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리마스터

잠시 후 검은사막이 시작됩니다.

게임이 시작되지 않는다면 검은사막 런처를 설치해 주세요.

게임 시작을 위해 검은사막 런처를 설치해 주세요.

이미 설치가 되어 있다면 곧 게임이 실행됩니다.
자동으로 런처가 실행되지 않는다면 설치되어있는 런처를 직접 실행해 주세요.

설치 가이드

1 다운로드한 BlackDesert_Installer_KR.exe를 실행하여 검은사막 런처를 설치해 주세요.

2 설치가 완료되면 게임을 시작해 주세요.

커뮤니티

자유 게시판
개편된 카마 메인 괜찮음
2020.04.07 12:26
1421 2
최근 수정 일시 : 2020.04.07 22:10

개편된 카마 메인을 어제 끝냈는데

세렌 칼페온 등과 비교하면 집중력 있는 메인이었음

카마실비아 전역을 돌면서도 나름 목적과 의미를 잃지 않는 90여 개의 목록을 선보였다는 것

 

카마실비아의 명운이라는 주제 아래 반대편에는 베디르를 세우고

가넬 안에서 또 두 세력을 대비시키는 균형감도 좋았음

서로의 입장 차이가 드러나 보이게 말임

 

칼페온 사절로 내 입장이 생긴 것도 좋았음

그게 각 세력이 날 대하는 태도를 만들었고 전에는 하기나 해 느낌이었다면

이젠 내 이야기에 가깝게 느껴졌으니까

 

중반부터는 캐더린의 행적을 뒤쫓아가는 진행이었고 나쁘진 않았는데 최소 캐더린이 아히브에게 죽는 장면이라도 있어야 하지 않았나 싶음

기껏 따라잡았더니 입으로 때우다니

 

한마디로 따라 갈 큰 줄기를 캐더린으로 딴 건 좋았고 카더라로 죽인 건 별로

또 대사에 찐따같은 말 줄임표 좀 줄이셈

 

짚고 싶은 건 보여주는 거 없이 입으로 때우는 행태임

카마실비아에 와서는 오만 미사여구 수식어 다 잡아 넣으면서 점점 더 고약해짐.

카마실비아에 정령도 살고 대자연의 기운이 흐르는 건 알겠는데 그걸 문화나 풍습이나 생활 등 이야기로 혹은

영상 등의 비쥬얼로 풀어야 하지 않을까?

 

설정이 뭐가 중요한데? 설정이 괴로울 정도로 비대한 지문을 읽게 하는 이유로 통용되는 거 말임

 

지식 안 읽는 유저에게는 단순 폼잡기라는 거임.  형용사 몇 개로 땜할 문제가 아니고 게으른 방식임

 

 

지식으로 세계관을 보조하는 건 좋은데 난 정말 어제까지 저 탑이 왜 있는지도 몰랐고

 

 

 

그니까 준비동작도 없이 이런 지문을 읽게 하는 거 말임

이러니까 보기 싫음

영상 틀고 읊어도 볼까말깐데

 

맵 끝 언덕에 위치한 거대 사원, 고대 병기 가이핀라시아

 

이주민이며 오기에르의 은혜를 입었다고 하는데

거대한 유적지 느낌의 매력적인 요소는 있음

근데 저거 읽을 때는 은혜고 자시고 어쩌라는 건가 싶더라

 

저게 오기에르 관련 지문인데

카마실비아에는 고대병기, 엘프족, 정령이 삶

지금은 대부분 힘을 잃은 정령들

그 정령에 관한 분량이 꽤 됨

 

 

만샤움이 섬기는 나크도 있고

 

 

만샤가 폭주한 이유와

그럴듯한 만샤움 풍습

 

정령과 엘프족과 고대병기 이주민이 카마실브의 빛 아래 살아가는 그곳 카마실비아

 

즉 이 많은 설정이 세계 하나에 담긴 거고

관련 지식을 채우면 하나씩 유저에게 드러남

모험일지를 채우고, 학문과 생태를 채우고 하면

 

근데 이런 방식이 전체 카마실비아를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구현하냐임

특히 카마실브는 나무 하나 세워두면 다임?

난 아직 카마실브의 빛이 뭔지 모르겠음

무슨 백지수표 느낌으로 낸다는 기분은 들었음

검은사막은 구체적이고 충분한 표현 없이 단순하게 유명한 거 따서 다 됐다는 식인 게 많음 연결점도 부족한데

흉내만 낸다는 거임

 

그래도 오랜만에 검은사막 세계에 관한 궁금증, 탐구심 같은 걸 느꼈음

위의 단점에도 불구하고

퍼즐이 비어 있으니까 채워 보고 싶긴 하더라

 

하지만 가하즈나 카드리? 이런 세력은 단지 난립하는 군소세력으로 느꼈지 그들 사이의 지형도 같은 건 전혀 안 보였고

세력의 크기라든지 관계 말임

그전 메인들은 뭐 하나 제대로 표현한 게 없고 궁금증 유발에도 실패했다고 생각함

 

벨리아에는 어떤 역사가 있으며 대도시 칼페온의 학문은 어떤지

처음 검은사막 하면서는 다 궁금했지

 

구체적인 게 없다는 생각에 점점 흥미를 잃었고

 

이번 메인도 기대 안 했음

시작부터 공주가 그렇게 많고 이름도 얼마나 긴지

 

 

 

카마실비아 공주에 관한 설명이고

 

첫째는 축출당한 아멜리아

두 소녀는 현재 그라나의 브롤리나와 오딜리타의 비오렌치아

각각 가넬과 베디르의 수장인데

가넬은 엘프고 베디르는 다크엘프임

 

이 안에서 또 갈라짐

 

엘프인 가넬 안에

원칙주의 강경파 아케르가 있고

중도와 수정주의 레인저

 

베디르 안에 아히브와 다크나이트

 

이번에도 혼란스러웠다는 거임

정리해서 알려주는 게 아니라 불려다니면서 하나씩 조각조각 듣게 되니까

그것도 후에 대립구도가 드러나며 정리되는 거지

처음 들어가서 짜증나는 건 다른 지역과 똑같았음

 

그러니 느긋하게 이 세계를 알아보고 싶다 할 때 뛰어드는 걸 추천함

맘 놓고 시네마틱 영상 띵가띵가 보면서 따라가는 게임과 다르니까

스스로 퍼즐 맞추기를 하며 상상력도 동원해야 하고

그렇게 해도 막 개운하진 않고

 

 

 

이건 결말 부분에

아타니스 정령의 인돈데

 


고대 정령의 힘과 뿌리가 필요하다는 얘기지

 

오로엔과 카프라스의 관계를 얘기하고

 

 

 

갈등하던 캐더린은 오로엔을 국경 바깥으로 보냄

그리고 마지막 장면

이 멍청한 말줄임표의 향연

 

세 공주가 한 자리에 모인 날

 

비오렌치아와 브롤리나 공주의 

선악구도로 그림이 좋았음

희생에 관한 묘사는 아쉬웠지만 말임

 

총평하자면

이렇게 한 지역에다 욕망과 반목, 숭고한 희생까지 포함한

유저가 안정적으로 따라갈 드라마를 제공한 제작진의 노력이 보였음

앞으로도 폼 적당히 잡고 이렇게 해주길 바람

조악한 것보단 유치한 게 낫지.

유치한 건 절대 못 만드는 게 아니거든

엉성하고 염세적인 것보단 촌스러워도 확실한 게 낫고

 

앞으로도 영상은 절대 안 넣을지 그건 좀 개인적으로 궁금한데

이번주 안으로 오딜리타 메인도 해볼 듯?

기대중

툼누
224 372
Lv 62
툼누

자유 게시판

검은사막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자유 게시판입니다.

last
게시글은 1만개 단위로 검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