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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중고뉴비가 바라본 검은사막 현실
2021.10.01 18:31
1284 7
최근 수정 일시 : 2021.10.02 02:51

이걸 만들고서

"어느 게시판에 올려야 될까" 고민했다.

그래도 검은사막을 아직은 애정하고 있기 때문에
펄어비스가 봐주길 바라며 건의게시판에 올립니다.

(근데 건의게시판은 더더욱 안봐줄거같은데; 쓰읍..;)
(불펌환영.. 동의하시는분들은 인벤이나 다른곳에 퍼가주세요 ㅠ)

 

 

 

 


검은사막에 산적한 다양한 문제 중
게임의 수명과 직결된 현실이 있으니,

 

바로 고인물의 가속화 현상이다.
바꿔말하면 '뉴비의 이탈'.

 

 

여기서 말하는 '뉴비'는 검은사막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해온 일반인들이다.

혹은 검은사막의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 유저들 정도.


뉴비들이 아직 게임에 정착도 안했는데
자기들끼리 신나서 업데이트하고 축제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뉴비들이 알아서 정착'해줄'거라고 환상에 빠져있다.

 

그래픽이 좋고 자유도가 높아서 둘러보는 시간은 많겠지만
이건 정착한게 아니라 둘러보는 시간이다.
그들은 어느 순간 조용히 떠난다.

 

그들이 떠나는 시점은 게임에 정이 떨어지는 시점이고
그 계기는 의외로 작은 것들에서 온다.

 

7년차 게임에서 보이지 말아야 할 기본적인 결점들 말이다.
그저 메인 퀘스트가 지루하다던가
답답하고 어려운 시스템이라던가

즐길거리는 없고 일할거리만 있다던가
뭔가 막혔는데 이유조차 모르는 복잡함이라던가


이런건 몰입도를 올리는 기초공사들을 해야 바로잡을 수 있다.
튜토리얼을 강화해서 일반인에게 친절한 설명을 하고
불필요한 단계를 축소해서 목적달성을 위한 전과정을 일반인들도 한눈에 이해하게끔 하고
스토리를 이어붙이고 컷씬을 밀도있게 배치하여 일반인도 검은사막 세상에 빠져들게 하고

클래스별 개성을 살려(공격력 +1 이딴거 말고) 일반인도 다양한 선택의 욕구를 주게 하는

... 이런 밑바닥 공사 말이다.

(그리고 너 나 우리 모두가 알듯이... 펄어비스는 고칠 의지가 없어보인다.)

 


펄어비스가 정작 열심히 요리를 해서 내놓으려 해도
애초에 간판도 없고 가게엔 식탁도 없고 바닥엔 돌부리가 있는 그런 곳에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다.

 

검은사막에 본질적으로 필요한건 요리의 개선이 아니라
사람들이 일단 검은사막의 '손님'이 될 수 있게 간판을 달고 식탁을 설치하고 돌부리를 치우는 일이다.

 

 

스택작이 어쩌고 검죽빵빵 동장비가 어쩌고
'진짜 뉴비'들은 그런거 모른다.
아예 관심없는 뉴비들도 많다.

심지어 스택작이라는게 있는지도 모르는 뉴비도 있다.


동장비 퍼준다고 하면 일반인 입장에서 검은사막이 하고 싶어질까?

바꿔말해보면, 어느 모바일 게임 광고에서 "무려 지금 접속하면 200연뽑기를 줍니다!"라고 하면

일반인 입장에서 하고 싶어질까?

다 그들만의 리그같다.

일반인들이 관심가지는건 전설세트 어쩌고 500연뽑기 어쩌고가 아니라

읽고싶은 스토리
하고싶은 자유도
뛰놀고싶은 지역들
다이나믹한 플레이

이런 기본적인 것들이다.
이런 기본적인 것들부터 기초를 다져야 유저가 늘고, 그들이 정착하고, 나아가 검은사막의 콘텐츠를 즐기게 된다.

 

 

뉴비가 발을 들이고 싶고,
들어올땐 맘대로지만 빠져나가지 못하고 계속 하고싶게 하는
그런 개발방향을 정해야 하지 않을까?

 

내가 기획자였으면
지금 당장 최대한의 인력을 빼서 기초공사부터 할 것이다.

이 기초공사들도 쌓인게 너무 많다...
체계적이고 친절한 튜토리얼, 메인 스토리 대규모 정비, 연출 및 컷씬 대규모 보완, UI접근성과 편의성 개선, 소리/대사 다양성 증가, 클래스별 시작위치 분화, 노가다 대폭 축소, 날씨 시스템 개선, 넓은 맵을 활용한 콘텐츠들, 커스터마이징 문제 개선 및 룩덕 요소 개선, 국가별 개성 강화, 복잡한 강화시스템 축소, 콘솔 패드 플레이 개선, 네임드 NPC의 공기화 방지 등등등등 ............

(위 내용들은 전부 기존 유저들이 상세히 제시해준 해결법들이다.)

 


여기까지 읽었으면 할 말은 다 한거 같다.


  <2줄요약>
1. 뉴비는 알아서 정착해주지 않는다.
2. 기초공사를 하지 않고 다른거 고쳐봐야 유저는 안늘어난다.

 

 

마무리는 검은사막 시스템이 얼마나 뉴비배척을 하는지, 실제사례를 한가지 소개하며 글을 끝낸다.
가령 이 예시는 튜토리얼만 있어도 크게 개선될 일이다.
그런데 검은사막은 튜토리얼은 커녕, 오히려 점점 더 복잡하고 난해한 시스템을 폭주기관차마냥 추가하고있다.

 

    "검은사막은 국가별 창고가 달라서 A국가에 맡긴 물건은 B국가에서 못찾습니다. 해결 방법 중 하나는 거래소 창고에 맡기는 겁니다. 그건 국가 상관없이 공유되죠. 이걸 내가 어떻게 알았냐고요? 올드팬이 알려줬죠."
    "혹은 메이드와 발송 시스템으로 해결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배송료가 들기 때문에 창고에 돈이 없으면 불상사가 생길 수 있습니다. 마을별로 돈을 어느정도 입금해둬야 하죠. 이걸 내가 어떻게 알았을까? 올드팬이 알려줬죠."
    "장비가 구려서 사냥진행에 막힘이 생깁니다. 강화에 도전합니다. 강화가 또 복잡해. 강화1, 2, 3 이런게 아니라 장, 광 등의 독특한 티어개념이 있습니다. 거기에 강화 확률과 스탯이라는 개념도 이해를 해야합니다. 그럼 난 어떻게 장비를 강화했느냐? 올드팬이 알려줬죠. "

 

 - 실제 검은사막을 처음 시작한 유튜버가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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