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해방이 날 경우에만 점수별 차등 보상을 지급하고, 점령전 종료 전에 성주가 결정될 경우 성주를 제외한 모든 참전 길드에게 1.5억을 일괄 지급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이는 아쉽게 성을 차지하지 못한 길드들로 하여금 승부욕을 고취시키고 다음 점령전을 기약하도록 하는 순기능을 바라고 설정하신거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현재는 프리시즌이고 아직 시스템이 정착되지않아 많은 길드들이 참전을 하는 상황이죠. 하지만 2~3개의 길드가 번갈아가며 성주를 차지하고 다른 길드들은 매번 1.5억만 받게 된다면 결국 지쳐서 점령전을 포기하고 거점전에만 집중하게 됩니다.
이른바 점령전 고임 현상이 다시금 나타나게 되는 것이죠.
현재 메디아 상황만 봐도 돔황챠와 퐁비꽃, 넓게 본다면 콩아리병아리기사단까지가 매주 성주 자리를 두고 다투는 상황입니다. 그 외 다른 길드와 연맹들은 해방이 나지 않는 이상 매주 1.5억만을 챙겨갈 뿐이죠.
과연 이 분들이 몇달이 지난 뒤에도 계속 점령전을 하고 있을까요?
'아쉬웠다. 다음주에는 꼭 성주를 차지해서 20억을 노려봐야지!'
아니면
'X발 못해먹겠네. 도핑값도 안 나오는 짓거리를 언제까지 해야되냐. 그냥 거점전이나 하자.'
과연 몇달 뒤 그 분들이 가지게 될 생각은 전자일까요 후자일까요?
따라서 추후 점령전을 활성화시키고 유지시키기 위해선 해방이 나지 않아도 점수 순위별 차등 보상 지급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