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직원이 기획한건지는 모르겠으나.

이런 난잡한 컨셉의 캐릭터를 입안한것도 모자라, 그걸 또 윗선에서 최종 컨펌해줬다는것 자체가 게임이 망조가 들었다는 증거라 봅니다.

해상 강도를 의미하는 해적에 낭만이란 수식은 어울리지도 않는데다가,

해적다운 설정이나 면모는 하나도 없고,  뽀로로 같은 유치한 컨셉의 괴랄한 캐릭터가 탄생했어요. 전반적인 진지한 게임분위기를 저해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가슴에 손을얹고 생각해보세요.

지금 커세어가

마법사인지, 해달 소환사인지, 인어인지, 수상스키어 인지

각성 무기는 검인지,  총인지도 모를 여자애들 뾰로롱 지팡이같은 요상한 모양새를 하고.

너무 많은 컨셉을 한데 우겨넣어서, 개성은 실종되고, 난잡해 보이기만합니다.

커세어란 캐릭터의

리스트럭쳐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