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네트가 됐든 동검별이 됐든 사다리라는 명목하에

템을 뿌리라는 의견들이 심심찮게 보이는데

사다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에는 동의하지만

성장을 완화시킬 생각을 해야지

성장의 단계를 스킵해서는 안됨

기존 시즌에서 동투발라세트를 얻을 수 있었고

이제 전부위 우두머리방어구로 교환을 해줌

이건 히스와 아크만 파밍이 가능한 수준의 장비임

더군다나 최근 카프라스 패치로 인해 파밍 수익이 상향됐고

기존 스펙에 따라 단계별로 진입하던(보물작, 툰크타 제외)

아크만 히스 별무 심층 비라기 오캠의 진입 시간이

그만큼 줄어든거라 카프라스 패치는 잘한 패치라고 생각함

간혹 이런 얘기들도 있음

동투발라세트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려면

유검별 혹은 동보스에 유악세를 맞춰야하는데

정가를 한다하면 아무리 낮게 잡아도 천억 이상이고

히크만 기준 시간당 1~2억을 벌어서 언제 마련하나?

틀린 말은 아님

근데 동보스에 유악세를 지급하고나면

죽신에 동악세 맞춰야 하는 그 지옥이 없어지기라도 함?

히크만에서 1~2억씩 벌어서 천억을 버는거랑

하둠에서 4~5억씩 벌어서 5천억을 버는거랑

어차피 까마득한건 매한가지고

심지어 후자는 돈이 있어도 동검별을 못사는 지경인데

그때가 더 지옥인건 왜 모르는 척을 하는건지..

그러니까 템을 뿌리라는 얘기는

게임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이

계정 돈주고 사서 위장복입고 칼질하는 애들이 

샌드백 달라고 징징거리는 꼴밖에 안된다는 거임

다시 한번 말하지만 

지금 검은노역이라고 조롱받는 시스템의 개선을 위해선

전구간 성장완화가 필수적이고

거기에 적합한 방식은 일정수준의 템지급이 절대 아님

오히려 카프라스 패치가 정확하게 전구간 성장완화를 이뤄냈다고 봄

물론 아직 부족함

추가적인 해결방안이 필요한 시점이고

그건 사냥이 될 수도 있고 생활이 될 수도 있음

사냥과 생활의 수익이 어느정도 균형을 이뤄야 하고

하둠에서 은화가 쏟아지는 만큼 생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봄

개인적으로 생활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1. 전캐릭 생활숙련도 및 기운 통합

2. 생활 부스터 추가(2~3배 기운 소모 및 결과물 획득)

3. 황실납품 수량제한같은 쓰잘데기없는 불편함 제거

4. 창고에서 바로 요리/연금/가공 가능하도록 변경

정도가 있고 

사냥은 솔직히 너무 막막하지만

개인적으론 죽신갑+낙망 시스템을 활용했으면 좋겠음

차후 다른 죽신방어구들 제작할 때 낙망말고

다른 사냥터에 낙망과 비슷한 드랍템을 추가해서

단순 은화가 많다고 살수있는게 아니라

직접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구할 수 있게 만들고

오캠과 수도원에서 은화벌이만 하는 그런 시스템은

더 늘려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고 봄

데보나 낙망처럼 돈이 있어도 못사니

답답해서 직접 구하러 가는

그런게 RPG의 근본적인 재미가 아닌가 싶음

물론 노역의 시간을 줄이는 것도 병행해야겠지만..

그 밸런스를 잘 맞추는게 펄어비스가 할 일인거지

그리고 피빕 유저랑 초식 유저 비율을 공개했으면 좋겠음

펄어비스에서 검은사막을 피빕 게임으로 만들고 싶었던 의도가 있었던건 알겠는데

검은사막 유저들이 피빕 하는 유저들이 주류인가 라고 하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함

단지 온갖 커뮤니티와 월챗에서 욕설과 인신공격을 섞어가며 피드백 하는 피빕유저들이 많다고 해서

피빕 유저들만 게임을 한다고 착각하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듦

초식 유저들은 월챗이 너무 저급하고 더러워서 월챗창을 끄고 게임한다는거 알기는 할까?

운영진들이 앞으로의 개발 및 개선 방향을 정하는데 있어 꼭 짚고 넘어가야할 부분이 아닌가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