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겨울 인생>
아무리 따뜻한 음식을 먹어보아도..
한여름의 가뭄 같고....
아무리 시원한 음료를 마셔보아도..
뜨거운 바다앞 소금아득메운...논밭 같고...
아무리 달콤한 과일을 먹어보아도..
바스러진...빛이바렌...썩어무뎌져 빈 시멘트..웅덩이 같고...
아무리 따뜻던 부드러운 옷이 있어보여도...
뜨거움 가득 담긴... 어둠앞 늪 유황안 염산..같고...
아무리 시원한 에어컨을 키워두어도....
내목은 피가 한사발 이네..
이춥뜻추운 이겨울을 어찌 날꼬
그여름에도 그깊은 가을에도..
그쯔음.....그날... 못넘어간 날이 없었꺼듯..
그의..마음이..
그의..한탄이..
나의 마지막....겨울밤...이길....
나의 마지막....겨울낯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