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리마스터

잠시 후 검은사막이 시작됩니다.

게임이 시작되지 않는다면 검은사막 런처를 설치해 주세요.

게임 시작을 위해 검은사막 런처를 설치해 주세요.

이미 설치가 되어 있다면 곧 게임이 실행됩니다.
자동으로 런처가 실행되지 않는다면 설치되어있는 런처를 직접 실행해 주세요.

설치 가이드

1 다운로드한 BlackDesert_Installer_KR.exe를 실행하여 검은사막 런처를 설치해 주세요.

2 설치가 완료되면 게임을 시작해 주세요.

커뮤니티

건의 게시판
#콘텐츠
플레이어 모험일지 건의
2022.05.02 10:48
386 0
최근 수정 일시 : 2022.05.05 06:03

아래 이닉스 님의 건의 글을 보고, 공감 되는 부분이 많아서 저도 다시 한번 건의를 해봐요.

예전에, 설산 메인퀘스트 후기 글#2를 통해 전달드린 적이 있긴하지만..

『플레이어의 모험일지』 가 나와줬으면 좋겠어요.

※ 주의! 매.우.긴 서론이 적혀져있습니다. 건의 내용만 보시려면"#3" 봐주세요.

--------------------------------------------

#1

저는 검은사막의 세계관을 참 좋아하거든요.

원래는 중세 판타지 장르가 저한테는 어렵고 너무 딥하게 느껴져서 크게 좋아하진 않았었는데,

검은사막을 통해 처음으로 좋아하게 되었어요.

RRRRRR만 해오던 제가, 검은사막의 스토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계기가 (스포주의)

크자카가 사실은 소망의 신이었다 라는 내용이었는데, 신선하면서도 충격적이더라구요.

「세상에.. 비주얼이 누가봐도 악당인데, 사람들의 소망을 들어줬다구?? 어쩌면 엘리언과 동일 인물이라구?? 

너무 선해서, 사람들이 바라는 그 어떤 소원도 거리낌 없이 들어주다가 세상이 파국으로 치달았다구??

근데, 진짜 그럴 수 도 있겠다. 사람들의 소망이 늘 선한건 아니니까.. 누구를 죽여주세요 라든가,

세상을 내 발 아래 두게 해주세요 라든가.. 이런 소원까지 다 들어줬으면 파국일만도 해..

결국, 인간들의 도 넘은 욕망이 문제인건데 부패의 신이라고 불리는건 너무 불쌍해.. 화가 잔뜩 났어도 인정이야..

흠.. 근데 이거 어쩌면 개발자분들의 철학 아닐까?.. 너희들 건의 다 들어주다보면 게임 망해..같은 메세지?.. 헉!..」

 

혼자 이런 해석을 하면서, 검은사막의 스토리에 빠져들기 시작했었죠. 

(제가 처음 이해했던 스토리는 이런 느낌이었고, 지금은 소원의 대가로 인신공양이 있었다는 내용이 나온 것 같아서..

선한 신은 아니고 악신에 가까운 것 같지만, 당시에는 소망의 신이 부패의 신으로 연결되는 부분을 상상하면서 너무 신선한 충격을 받았었거든요)

꽤 오랜 기간 매력적인 세계관이 방치되는 것 같아서 참 많이 아쉽기도 했지만,

요즘은 다방면으로 정.말. 많이 노력해 주셔서, 전적으로 응원하고 있어요. 너무 감사해요.

서론이 길었는데, 검은사막의 매력적인 세계관과 스토리가 조금 더

유저들에게 깊게 스며들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플레이어 모험일지를 건의드리고  싶어요.

--------------------------------------------

#2

플레이어의 모험일지가 나왔으면 했던 이유는,

설산 메인 퀘스트가 초보 모험가들에게 꽤 어렵게 느껴지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였어요.

긴 서론 다음에 또 다시 긴 서론이.. 아아 나는 투머치 토커ㅜ

제가 초등학생 때 해리포터의 굉.장.한. 덕후였는데, 처음부터 해리포터를 좋아한 것은 아니었어요.

초등학생이었던 저한테, 해리포터에 등장하는 수많은 등장인물들이 너무 어렵게 느껴졌었거든요.

피튜니아 더즐리, 두들리 더즐리, 헤드위그, 헤르미온느, 해그리드, 맥고나걸, 덤블도어 등등

등장인물들이 많은데 심지어 외국 이름이고, 삽화도 없으니 기억하질 못하겠더라구요.

책을 한장 한장 넘길 수록 "이 사람은 누구더라.." 하면서 책의 처음으로 돌아가는 일이 많아졌고

결국은 지쳐서 읽지 못하다가, 해리포터 영화를 보고나서는 주요 등장인물들이 한번에 입력되기 시작해서

책을 10번도 20번도 넘게 보고 나중에는 원서까지 찾아보고 그랬어요.

검은사막도 NPC가 외국 이름이 대부분이다 보니 여기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은 기억하기 꽤 어려워요.

설산 스토리 중에 바르한 네세르, 토르메 선왕, 마루민 왕비, 아쿰, 다후만, 에레테아 등등 정말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메인 퀘스트 중에 겨우 한번 만나거나, 얼굴조차 모르는 이름들도 많거든요.

(플로키처럼 인물지식이 따로 없는 경우도 있구, 한번 스쳐 지나가는 NPC들 포함)

대사 속에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많이 등장하는데 스토리를 어느정도 알고 있는 저도,

꼼꼼하게 안 읽어보면 좀 헷갈리더라구요. 

설산 메인퀘스트는 초보 유저들이 시작하기에 정말 좋은 구성으로 되어있다고 생각해요.

메인퀘스트가 친절하고 스토리도 재밌고, 풍경도 근사하죠.

근데, 처음 시작하는 유저들이나, 스토리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은

초반부터 이해를 포기하고 그냥 RRR 했을 것 같아요.  저는 그 부분이 너무 안타깝더라구요.

뭐든지 이해가 되어야 집중이 되고 재밌기 마련이잖아요? 제가 중학생 때 수학을 정말 싫어 했었는데,

공식을 이해하고 나니까 수학이 또 너무 재밌어지더라구요. (고등학생 때는 그냥 싫었어요ㅎ..)

조금 더 유저들이 스토리를 쉽게 받아 들일 수 있도록,이해를 돕기 위한 장치들이 제공 되었으면 했어요.

마참내 본론! 투머치 토커 물렀거라!!

--------------------------------------------

#3

 

i. 위 설산 후기 글에서 첨부했던 사진인데, 이런식으로 플레이어의 기록이 담긴 느낌의  모험일지가 나와줬으면 했어요.

위에는 설산 모험일지를 구상해본 이미지고, 퀘스트 진행도에 따라서 '주요 등장인물들'이 해금되는 시스템이에요.

인물 도감 같은 느낌의 모험일지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란도의 경우, [겨울산] 끝까지 간다! 완료 시 '비밀을 숨기고 있는 것 같다'는 코멘트와 함께 부분 완료가 되고,

[겨울산] 란도의 꿈 완료 시 추가적인 코멘트와 함께 목표 달성이 됩니다.

(이 경우, 최대 소지 무게 +1~3LT 나 거래소 무게 같은 소소한 목표달성 보상이 주어져도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바르한 네세르의 경우, 겨울산 메인 퀘스트를 하면서 마루민 왕비와 함께 자주 등장하는 NPC인데 

퀘스트 중에 한번만 마주치다 보니 기억하기 쉽지 않아요. 그래서 메인 퀘스트 진행 중에 바르한 네세르나,

토르메 네세르, 마루민 왕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 플레이어가 설산 모험일지를 살펴보면

'아~ 바르한 네세르가 이 사람이었구나! 토르메 선왕, 마루민 왕비의 아들이 이사람 이구나~' 라고 빠르게 파악할 수 있었으면 했고,

어떤 인물들이 중요한지 모르는 경우에도 중요한 NPC들에 대해 인지 시켜줄 수 있었으면 했어요.

기존에도 지식이라는 잘 만들어진 기능이 있긴 하지만, 너무 방대하기 때문에 

찾고 싶은 NPC의 이름을 알고 있지 않은 이상 찾기 어려운 감이 있어요. 

게다가 다른 NPC간의 연결고리를 파악하기도 꽤 어렵고 인물의 중요도를 파악하기도 어렵죠ㅜ

--------------------------------------------

ii. 또한, 인물도감형 모험일지 뿐만 아니라, 스토리 모험일지도 같이 제공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말 그대로 플레이어가 메인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기록/일기를 남긴다는 컨셉으로 제공되는 모험일지 인데요.

[마가한의 서], [카프라스의 기록] 이런거 읽어보면 너무 재밌거든요.

메인 퀘스트도 짧은 줄거리 형식으로 핵심 내용이 담긴 모험일지가 제공되면,

스토리에 관심 가지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예를 들어, 발레노스 메인퀘 진행 시 [발레노스 모험일지I] 과 [발레노스 모험일지II] 가 등록되고,

모험일지I의 경우 위의 인물도감 형식, 모험일지II는 진행도에 따라 짧은 줄거리가 기록/해금 되는 형식입니다.

(분기점에 따라서, 추가적으로 일지를 채울 수 있겠죠) 

적기 정말 민망하지만 대략적으로 적어보자면,

많은 노력이 들어갈 것 같아서.. 사실 큰 기대를 하진 않지만..ㅜ

모험일지 처럼 좋은 시스템이 조금 더 활용 되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고..

적혀있는 내용들을 모으고 살짝 다듬어서 나중에 스토리북, 설정집도 출간 해주면 좋지않을까 해서ㅎㅎ..

이 경우, 줄거리가 제공 되면 메인 퀘스트는 다 RRRR 할 것 같다고 생각하실 수 도 있겠지만,

반대로 2회차 메인 퀘스트를 진행할 경우 더 재밌게 진행할 수 있기도 합니다.

대략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진행할 경우, 이해가 잘 되어 더 몰입 할 수 있기도 하거든요.

RRRRR만 하던 사람들도 간략적인 줄거리를 파악할 수 있으니 좋고,

메인 퀘스트를 감상하던 사람들도,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놓쳤던 부분이나 이해 되지 않았던 부분들을

복기할 수 있으니 좋고, 2회차에서 메인 스토리를 감상하려고 했던 사람들의 경우도

대략적인 흐름을 파악한 상태에서 진행하니 더 이해가 잘 되어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

iii. 마지막으로, 기존 모험일지의 경우 플레이어의 경험이 아닌 다른 NPC들의 경험이 담긴 모험일지였는데

모험일지를 통해서 해당 NPC의 성격을 엿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세이지 같은 경우는, 사회성이 떨어지는 천재 학자 느낌의 캐릭터로 알고 있고,

커세어는 자유를 추구하는 자유분방하고 유쾌한 성격의 캐릭터로 알고 있어요.

이런 캐릭터들의 매력적인 성격들이 인게임에서는 사실 느껴지지 않거든요.

저는 이런 부분들이 좀 아쉬웠어서, 사운드로 보강 되어주길 바랬었기도 하구요.

모험일지에도 캐릭터의 성격이 살짝 담기면 어떨까 생각해봤어요.

예를 들어,  사실 이 부분도 개인적인 욕심이라서 크게 기대를 하진 않습니다 ㅜ

→해당 캐릭터로 모험일지 열람 시 보이는 문구

이런식으로 모든 모험일지에 작성될 필요는 없고, 발레노스/세렌디아/칼페온 등 지역별 챕터 당 1소절 정도씩 -

모든 캐릭터가 같은 구간에 코멘트를 남길 필요는 없고, 각자 성격과 스토리에 맞는 구간에 코멘트를 남길 수 도 있을 것 같구요.

소서러 같은 경우는 메디아 챕터 중 타리프마을 관련 일지에서 코멘트가 이루어진다든가..

드라카니아 같은 경우는 설산 챕터 중 마크타난 관련 일지에서 코멘트가 이루어진다든가..

--------------------------------------------

#3ii, iii의 내용은 사실 너무 욕심같긴 하지만, 그냥 한번 전달해보고 싶었고..

i 항목 내용의 경우는 설산 한정이라도 인물 열람이 가능하면, 설산 스타트 신규 유저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어서 다시 작성해봤습니다. 

화이팅이에용!! 

곰탱
188 689
Lv 비공개
끝날

건의 게시판

검은사막에 전달하고 싶은 다양한 의견이나 아이디어를 전달하는 건의 게시판입니다.

last
게시글은 1만개 단위로 검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