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트리아 3년차입니다...
망할놈의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기 전 맨날 게임방가서 검은사막 하던 시절부터
지금 이시간 까지 어두컴컴한 히스트리아에서 줄구장창 엘텐만 쳐 잡고 있습니다..
다른 컨덴츠 뭐가 추가되든 뭔 이벤트를 하든 아무 상관없는 다른 세상 이야기일뿐입니다.
히스트리아가 입구 찾기가 힘들어 본캐를 사냥터에서 뺄 수가 없으니 그냥 그것만 계속 하는거죠...
솔직히 많이 지치네요... 악과 오기로 할뿐....
현재 엘텐 확률이 0.0005%라는데 독립시행이라 3년을 쏟아부운 제 시간은 아무런 의미가 없고
앞으로 3년을 더 해도 안나올 수 있는게 현재 검은사막의 보물시스템입니다.
오로지 확률이란 운에 따르기에 운 좋으면 히스 들어와서 1달만에 먹고 재수없으면 10년이
지나도 못먹는거에요....미친시스템이죠...
천정이 필요합니다...
보드칸 9개 합성해서 엘텐 1개로 만들면 되잖아요.. 왜 안해주죠?
바실리스크 고정핀 모아서 합치는것 마냥 해줄수있잖아요...
누가 나침반 안하면 죽는것도 아니고 누가 하라고 시킨것도 아니고 그게 꼭 필요한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하냐고 하는 사람이 있던데... 또 저번 연회때 그런식으로 말씀하시던데
그렇게 포기할거면 애초에 이 게임은 뭣하러 하죠?
아니 게임이란 비생산적인 행위는 대체 뭣하러 한대요?
악과 오기, 지금까지 쏟아 부운 시간이 아까워서 계속하는것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포기한 순간 패배자가 되고 히스트리아에 나오는 순간 도망자가 되는거죠...
쓸 일도 없는 그놈의 나침반을 포기하게 되면 나침반을 얻지못한 패배자
도망자가 되어 게임 하는 내내 패배감을 느끼며 해야 합니다..
다른사람이 만드는걸 보고 난 드럽게 재수없는 놈이야라며 열패감도 느끼면서요...
아이템 창엔 미련이 남아 버리지도 못한 나머지 부품(여러개의 보드칸)들이
차지하고있을테고 아이템창 열때마다 보이는 부품에 찝찝해 하겠죠...
나침반 포기한다? 그럼 그냥 게임 접는게 마음 편합니다. 접는게 답이죠...
게임의 목표가 스펙업이 되었든 뭐가 되었든 목표를 세우고 목표를 도달하기 위해
온 정신과 시간과 돈과 노력을 쏟고 쏟아서 원하는 목표에 도달해 얻는 성취감이라는
보상때문에 하는거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성취감이라는 보상을 인질로 잡힌채 언제 끝날지 모를... 끝이 있을까
싶은 탄광에 갖혀 무한 노역하는 느낌입니다...
지금은 정말 빛이 없어요 희망이라는 빛이... 할수록 답답하고 할수록 암울하고 우울합니다..
천정이 필요해요 천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