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길가다가 막피를 한번 당하고 보니, 최근 불거진 악성 유저들의 집단 괴롭힘의 근원적인 문제는 현재 검사의 게임 시스템상 이들에게 디메리트를 확실히 얹어주지 못한 탓이라고 봄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된다고, 막피로 한두명 죽여봐야 자신에게 돌아오는 손해가 즉각적이지 않아서 악행이 학습되다 보니까 이렇게 꼬여버린게 아닌가 생각되는데 이러한 일을 막고자 새로운 컨텐츠를 만들어줬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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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아닌 재판과 감옥

1. 악행을 일삼아서 성향이 일정 수치 아래로 내려간 유저 (이하 피의자) 가 사망할 시 바로 재판에 회부되고, 해당 재판에 임의의 유저들 중 몇명을 배심원으로 초대함 (잠수컨텐츠가 많은 검사의 특성 상, 일정 시간 내에 배심원 수락을 안할 경우 다른 유저에게 참석 권유가 돌아가게 하거나 등등)

2. 피의자가 어떤 사유로 재판에 끌려왔는지에 대한 로그가 필요함 (칼을 켜고 누구를 때렸거나 죽였거나 혹은 다른 유저의 소유물에 피해를 끼쳤나 등의 로그 필요)

3. 피의자와 배심원의 대화는 특정한 채널을 열어주고 그들끼리 묻고 답하는 형식, 그리고 이 내용들은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하여 컨텐츠화 시킴

4. 변론이 종료된 후 배심원들이 피의자의 형량을 정함

(수감시간은 방면부터 최대 얼마간의 시간을 배심원들에게 각각 선택지로 주고 그 선택지의 평균으로 형량을 정함 벌을 받게하는 용도로 사용되니만큼 최대 형량이 너무나 짧으면 그냥 한숨자기 컨텐츠밖에 안되므로 적당히 길어야 함)

5. 재판 종료 이후 피의자는 감옥행 혹은 방면

감옥에 가게 되면 반복퀘로 형량을 줄일 수 있음 (그러나 감면되는 시간이 너무나 크면 안되고, 단순한 미니게임 정도여야 함)

형량은 실제 접속하고 있어야만 줄어들어야 벌받는 느낌이 들 듯

극히 낮은 확률로 탈옥할 수도 있게 하면 좋을듯

물론 그렇다고 다시 자연인으로 돌아가는게 아니라 이후에도 형량만큼의 표식이 있어야 하고, 이들을 잡아서 가두는 보안관 컨텐츠도 가능할 수도 있음

탈옥하고 재수감되면 가중처벌 등

당연하게도 배심원이 혹한 길드 혹은 친구들에게 연좌제 혹은 연대책임을 물을 수도 있기 때문에 배심원들의 가문명 캐릭명은 감춰야 함 안그러면 다음 범죄의 타겟이 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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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되는 효과

1. 피의자에게 악행을 당한 유저에게 사이다

2. 재판 내용이 공시가 될 경우 (재판채널 등), 나쁜짓을 하면 벌을 받는다는 일종의 선전이 됨

3. 재판과 상관없는 제 3자에겐 팝콘의 기회

4. 느슨했던 검사의 세계에 재판과 감옥이라는 새 컨텐츠 부여

혹시나 이 시스템이 어디서 본거 같다 싶으면 그게 맞음
그냥 막피 당한 김에 한번 써봤는데 실제로 나오면 재밌을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