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7기 사막의 길잡이로 선정된 A235라고 합니다.

기간 시작하자 마자 이런 글을 작성해야할줄은 몰랐네요 어휴 펄어비스..

분명 이게임 유저층의 다수는 이런 랜덤박스를 굉장히 싫어하는 타입에 속할텐데 말이죠

여튼 각설하고, 이 상자가 초보자분들에게 유익한지, 창렬인지 혜자인지 알아보기 위해 기댓값을 정리해봤습니다.

1. 기본 가정.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MMqCHANq0tsQqNy6a6CkLEhwb_lWXdflJlFwr037wEU/edit?usp=sharing 스택의 공정가치 출처는 이곳을 참조합니다

기억의 파편 시가 = 개당 190만 은화로 처리합니다

크론석 공정가치 = 개당 160만 은화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1펄당 가치 = 1펄당 56.81원. (10만원 패키지 구매 시)

의상 프리미엄 세트가 725펄이므로 공허의 기사 의상세트와 비교했을 때 1펄의 가치는 834482.5 (전부 본인이 쓸 것을 가정하고 거래소 수수료 35%를 제외함)로 추정합니다.

찬란한 모험 상자 10개, 2개로 재귀하는 형태의 당첨품은 펄템의 구매가 (160펄), 1600펄로 처리했습니다. 

2. 기댓값 정산 

위 가정을 적용하여 기댓값을 산출한 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서 까도 기존 펄질에 비해서는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은화 이벤트 상점에서 1억 은화로 사서 까도 기댓값으로 치면 이득입니다.

2. 유동성의 문제, 및 실제 가치의 문제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것을 초보자들이나 펄수르들에게 사라고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걸로 펄팔이를 하자니, 유동성이 문제고, 이걸 쓰자니 랜덤하게 나와서 뭐가 나올지 알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가령 게임을 시작한 지 얼마 안된 초보자가 찬란한 모험 상자를 까서 운 좋게 150스택을 얻었습니다. 가치로 치면 80억 은화의 엄청난 대박이지만 이걸 과연 초보자가 그 가치를 제대로 활용할 날이 언제 올까요. 

이게 무슨 말이냐면 "가챠로 뽑은 아이템이 자신에게 유의미한게 나올 수도, 무의미한게 나올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 남은 아이템들은 자연스레 펄팔이를 하게 되거나 아니면 그냥 쓰게 되는 "비효율이 발생합니다" 하다못해 펄팔이 되는 템은 은화라도 받지, 그런게 안되는 아이템 (스변권, 스택, 크론서 등)은 은화로 환산하는 것 조차 힘듭니다. 

따라서 초보자분들, 혹은 숙련자분들이라도 무턱대고 이득이라고 막 구매하시는것은 절대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3. 랜덤박스 자체의 문제.

이 게임이 그나마 다른 게임에 비해 가진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그나마 타 게임에 비해서 랜덤박스가 적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랜덤박스가 적다는 말이 무색하게, 펄어비스는 펄로 파는 랜덤박스를 최근들어서 역치를 높이는 행위를 하고 있습니다. 이 역치가 높아질 경우 최후에는 펄로 파는 랜덤 상자에서 리니지급 확률로 동검별이 나온다 뭐 이런식으로 나오는 것도 불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BM은 서서히 바꾸는거지 확 바꾸진 않으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인벤 등의 많은 사이트에서 랜덤박스에 대해서 우려를 표하고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게임 망했다와 같은 소리도 나오는 이유입니다. 

4. 요약

이상으로 랜덤박스 - 찬란한 모험 상자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요약을 하자면,

1. 일단 상자를 까면 수리적 측면에서는 이득이다.

2. 하지만 "유동성 측면 및 필요 여부에 따라" 손해를 볼 가능성이 충분하다

3. 사람들이 랜덤박스에 우려를 표하는 이유는 랜덤박스에 대한 역치를 자꾸 높이는 것을 경계하기 때문이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