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이치는 산맥따라, 햇빛처럼 달빛처럼 살피리다."

우리의 기상이 담긴 신규 의상, ‘태백’이 출시되었습니다.

이번 의상은 아침의 나라 출시 시기에 맞춰 전 클래스 공통 의상으로 준비하였으며,
마치 곤룡포를 연상케 하는 망토 디자인을 중심으로 우리의 전통 의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준비해 보았습니다.

지난주 출시 예고 이후 정말 많은 분들께서 큰 관심을 보여주셨는데요,
특히 모든 클래스가 착용할 수 있는 점 때문에 더 의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태백 의상에 대해 관심을 보여주신 모험가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작년 말부터 이른바 ‘콘셉화’라고 해서, 살라나르를 시작으로 배경 이야기와 함께 몇몇 클래스가 함께 입을 수 있도록 의상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클래스가 늘어나면서 더 많은 분들이 고유 의상을 입을 수 있도록 하고,
인게임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소소한 이야기를 통해 조금 더 세계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드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번 ‘태백’이라는 표현도 아침의 나라 출시 이후 더 의미가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에 보내주신 여러분의 의견을 보니, 한편으로는 매우 죄송했습니다.
저희가 그동안 너무 컨셉화 의상에만 집중했던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이에 조금 더 일정을 조절해서 이번 ‘태백’처럼 전 클래스가 공통적으로 입을 수 있는 의상도 계속 신경 쓰겠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앞으로는 더 디테일한 부분들과 함께 모험가 여러분이 의상에 대해 느끼시는 감정들도 세세하게 살피겠습니다. 특히 이번 의상은 망토가 키포인트인데, 몇몇 클래스의 경우 길이가 짧은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그냥 지나쳐 버렸습니다. 지나치게 컨셉에만 몰입했던 까닭입니다.

이에 앞으로는 이런 아쉬운 감정이 클 수 있다는 것을 더 인지하고, 짧은 망토와 같은 사항들은 길이만 줄이는 것이 아닌 최대한 전체 디자인에 조화될 수 있도록 준비해 보겠습니다. (필요하다면 짧은 디자인의 경우, 긴 망토와 다른 디자인도 검토 하겠습니다.)

모험가님들의 기대와 의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욱 멋지고 아름다운 검은사막만의 의상을 선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