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를 졸업할 정도가 되면 드리간 지역에 진입해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웅장한 드리간 지역에 걸맞게 사냥터 또한 약간 무겁고 진중한(?)느낌이 그윽하다.

드리간 지역에서만 얻을 수 있는 수정이나 장신구가 각 사냥터 마다 존재하기에

미리 알아보고 가는 것이 시간 절약에 훨씬 도움이 된다.

드리간 사냥터는 크게 붉은 용 가모스를 섬기는 붉은 늑대 부락,

독기와 악취가 흘러 넘치는 저주 받은 땅인 트쉬라 폐허,

그리고 다섯 전사의 용맹함이 깃든 셰레칸의 묘로 나눌 수 있다.

특히 밤과 낮이 차원이 다른 사냥터 셰레칸의 묘에 밤에만 출몰하는 <수호령> 정예 몬스터는

별사탕 몬스터 중에서도 아주 강력하다.

한 가지 더 특별한 점은, 원할 때 소환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단단히 채비를 하고, 마음의 준비를 모두 마친 뒤 <수호령> 정예 몬스터를 소환하도록 하자.

붉은 늑대 부락(56Lv~)

붉은 용 가모스를 섬기는 가크툼이라 불리는 붉은 늑대 부족이 서식하는 부락.

얼마 전까지 야생 늑대에 불과했던 그들이 어떻게 단기간에 문명화를 이룰 수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붉은 늑대들은 전투의 베테랑들답게 조용히 다가와 공격할 수 있는 지식과 능력을 갖춰

드리간 병사들 간의 수신호와 상황 전달은 순간의 목숨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다.

팽팽한 긴장감이 곳곳에 자리잡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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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쉬라 폐허(55Lv~)

늪지에 뒤덮힌 폐허.

오래전에는 히무트 대삼림 못지않은 울창한 숲이었다고 하나,

셰레칸에 의해 큰 상처를 입은 검은 용 마크타난의 피가 쏟아진 뒤로 저주받은 땅이 되고 말았다.

폐허와 늪지로 뒤덮힌 이곳에는 독성 물질이 샘솟고 있으며,

온갖 기이한 생물들이 모여들었고 살아있는 동물을 보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견디기 힘든 독기와 악취가 흘러 넘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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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레칸의 묘(59Lv~)

첸가 셰레칸의 인정을 받은 다섯 전사 벨카다스, 나이브리카, 가우드, 라테, 페데릭이 모여있는 곳.

이들은 드리간에 다시 용이 날아오른 날, 낡은 육신을 추스리며 깨어났다.

무쇠 방패와 망치, 날카로운 도끼, 대검 그리고 선봉에 서서 전투를 이끌었던 용맹함이 이곳을 지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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