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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비들의 정착이 힘든 이유
2021.07.1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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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일시 : 2021.07.14 15:27

1. 가장 큰 이유는 장비 부담

 

여타 RPG들은 층계형태의 장비 시스템을 지닙니다. 물론 이것이 장점일 때도 단점일 때도 있어요.

너무 다양한 단계의 장비가 있다면 오히려 그건 최종템에 도달하기까지 너무 힘들다는 인상을 주게 된다는거죠.

반면 지금 검은사막은 기존에 있던 녹색템이나 파란템의 의미는 모두 퇴색되었고, 오직 투발라 장비와 검은별 및 보스 장비만이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마저도 보스템과 검은별은 양자택일 정도의 의미를 지니는 것이지, 보스템을 거쳐서 검은별을 가는 것도 아니죠.

 

이런 상황에서 뉴비들이 느끼게 되는 부담은 어떻게 보면 참으로 난감한 것입니다.

뉴비가 게임이 뭐가 뭔지도 몰라서 닥사냥이 익숙지 않다고 해도 일단 닥사냥을 한다고 쳐봅시다.

그것도 동투발라 세트만으로도 시간당 1억 이상은 능히 수익이 나오는 히크만에서요.

시간당 1.5억의 수익이 난다고 쳐도, 제가 뉴비라고 생각할 때 고검은별 수준의 장비 하나를 사는데 20시간 이상의 파밍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참 깜깜합니다.

심지어 그게 '엔드'도 아닌데 말이죠.

 

그렇다고 중간에 의지할 장비도 없거니와, 그마저도 게임에 열정을 갖고 해온 뉴비한테나 해당하는 가정이지, 실상은 투발라 강화하다가 게임에 질리기 마련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어차피 투발라 지급할 생각이라면, 강화 확률 더 올리는게 옳다고 봅니다.

라이트하게 플레이하는 뉴비들 보면 유투발라에서 스탑하고 본섭 넘어오고, 고투발라에서 스탑하고 본섭 넘어오고 이런 경우가 꽤 많아요.

이런 사람들도 정착시켜야 장차 유저 풀이 더 넓어질 수 있는건데, 유투발라와 동투발라의 격차는 꽤나 큽니다.

 

유투발라 세트로는 히크만에서 효율 뽑기 힘들지만, 동투발라 세트로는 히크만 최저 효율이 가능한 수준이고, 직업에 따라선 조금 무리해도 심층/별무덤도 돌더군요.

게다가 이 동투발라 세트는 장차 보스/검은별 장비를 맞추기 앞서서 일종의 서브템이자 배수진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할 수도 있구요.

뉴비들에게 다른 컨텐츠를 둘러볼 수 있게 여유를 줄 수 있다는거죠.

 

 

2. 몰입이 되지 않는 스토리

 

검은사막 스토리의 가장 큰 문제는 너무 많은 텍스트에 있다고 봅니다.

완전히 컷신으로 점철된 메인스토리는 필수로 진행해야하는 요소임에도 게임의 진행을 너무 느슨하게 해 질려버리게 하지만,

너무 텍스트가 많으면 스토리의 접근성이 너무 낮아지기 때문에 게임에 몰입할 수 있는 하나의 요소가 사라져버린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컷신이 좀 더 많아서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는 부분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회수 못한 떡밥도 있고, 개연성이 부족한 부분들이 있긴 하지만, 이해 안 갈 정도로 극찬 받는 로스트아크의 유치하기 짝이 없는 스토리에 비해

검은사막의 다소 어둡고 다양성이 반영된 스토리가 훨씬 더 현실성 있다고 느낍니다.

 

하지만, 이걸 텍스트로 읽고 있자면 솔직히 정말 괴로워요.

훌륭하게 만들어둔 스토리 좀 더 예쁘게 가꾸면 어떨까 싶습니다.

 

 

3. 그럼에도 할게 없음

 

연회 때 말씀하셨지만, 고질적으로 컨텐츠의 깊이가 너무 얕다는 점도 있구요.

사실 PVP에 큰 관심이 없는 유저라면 스펙업에 큰 흥미를 갖기도 힘들게 되는게 이 게임의 구조인거 같습니다.

 

파밍해서 더 좋은 사냥터로 가겠다는 것이 하나의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면, 검은사막의 사냥터와 스펙은 간격이 너무 넓어서 한 사냥터 체류 기간이 너무 길다는 점이 문제겠네요.

게다가 일정 스펙이 다와가면 갈 수 있는 사냥터가 지나치게 제한적으로 변하고 하나의 공식처럼 되죠.

 

파밍을 하는 동기 부여가 될만한 요소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그 부분이 너무 부실하다고 느낍니다.

 

 

4. 뉴비절단기 : 보물작

 

할게 없어져서 보물작을 하는건지, 아니면 그냥 보물작을 하고 싶어서 하다가 검자와서 접게 되는건지 모르겠지만, 제가 아는 뉴비들의 상당수는 보물작 중에 게임을 접더군요.

(사실 기존 유저 입장에선 '뭐 얼마 하지도 않아놓고 안 나온다고 징징이지' 싶은 경우도 있긴 하지만요)

아무래도 달리 눈돌릴 컨텐츠가 없으니 보물작을 반강제적으로 하게 되는 것도 맞는 것 같습니다만, 어찌됐든 검은사막의 현 보물작 시스템에 드랍률 개선과 천장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특히 오네트 오도어 같은 경우는 무게적인 메리트도 정말 크고, 편의성도 매우 크기 때문에 반필수적인 요소로 여겨지는데다가, 원래는 모든 유저에게 지급할 예정이었던걸로 알거든요.

그리고 출시 초창기에는 일퀘 비중이 더 높고 재료 드랍률은 더 높게 만들어져 있었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드랍률이 크게 너프 됐고, 이는 후발 주자들에게 엄연한 패널티입니다.

 

연회 때마다 '저도 유황 잡템 200만 개' '저도 유황 잡템 400만 개' 뭐 이런 말씀으로 무마하려고 하시는데, 지난 칼페온 연회가 작년 11월이었고, 이번 하이델 연회가 6월달이었으니,

그 사이 7개월동안 잡템 200만 개가 느셨다는 말씀이신거구요. 한 달을 30일로 생각하고, 한 시간 유황 잡템 아무리 적게 잡아도 5000개는 드실텐데, 넉넉 잡아도 하루에 평균 두 시간씩 사냥했다는 말씀이거든요.

게임 개발하느라고 밤낮없이 바쁘신 와중에 시간 쪼개서 직접 게임에 참여하는 모습은 굉장히 감사하고 또 열정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보물작하는 분들에게 2시간 정도는 하루 최소 사냥 시간 아니던가요.

하루에 2시간씩 사냥하면서 잡템 200만 개 만들동안 안 나오는 것과, 하루 6시간~10시간씩 사냥하면서 잡템 200만 개 찍을동안 안 나오는건 소위 '현타'의 정도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보물작이라는게 끝이 안 보이는 터널 같은 느낌인데다가, 갈수록 스펙이 상향평준화 되면서 기존 유저들 입장에선 보물작에 줌찢 사용하는거 자체가 큰 손실이고,

뉴비에게는 그저 막막함으로 다가오다보니, 드랍률이든 천장이든 뭔가 좀 조정이 있어야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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