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데브캣 마비노기 영웅전 ... 굉장히 잘 만든 게임이다.

액션RPG로써 당시 유행했던 게임들 속에서 (나름) 괜찮은 그래픽과 액션감으로 많은 사람이 즐겼었고,

나도 당시 즐기던 와우 대격변이 질리던차에 새로운 게임의 만남은 잘 맞아떨어졌다.

지금에야 마영전은 연어도 없어진 겜이 되었지만, 당시는 엄청난 인기를 자랑했었다.  당시 그만한 게임이 없었으니까.

마영전을 접고  검사를 하게된  이유는 별거 없다. 새로운 대체제가 나와서이다.

그래픽이 좋았고, 캐릭이 내가 키우던 피오나보다 렌저가 이뻤으니까.

그래도 결정적으로 마영전을 내가 접게 된건  DOL(오동석) 이 디렉터로 취임하고 부터다. 

그때부터 게임이 이상해졌다. 게임이 이상한 수치를 요구하고, 레이드에서 아예 공방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유저끼리 스펙으로 차별을 두는건 새로운 뉴비의 배척이며, 그들을 게임 하지 말라고 몰아놓는 것 과 같다.

고등급 하이랭크 고자본유저만 챙기고, 새로운 뉴비는 시작조차 불투명하다. 아이템을 뿌리는 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마영전같은 경우에는 복귀자 세트가 존재해도 공방제의 턱은 높아서 그것으로는 계속 누워있어 깃털소모만 하는 것밖에는 없다.

나중에 접고나니 디렉터의 미친짓이 더해지더라 원래 15강까지 되던 템을 20강까지 강화되게 올리지를 않나 미친짓을 하더니 

지금은 여러분이 알고계시는 딱 신캐팔이, 옷팔이 게임이 되고 말았다.

J2(장제석)이 정식디렉터가 되고나서 한게 뭔가? 신캐팔이를 위해 기존캐릭터 다 쓰레기만들고 고랭크 유저만 가는 던전만들고

뭐 일반유저도 즐길 수 있다고? 아가리를 그냥... 지금도 업데이트를 하는내용보면 정말 내실이 하나도 없다. 지는 일 많이 한줄

알고 있을텐데, 나는 저 디렉터 오고나서 뭐가 업데이트가 되었는지 체감이 전혀 안된다. 

옷팔이하고 캐릭팔이하는게 지금 마영전 망할때랑 비슷해서 어쩜 이렇게 또 똑같이 그 길을 가나 싶다. K-게임의 한계인가?

이제 검사는 출시 당시 몇년전에는 최고의 게임이라고 불렸던 적이 있을지 몰라도 지금은 아니다. 

그저 나는 내가 하는 이 게임이 계속 오래갔으면 좋겠는데, 지금 디렉터가 하는 짓거리들이  매우 심상치 않아 걱정된다.

기본적으로 이 게임은 아무리 시즌섭이 생기고 해도 뉴비가 받아들여야 하는 현실이 매우 고통스럽다.

투발라를 아무리 주고 유셋을 줘도 이 게임은 근본적으로 아이템의 성장단계를 오르는 것이 다른 게임에 비해 말도 안되게 큰 장벽이다. 

시즌서버에서 보물 물약 파밍을 하라고? 어떤 게임이 뉴비한테 그런걸 요구해? 그런데 거의 필수화 되고 말았다. 

운이 좋은 뉴비는 거기서 살아남겠지만 시즌이 끝나고 뉴비가 갈데가 없다. 결국 강화하다 폐사하고 게임 던지는거지.

방어구 동까지 띄웠다면 진짜 대단한 거지. 그런데 끝이아니야. 카프라스를 무한정 박아야돼

결국 사람들이 반복되는 사냥,  게임에 지치니까 요새 요리황납 같은 걸로 자꾸 빠지는 거다. 재미를 더이상 못느끼는거다.

모험의 재미 이런것도 어느정도 도전할 욕구가 생기거나 해야지. 고렙 지역만 추가된다고 능사가 아니다.

뉴비가 성장단계를 올리기가 다른 게임에 비해 너무 운빨이 심하고, 요구되는 것은 보물 물약이고...왜  이런 미친 게임이 됐나?

개선할 생각도 없이 고등급 유저만을 위한 게임이 된다면 연어도 폐사한 '그 게임' 처럼 이 게임도 그리 되겠지. 

지금 연회계획하는 거보니 또 똑같구나 싶다.  진짜 요새 게임을 켜면 할 게 없어 끈다. 제발 정신좀 차리자.

또 투발라 뿌리고 커세어 키우면 뭐 어쩌고 하겠지만, 그게 뉴비 도와주는거 아니다. 

제발 기존유저도 정신나갈 거 같은 컨텐츠는 다시 정비좀 해줬음 좋겠다.  당신들이 지금 만드는거 유저들도 안 원하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