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월드에는 다양한 NPC vs 몹 전쟁지역이 있습니다.

크게 예를 들자면 이런 곳들이 있죠.

* 델페 전진기지 - 카란다 능선

* 트리나 요새 - 사우닐 캠프

이런 전쟁지역은 메인퀘스트 이후 딱히 되돌아볼 일이 없는 지역입니다. 말 그대로 1회성 지역이죠.

잘 만들어 놓은 지역을 어떻게 하면 다시한번 돌아보고 즐길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생각이 난 아이디어가 있습니다.

길드 단위의 주간 퀘스트 형식으로 이 지역에서 PvE 거점전 또는 점령전이 이루어지면 어떨까 합니다.

거점전/점령전 컨텐츠를 맛보기 형식으로 즐길 수 있는 일종의 데모 플레이라는 느낌으로, PvP 거점전이나 점령전 형식을 따르는 PvE 웨이브 형태의 전쟁을 일단 생각해봤는데요.

대장, 부관, 부대장이 해당 퀘스트를 수락하면 인스턴스 던전이 생성되고, 참여 의사가 있는 길드원들은 참가 버튼을 통해 이동합니다.

또는 퀘스트 수락 가능한 길드를 2-5 길드로, 최대 인원은 길드당 10-20명 한정으로 하고, 길드간 PvE 방어 점수 경쟁을 할 수도 있구요.

PvE 거점전의 모든 웨이브를 막아내면, 마지막으로 지역에 연계된 보스(사우닐 캠프라면 사우닐 공성대장)이 등장해 최종 전투를 치르게 됩니다.

퀘스트 보상은 '찬란한 명예로운 훈장'을 PvP 거점전/점령전보다 적은 개수를 지급하고, 그 외의 부가적인 보상(해당 보스에 관련된 보상이라던가)이 있으면 좋을 듯 싶습니다.

아무래도 게임 자체가 이젠 싱글 플레이 & 길드 퀘스트가 주류이다 보니, 신규 유저들이 길드에 들어도 할게 마땅히 없어서 커뮤니티가 강화되기도 쉽지 않고, 검은사막 내에서 파티플레이 하기 좋은 컨텐츠가 많지도 않고, 게다가 파티의 효율성도 딱히 좋은 편도 아니라서 친구들과 함께 시작해도 흥미를 잃고 게임을 그만두기 십상입니다.

그러한 측면을 고려해서 길드단위의 단체 PvE 플레이를 활용해 5인 이상이 참여 가능한 길드 레이드를 통해 신규/복귀 유저의 흥미도를 유발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