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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의 어뷰징과 검은사막의 미래에 관한 고찰.
2019.06.12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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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일시 : 2019.06.12 06:28

우선, 어뷰징이란 단어의 뜻을 살펴보자면, '어뷰징'이란 영어로 Abusing, abuse(ab + use / 비정상적인 + 사용 / 남용하다) 라는 동사의 명사형. 즉, '남용' 이다.

 

구체적으로 그 뜻을 네이버에서 검색 해 보면 다음과 같다.

 


사전적 의미로는 「오용, 남용, 폐해, 학대」 등을 뜻하는 말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검색을 통한 클릭 수를 늘리기 위해 중복·반복기사를 전송하거나 인기 검색어에 올리기 위해 클릭 수를 조작하는 행위 등을 뜻한다. 즉 언론사가 동일한 제목의 기사를 지속적으로 전송하거나, 내용과 다른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를 포털 사이트에 게재해 의도적으로 클릭 수를 늘리는 행위를 말한다.

한편, 어뷰징은 게임 용어로도 사용되는데, 게임에서의 어뷰징은 게임의 시스템을 이용해 불법적인 이익을 취하는 행위를 뜻한다. 즉 게임에서 허용하지 않는 방법 또는 게임 시스템의 허점을 이용해 대결 결과를 조작하고, 이를 통해 게임 내 지위 상승 등 부당한 이득을 누리는 것을 가리킨다.

[네이버 지식백과] 어뷰징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비교적 최근의 아푸아루 이벤트만해도 어뷰징으로 막대한 부당이득을 챙겨갔던 사람들이 다시 은화회수를 당하곤 했다. 물론 어뷰징을 의도로 하지않은 사람들까지도 모두 회수하면서 엄청난 파장을 불러왔었다.

어뷰징은 이벤트에서 제공하는 품질의 양과 질에 따라 그 심각성이 높아진다고 본다. 그만큼 남용할 요소가 깊고 높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서버이전 보상이벤트는 이전의 이벤트와는 양과 질이 차원이 다르기 때문에 어뷰징의 심각성이 이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만큼 높아졌다.

 

리세마라를 통해서 재화의 이동을 하던, 하지 않았던, 리세마라에 성공한 사람들은 단 몇일만에 기존의 유저들이 땀흘려 노력해온 결실을 비웃기라도 하듯 고가의 장비를 손쉽게 맞추고, 그걸 보는 기존의 유저들은 이때까지 당해왔던 어뷰징으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을 초월하는 엄청난 박탈감을 느꼈으리라고 확신한다.

나 또한 '왜 이렇게 하루에 몇시간씩 고생해가면서 은화를 벌어서 아이템을 하나하나씩 맞추는 수고를 하고있고 왜 해왔나.' '차라리 이때가지 다른게임 실컷하다 지금 복귀해서 리세마라 했으면 이렇게 허탈하진 않을텐데' 라는 생각들이 머릿속을 스쳐만 갔다. 

 

이번 서버이전 보상 이벤트는 신규유저의 유입도 있지만, 복귀나 기존유저들에게도 도움이 되기 위해서 마련한 이벤트라고 본다. 그리고 그 효과는 엄청났고, 올비아 모든 서버는 거의 항시 '매우혼잡'이 뜨고 있으며, 올비아를 제외한 나머지 서버도 새벽시간 대 까지도 혼잡이 뜨는 경우를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그 효과만큼이나 어뷰징으로 챙겨갈 수 있는 부당이득은 어마어마 하였고 역시나 지금과 같은 사태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였다.

나는 이러한 것들을 예상하지 못한 운영진이나 개발진분들을 탓하고 싶지 않다. 이번 이벤트로 나 또한 많은 '정당한' 혜택을 보고 즐겁게 게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수의 '부당한' 혜택을 취한 사람들 때문에 다수의 '정당한' 혜택을 '정당하게' 누리며 즐겁게 게임하는 사람들의 기분이 상쇄되는걸 넘어서 불쾌하고 허탈하게 바뀌어 버린다면 이번 이벤트는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키고 나아가서는 운영진과 개발진들의 감사와 정성이 담긴 이벤트에 심각한 오점을 남기며 그들의 노력에 먹칠을 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밖에 없다고 본다.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이 있다. 이 속담이 주는 교훈은 두가지라고 본다.

우선, 첫째로는 소잃기 전에 외양간을 수리하고 보수해서 잘 관리를 해야한다는 근면성을 강조하는 것과, 둘째로는 소를 잃더라도 그것을 교훈삼아 외양간을 더 튼튼하고 단단하게 수리하고 보수해서 후일을 도모하는 위기 대처능력을 강조하고 있다고 본다.

이번의 리세마라 사태를 통해 소를 잃기전에 부당이득을 취한 사람들에게 적법한 제재를 가함으로서 외양간을 튼튼하게 수리하고 보수해서 앞으로 검은사막이 예전 다음 카카오 서비스 때와는 다른 좀 더 바른방향으로 발전하고 나아갈 수 있으면 하는 바램에서 몇 자 적어본다.

 

기분 좋게 출발한 새로운 여행이 타이어에 펑크가 나서 모든 계획이 틀어져서 그동안 여행을 준비하면서 들떠있던 감정이 한순간에 무너지게 된다면 얼마나 비참하고 슬프지 않겠는가. 그렇지만 나는 검은사막의 새로운 출발을 믿고 타이어 펑크난 것 쯤은 현명하고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해서 이전보다 모두가 하나가 되어 산뜻한 마음으로 여행을 시작할 수 있을거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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