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검은사막의 작곡러이자 길드 [파프리카]의 보좌관, 백작가라고 합니다.

 얼마전, 뉴비 길드원 '백류화'님께서 중범선을 완성하여, 이를 축하해주고자, 증축식(폐선식)을 진행했습니다!

 우선 영상부터 보고 갈게요!

 백류화씨는 무려 작년 10월 초, 게임을 시작한 뉴비입니다.

 처음에는 검은사막의 '작곡'컨텐츠에 매료되어 게임을 시작했고, 시작하자마자 바로 시즌 캐릭터, 일반캐릭 샤이를 생성하여 연주등급을 올리고 악기 일퀘를 시작하였으며 작곡까지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벌써 많은 곡들을 냈습니다!)

 또한 조련에 매료되어 재배를 직접 하여 재배 명장을 찍었으며 끈기로 게임을 시작한지 2개월도 채 되지 않아 환상마를 세 마리를 직접 만들었습니다.

 그랬던 뉴비(?)가 어느날 월드 우두머리 '벨'을 잡으러 가면서 한마디 하더군요.

 "나 중범선 만들래."

  물론 [파프리카]는 사냥, 생활, 피빕보다 지붕위에서 수다떨고, 작곡과 연주로 모인 사람들의 낭만을 찾는 길드였기에 힘들고 돈이 안되는것도 알았지만 적극적으로 알려주며 도와주었습니다.

 당연히 물교와 일퀘, 주간퀘가 힘든것을 알았지만 류화씨가 워낙에 집착과 끈기가 강한것을 알았습니다만...

 흙탕물 주머니가 모잘라서 직접 사막가서 캐와서 물교했다는 것을 듣고는 아 이사람은 진심이구나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게임을 시작하고 단 3개월 만에 중범선 '균형', 환상마와 몽상 트라이 준비, 재배 명장, 사냥, 심지어 작곡까지 하며 정말 재밌게 게임을 즐겨주시니, 열심히 알려주고, 물교 재료 상한도 뚫어주고 한 보람이 있더군요.

 류화씨가 중범선을 만든것은 이틀 전이며, 늦은 시간이었기에 새벽 2시, 작곡가 '키도'님과 저, 그리고 같은 길드원 '카사블랑카스'님이 류화씨의 중범선 증축?식을 위해 모이게 되었습니다.

 원래라면 다른 길드의 지인들이 증축을 축하하며 부셔주는게 국룰이지만, 무명 아르샤가 생긴 뒤로는 같은 길드원도 부술 수 있더군요!

 그래서 축하하며 신나게 부셔주었습니다.

 앞으로 '균형'뿐만 아니라 나머지 중범선들도 모두 만든다고 선언하신 백류화씨의 물교, 그리고 작곡과 여러 컨텐츠들을 항상 응원하며, 즐거웠던 순간을 기억하고자,  MMORPG라는 장르의 매력인 사람들과의 만남과 인연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조심스레 글을 써봅니다.

 이 글을 보신 여러분들도 길드원들과 함께 즐겁고 행복했던 추억들이 또 한번 기억나서, 입가에 미소가 떠오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