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악기밖에 없었을때부터, 누군가가 12시간동안 계속 연주를 하면 참 재밌겠다는생각을 했습니다.
플로케스트라악기를 하나둘씩 만들면서 언젠가는 한번 해봐야지 라고 줄곧 생각해왔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저만 그런생각을 한게 아니라 다른샤이분들도 그런 생각을 한적이 있다고 하더군요. ㅎㅎ
역시 샤이생각은 다들 비슷비슷한가봅니다. 이런 갬성러들~ >_<
12월 18일 토요일 마침내 줄곧 생각해왔던 그 일을 실천하게되었어요.
시간은 토요일 오후5시부터 다음날 새벽3시까지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첫 12시간연주를 한 서버는
케플란1서버였습니다. 몇일전 케플란1 에서 어떤 샤이분의 합주멤버 구한다는 목소릴 듣고 달려가서 즐겁게 합주를 했었던 기억도 나고,
제가알기론 케플란1서버에 그리 연주샤이들의 활동이 활발한 서버거 아닌걸로 알고있습니다. 물론 아닐수도 있지만.
연주샤이들의 활동이 활발하지않은 서버에서 연주회를 열면 누군가한텐 새로운 즐거움을 줄수도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그 시작이었어요.
처음엔 조용히 혼자 연주를 시작했어요. 그러다 지붕에 들른사람들한테 말도걸고 인사를 하고 얘기도 나누며 잠시 머물다가시는분들도 계셨어요.
작정하고 12시간연주를 하려는 샤이가 없다보니 다들 신기해했어요. 그런데, 제가생각해보 없을거같아요~
시간이있으면 스펙업을 하지, 어떤 검사인이 이러고있겠습니까~ 그것도 12시간동안 ㅋㅋ
혼자 연주를 하다가 가끔 어떤샤이분이 합주 처음해본다길래 2인합주를 같이하기도 하고 3인합주를하다가 그러다 다시 혼자 계속 연주를 이어갔어요.
그래도 주말이라그런지, 머물다가는사람들은 계속 있었어요. 그러다. 얼마전에 케플란1에서 같이 합주를 했던 그 샤이분이 등장했고
샤이분들을 모으기 시작하더니, 밤쯤 되서는 5인합주도 하게되었어요. ㅎㅎ 관객들도 점점 늘어났고요.
밤이늦자 5인합주는 4인으로 3인으로 2인으로 줄더니, 다시 혼자 연주를 이어갔어요.
혼자 연주를 했지만, 그래도 이따금씩 들리는 관객들이 있어서 꽤 재밌게 연주를 했던거같아요.
그렇게 새벽이 되고 혼자 연주하고있는데, 아까 같이 합주했던 샤이분들이 한분 오셔서 같이 2인합주를 했어요.
그러다가 샤이분들이 하나씩 하나씩 오시면서 합주인원이 다시 늘었고, 그 샤이분들이 새벽5시까지 함께했어요.
새벽5시다 되니까 굉장히 기분이 좋았아요. 엄청난 성취감!
예전부터 생각만 하고 막상 실천은 하지못했는데, 드디어 실행하고 끝까지 했다는 뿌듯함이 들었어요 ㅎㅎ
같이 합주했던분중에 스크린샷 장인 샤이분이 계셔서 그 샤이분이 12시간 연주한 기록을 예쁘게 사진을 찍어서 올려주셨습니다 ㅎ
사진 올려주신분 너무너무 감사해요~ ㅎㅎ
12시간연주가 끝나고 같이 합주한 샤이분과 7시가 넘어가도록 같이 수다를 떨었어요 ㅎ
검은사막에서 제일 재밌는건 역시 뻘짓 아니겠습니까~ ㅋㅋㅋㅋ
뻘짓하는게 제일재미쪙 >_< ㅋ
다음에도 또 12시간 연주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https://www.kr.playblackdesert.com/Community/Detail?topicNo=52206&topicType=2
요 링크 '컨트롤C' '컨트롤V' 로 주소창에 복붙하시면 12시간연주를 기록한 사진을 볼수 있습니다~↑
다들 해피뉴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