제는 답을 주셔야할 때입니다.

추가로, 이번 글을 준비하면서 수집하였던 20길드 이상의 거점길드 운영진 분들의 의견은

별도로 취합하여 근시일 내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건의글 참여  길드목록

Sin

악동

아지다하카

시바

딸기요거트스무디

돔황챠

전) 왈랄랄루, 헤으응 연맹

중독 (독한연맹)

한량 (독한연맹)

사도

Dover

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