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획득 확률 주문서를 이용한 사냥은 검은사막만의 고유하고도 독특한 시스템입니다.
이른바 줌찢하여 30분, 1시간 단위로 사냥 시 그 효율을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장점이 있죠.
하지만 이 시스템을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피로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남는 시간에 잠깐 짬짬이 사냥하고 싶지만, 일단 안그래도 부족한 주문서를 사용해서 사냥하면 꼭 30분, 1시간은 꽉꽉 채워서 사냥을
하도록 강제되어있습니다. 사냥을 하다가도 "자기가 멈추고 싶을 때 멈출 수가 없다."는 큰 단점이죠!!
이를테면 20분정도 사냥하다가 급한 일이 생겨서, 피곤해서, 혹은 쟁지원을 가야해서 중간에 멈추고 싶은데 남아있는 줌찢효과 때문에
유연하게 플레이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채집 및 교역 역시 사냥과 마찬가지로 단순 반복 컨텐츠이지만 모험가들은 사냥보다 피로도가 훨씬 낮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채집은 기운, 교역은 교섭력의 범주 내에서 본인이 템포를 조절하면서 컨텐츠를 즐길 수있기 때문이죠. 사냥은 일단 줌찢을 하면 시간에 쫓기듯 잡템수를 체크하면서 사냥하기 때문에 신경이 더 쓰이고 피로도가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개편안을 다음과 같이 제시합니다.
최근 아그리스의 열기가 추가되어 큰 호응을 얻고 있죠. 아그리스의 열기는 몬스터를 처치 시 차감이 되는 방식입니다. 이를 접목하여 비슷한 시스템을 도입해서(이를테면 엘리온의 축복 같은 이름으로) 몬스터 처치시, 혹은 온오프 기능을 넣어 30분, 1시간 등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본인이 사냥하고 싶은만큼만 사냥할 수 있게하면 굉장히 좋을 것 같습니다. 교역의 교섭력처럼 사냥에는 피로도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죠.
기존의 주문서 등은 교역의 까마귀주문서(?)가 교섭력을 회복해주듯이 피로도를 회복해주어 사냥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하면 될 것입니다.
(정리)
1. 아그리스의 열기와 비슷한 시스템 추가 도입(피로도 시스템)
2. 기존의 아이템획득확률 증가 주문서들은 피로도 회복제 개념으로 개편
3. 시간 지속형으로 할 시 온오프 기능 추가, 몬스터 처치 시 감소할 경우 아그리스와 동일한 시스템으로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