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유저들이 공성,거점전, 혹은 신규 캐릭 리부트에 얼마나 많은 관심이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내가 1년간 게임하면서 유저가 확연히 줄어들었다는걸 느끼는 순간이 언제인지 알아?
1년전에 칼페온 창고앞에서 나무를 쪼개던 수많은 사람들이 지금은 많아봐야 네다섯명, 혹은 그 이하라는 것.. 그라나 또한 마찬가지고...
검은사막을 접는 유저가 사냥러의 비중이 높을까? 생활러의 비중이 높을까? 난 당연히 후자라고 본다.
사냥러들은 피케이를 하든 공성 거점전을 하든 알아서 하면 되는데말야.
생활러들은 할게 없어요...이게 유저가 줄어드는 근본적 원인이다.
1년전에 벨잡으러 가면 잠수를 2번만 하면 됐거든? 근데 요즘엔 3번을 해야돼. 그만큼 중범선을 몰고 다니던 생활러들도 상당수가 게임을 접었다는 소리야.
근데 왜 게임의 방향성은 거점이나 공성전, 캐릭 리부트에 촛점이 맞춰져있는거지?
생활컨텐츠, 생활길드끼리의 경쟁구도, 혹은 도인50렙에서 특별하게 제작할수 있는 것들, 그런 컨텐츠를 만들 생각은 안하는건가?
그리고 공성, 거점전보다 신규맵과 신규탈것, 인던같은 컨텐츠를 먼저 내놓아야함에도 불구하고, 왜 대다수 유저는 관심도 없는 것들에 목매고 있는 것인가?
나는 이 문제의 본질이 인벤에서 글 끄적이는 소수가 다수의 의견이라고 착각하는 총괄프로듀서에게 있다고 본다.
칼페온 창고만 가보라니까? 유저가 얼마나 줄어들었는지? 벨리아 창고만 가봐도 느낄 수 있어.
유저가 줄어드는 비중이 생활러가 훨씬 많다는 소리야. 생활길드 접속률 파악해보면 운영진은 느끼는게 많을꺼 같은데 전혀 생활쪽은 개선 의지가 없어보여.
이게 유저가 줄어드는 문제야.
스트리머나 혹은 인벤에서 말하는 몇몇이 공성 거점전 재밌네 대박이네 해봤자, 생활유저는 그런거에 관심도 없다고.
할게 없어서 게임을 접는 판국에 공성 거점전이 재밌으면 뭐할건데? 애초에 관심사가 그쪽이 아닌데?
공성 거점 참여하는 길드들 봐봐. 항상 똑같은 길드들이 대다수잖아.
나는 이 문제의 본질이 운영진들의 방향성 실패에서 오는거라 생각한다.
게임을 개선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대가리를 바꿔야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