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검은 사막을 오픈했을 때 계정을 생성했던 유저 입니다. 14년도 12월이었습니다. 3달 정도 플레이를 하고 5월에 입대. 17년도 전역 후 4월부터 검은 사막을 다시 시작해서 지금까지 꾸준히 해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영상을 보고서 이 게임을 그동안 해오면서 처음으로 너무 힘들었습니다.
회사 생활하면서 퇴근하면 와서 인터넷 방송도 키고 한 시간 두 시간 게임 하는 게 낙인 저인데. 오늘 올라온 자료 영상을 보고서 그동안 이 게임을 해오면서 정말 처음으로 정말 처음으로 이런 사람과 같은 게임을 하는 사람이라는 소리를 듣는 게 뭐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진짜 대부분의 사람들은 진짜 선량한 유저 입니다. 검은사막뿐만 아니라 다른 게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꼭 그리 많지 않은 그런 사람들이 이 게임 저 게임에서 다수의 사람들을 아프게 하는 모습을, 그 실체를 편린으로 나마 보게 되니 정말 너무 마음이 무너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알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과거 그리고 최근에도 아무 이유 없이 유저들을 괴롭히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받았던 유저였지만.

오랜 시간 동안 당해온 일이다 보니 감각이 무뎌졌던 것 같네요. 뭐라 반박 하기보다 그냥 서버 이동하고 귓말 차단하고 마는 방식으로 피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다시 알게 해주어서 고맙다고 생각하며, 이번 일을 계기로 정말 펄어비스가 이참에 진짜 다 정리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일방쟁을 없애버린 것처럼 진짜 이런 피해. 더 이상 없게 해주면 좋겠습니다.

한동안은 검은 사막은 못할 것 같지만. 다시 왔을 때는 정말 괜찮아지기를 기도하며 저는 한동안 다른 곳으로 가려고 합니다. 제 말이 아무런 마음의 위로가 안되겠지만 정말 심하게 피해를 받으셨던 분들 정말로 고생 많으셨고. 알아주지 못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그리고 정말. G식백과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