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아 왕가 소속 기사단, 슈라우드

삼일의 어둠이란 재앙에서 메디아 왕가를 지켜내지 못한

슈라우드 기사단에게 남은 것은 불명예뿐.

흩어진 신념만큼, 몸도 마음도 갈 길을 잃고 메디아 전역을 방황하기도 했다.

슈라우드의 기사단장인 사르마 아닌은

뛰어난 무예 실력으로 일개 병사에서 지금의 자리에까지 올랐다.

목숨을 걸고 구해낸 메디아 왕자 바리즈 3세를 계속해서 지키기 위해
지금도 왕자의 심복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러다 왕자의 망명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한 조사를 부탁하게 되는데...

메디아의 예언가 집단의 아들 중 하나, 시라레.

"검은 마녀를 따라 검은 그림자가 돌아온다."

그의 예지는 한 번도 틀린 적이 없기에
메디아 전역에 또 한 번 삼일의 어둠과 같은 위기가 다가올 것을 예언했을 때
알티노바가 크게 한번 술렁이기도 했다.

바리즈 3세의 오랜 소꿉친구로서도 그의 곁을 지켜오던 시라레.

사르마 아닌과 함께 바리즈 3세의 망명을 도왔다.

그런 시라레가 모험가에게 새로운 예언을 전달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