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안하는 PVP 장비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냥이나 막 PK 혹은 생활에 활용할 수 없도록 전장이라는 한정적인 공간과 조건에서만 착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쓸 수 없다는 걸 알리기 위해 몬스터에게 공격력-10000, 몬스터 공격에 대한 피해 추가 +10000식의 패널티를 부여합니다.
대신 물약을 많이 가지고 다닐 수 있도록 헤라클레스 세트와 같이 각장비에 무게 +를 부여합니다.
초급 단계에선 길드 자금이나 기운을 소모하여 기간제로 공격적, 방어적, 복합적 세 베리에이션의
세트 장비를 대여할 수 있도록 하고 성능은 '기준 스팩'에서 - 30% 정도로 합니다.
견습 단계에선 피빕에서 포인트를 얻어 영구적인 PVP 장비를 하나씩 구매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때 얻는 포인트는 꼭 킬, 어시 만이 아닌 참여 그 자체로도 충분한 포인트를 얻도록 설정합니다.
장비는 공격적, 방어적, 복합적 성능을 가진 모든 장비를 판매하며 수정 역시 포인트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숙련단계는 이렇게 하나하나 구입한 영구적 피빕 장비를 모두 맞추는거죠.
장비의 성능은 '기준 스팩'에서 -10%정도로 합니다.
-이 단계까지의 입수난이도는 하루 종일 플레이 한다는 기준으로 일주일 정도로 잡으면 될것 같습니다.
전문 단계에는 전장에 참여해 얻은 PVP 포인트를 이용해 장비를 강화합니다.
어지간해선 노강 상태로 플레이하지 않고 적어도 장~고 정도까지는 띄우고 플레이할 테니
대부분의 유저는 이 그룹에 속하며 장비의 성능은 딱 기준스팩이 될것입니다.
강화는 기존 장 광 고 유 동으로 하되 오로지 PVP 포인트로만 강화하기에 크론석, 스택, 블랙스톤을
사용하지 않으며 확률 강화 / 강제 돌파가 되고 실패시에 강화 하락이 되지 않습니다.
대신 실패할때나 강제돌파할때는 기존장비처럼 내구가 하락하고 이는 포인트로 구입하는
장비로 수리가 가능합니다.
장인 단계는 모든 장비를 강화했을 때이며 장비 성능은 '기준 스팩'에서 +20% 정도로 합니다.
동 악세에 죽신 두르고있는 고인물 장비보다 강하면 문제가 있겠지만 조금이라도 개겨볼수있을정도의 성능은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
(남에게 썰리기나 하는 들러리나 하려고 하는건 아니니까요...)
PVP 장비의 최종 단계 강화까지 난이도가 쉽지 않을텐데 어렵게 올린 만큼의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말이죠.
사실 제안은 이러이러한 건 어떻겠습니까 하고 쉽게 말하지만...
장비를 너무 쉽게 만들어서 빠르게 질리지 않도록 반대로 너무 오래 걸리거나 힘들어서 질리지 않도록
너무 성능이 좋아 기존에 오랫동안 하셨던 분들의 장비를 쓰래기로 만들지 않도록
반대로 성능이 너무 애매하고 좋지 않아 입문하여 플레이했을 때 별 재미를 못 느끼지 않도록
(그래서 이 '기준스팩'의 설정이 중요) 밸런싱을 잘 잡아야하는 어려운 과제일지도 모릅니다.
또 애초에 제 건의 자체가 현실성있지 않은 탁상공론일 뿐일지도 모르고요.
하지만 이게 그나마 기존 고인 물 유저들의 반발도 적고 전장은 하고 싶은데 오랫동안 사냥하는 게 싫거나 힘든 유저들이
빠르게 전장에 참여할 수 있게 해주는 사다리 역할을 해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이 피빕 장비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함께 논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