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임은 필드사냥만 있으니, 사냥터 분쟁? 이 심합니다.
그래서 일단 죽이고 봅니다.
퀘스트를 하다가도 옆에 누군가 있으면, 혹은 뒤늦게 왔지만 나보다 먼저와서
채집같은 퀘스트의 젠을 기다리고 있으면, 그냥 죽입니다.
네. 그냥 죽입니다. 맘에 안들어서 죽이고, 내 사냥터에 니가 사냥하고 있으니 죽이고,
정중하게 사냥터 양보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요청을 무시했으니 죽이고, 죽입니다.
그리고 꼬우면 접던가, 강해지라고 하는 게임입니다. 그게 서버채팅창이나 커뮤니티 사이트, 그리고 이 홈피 게시판에서조차 드러나는 그래서 일반적이라
고 표현할 수 있는 유저들의 반응이더군요
너무나도 수려하고, 아름다운 게임 세계가 구축되어 있는데, 그 안에 자리한 유저문화는...
소름돋고 무섭기까지 합니다. 이런식의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분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러고보니 좀 전엔 카마실비아 일일퀘스트 연보라꽃 젠을 기다리던 곳에 칼든 캐릭이 오더니 대뜸
"니가 다 캐갔냐"라고 반말을 해서 차단했더니, 몇분뒤에 칼키고 죽이더군요
그러고는 월드채팅에 제가 매크로를 사용하고 있다고 외친다고 길드분이 알려주시더군요)
tip1. 하지만 이런 무법지대적인 게임문화를 맘에 들어 하시거나 흥미가 있으신 분은 참으로 멋진 게임이 될 것입니다.
tip2. 카마실비아 일일퀘스트(시간이 오래 걸리는 사냥퀘스트 제외, 뉴비의 공헌 및 지식부족으로 안뜨는 일퀘들 제외)를 하면, 초록색 나뭇잎을 주는데 이걸 지혜의 고목 마굿간npc한테 짙푸른 말발굽으로 교환해서 거래소에 팔면(바로 팔릴겁니다) 그것 만으로 하루 4천만 은화 이상 법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사냥퀘스트까지 다 하면 더 많이 벌 수 있겠지만, 뉴비는 이것저것 퀘스트 모험하느라 시간이 부족할테니까요.
tip3. 퀘스트를 하며 모험을 하고, 이유를 모른채 죽고, 접을까를 이겨내고 또 수려한 그래픽과 다양한 퀘스트를 즐기다, 나도 생활컨텐츠란걸 해볼까 싶은데, 공헌도란게 턱없이 부족하더군요. 퀘스트를 많이 하지 않은 뉴비분은 더욱 부족하겠죠. 그럴땐, 메인퀘로 드리간을 하세요. 재미있어요 충분히. 그리고 드리간 중심마을(드벤크룬) 일일퀘스트를 하세요. 이 곳의 일일퀘스트는 매우 간단(앞에 제단 가서 기도하고와 등)하면서 공헌도경험치를 매우 많이 주더군요. 이 드벤크룬 일일퀘스트만 꾸준히 해도 공헌도 꽤 올릴 수 있을 거에요.
ps1. 저 같이 모험시작한지 얼마 안된 뉴비분들을 위한 팁이에요.
ps2. 분명 여기 댓글이 달릴리는 없지만, 달리면 대부분 "접어, 꼬접, 징징징, 혹은 꼬우니 강해져, 그래서 죽여, 너도 죽여" 이런식이겠죠
그것 참... 게임규제 할만하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