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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유도 개선.
2021.09.0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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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일시 : 2021.09.03 13:56

 검은사막은 서비스 이용자간의 분쟁 또는 막피등을 이용해서 사람의 길티 플레저를 자극하는 게임이고 업데이트의 방향도 쭉 그런식으로 해 왔습니다. 다만 지금까지는 개발진 측에서 대놓고 인정하지는 않았지만 공성쪽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개발진 측에서 이를 공식적으로 드러내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제가 보기에 게임 이용자들에게 이 게임의 기본적인 룰을 인지시키는 데에 도움이 되는 아주 긍정적인 모습이라고 생각됩니다. 근본적으로 이 게임에 '초식'은 바텀 티모 소라카 조합 만큼이나 인정 될 수 없는 게임이니까요.

 

 다만 제가 우려하는 부분은 그런 길티 플레저를 한쪽이 충족하는 동안에 그것을 위해 희생되는 다른쪽의 스트레스는 극심하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희생하기 위해서 게임을 하는 유저는 존재하지 않죠. 이것이 검은사막에서 유저들이 이탈하고 유튜브에서 'why i'm quiting bdo'같은 영상들이 최근에 줄지어 올라오는 이유이기도 할 테지만 이 부분은 제가 얘기하고자 하는 논점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당신들이 짜놓은 길티 플레저의 판 속에서 '희생'을 하면서도 게임을 붙잡고 있는사람들의 심리는 무었일까요?

 

 저는 '기대'라고 봅니다. 일단 지금은 '기대 = 리부트'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저는 이것이 유효한 해결책이 되어 줄 것이라고는 조금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리부트는 마치 '동오반'을 사기 위해 개처럼 파밍하고 게임을 접은 아는 형 같은 느낌입니다.

 

 단기간의 목표는 되어 줄 수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는 말이죠.

 

 왜냐하면 당신들이 '검은사막'이라는 투견장에 개싸움을 유도하기 위해 흥분제를 뿌리는 행위는 계속될 것이니까요. 그것은 결국 한쪽에 스트레스를 주고 '리부트'라는 단기적인 '기대'가 사라진 유저들에게 그 스트레스를 견딜 동기는 더 희박해 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길티 플레저를 자극하지 말라고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게임사는 수익을 추구함이 마땅합니다. 그리고 유저에게 '재미'를 제공해 줄 수 있어야합니다. 아쉽게도 펄어비스는 후자에 실패했죠.

 

 자동차의 듣기싫은 엔진음을 제거할수는 없으니 듣기 좋게 개량하는 공학적인 디자인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펄어비스가 어쩔 수 없이 겪어야하는 유저들의 스트레스를 재미있게 개량 할 수 있길 바랍니다.

 

  pvp 에서는 킬 스코어를 통해 보상을 얻을 수 있게하는 방법이나 쟁의 장기화를 억제하는 여러 해결책을 내놓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겠죠. 물론 어뷰징을 막을 안전책도 필요한 것은 당연합니다.

 

 pve 에서는 기존의 한시간 사냥을 탈피해서 퀘스트 수행을 통한 성취감을 제공하는것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엘비아 무기는 퀘스트로 받는것 처럼 상자로 드랍되어 인벤에서 제한시간 내에 사용 할 수 있도록 '개선'되길 바랍니다.

 

 타인의 사냥터를 쇼핑하듯 한 바퀴 도는것이 당연한듯 행해지고 있는데, 자기 양심을 게임사에 외주맡긴 그 인간도 역겹고 이렇게 설계한 게임사도 뭣같습니다. 흔히 '(time) grinding'이라고 까지 불리면서 안그래도 극심한 스트레스를 동반하는 사냥에 더 극심한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현 하둠 사냥터의 컨셉은 바뀌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뽑기를 통한 명시적인 p2w이 아닌점에서 펄어비스의 분쟁유도 및 캐릭간 언벨런스를 통한 소프트한 형식의 p2w은 아주 바람직한 수익 창출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과정에 어느정도의 공정함이 있어야하고 적당히라는 것도 있어야합니다.

 

 현재의 검은사막에서 분쟁유도는 길가다가 모르는 사람에게 뒤통수 후려맞는것과 크게 다를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솔직히 말하자면 이 정도로 가해하기 쉽도록 만들어 놨으면 장비도 안되는 피해 유저가 가해 유저에게 패드립하는 것 정도 까지는 콘텐츠로 인정해줘야 상호간 균형이 맞지않나 싶을 정도입니다. 적당히 하라는 말이지요.

 

 가해 유저는 가해할 생각을 가지고 사냥하는 피해 유저의 스펙을 관찰 한 뒤 될만한 깜냥이다 싶으면 alt + c 를 눌러서 자기의 욕구를 충족하지만 피해 유저는 그저 뭣같을 뿐입니다.

 

 여기서 게임을 잘 이해한 쪽은 가해측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것을 문제라고 하는 이유는 펄어비스가 게임의 밝은 이미지만을 홍보한 나머지 전체 사용자에게 게임의 룰을 명확하게 인지시키지 못했으며 분쟁의 형태조차 재미없기 그지없게 만들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진행되는 리부트가 펄어비스의 다음게임을 위한 주가하락 방어 수단이 아니라면 이 게임의 핵심 그 자체인 '분쟁' 개선에 힘을 좀 싣길 바랍니다.

 

그렇다고 더이상 리니지식으로 가지는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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