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 공성(발렌), 붉전 생각 안 합니까?

방순블 한 개도 거점 공성에 미치는 영향이 엄청 큰데 모든 유저들한테 준다고?

상대방에 방순블 10명만 보여도 오더는 둘 중 하나일 겁니다.

마을 부활 or 우리도 쓰자 

아마 대부분 마을 부활해서 퇴근하겠죠. 이걸 6주 동안 해야 합니다. 

100명 방순블 쓰고 공성가면 재미있을까요?

누가 싸워주죠? 상대방은 그냥 거점 자체를 취소하고 말 겁니다. 

길드끼리 협의해서 서로 안 쓰는 것도 어렵습니다.

200명 모두를 통제하는 것도 무리이고 지켜졌는지 확인도 안 됩니다.
공순블은 수백 명이 싸우고 누구한테 맞아서 죽었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찾아내기도 쉽지 않습니다.

거점 내내 저 사람 순블이다 아니다 말이 나올 거고
끝나고 나서도 안 쓰기로 했는데 왜 썼냐 안 썼다 영상 찍었다 순블이다 

이런 다툼이 계속될 겁니다.

붉전은 말 할 필요도 없는게 방순블 하나만 떠도 그 방 터집니다.

쟁? 갱가는 캐릭에 먹여두고 30초씩 아껴가면서 쓰겠죠
전투? 없어요 순블 먹은 캐릭이랑은 싸움이 안 되니까 그냥 피할 수밖에 없습니다.
순블 먹고 사냥 방해하기, 순블인 척 사냥 방해하기, 순블 낭비시키기, 시트에 순블 쓴 사람 체크하기

이게 검은사막이 바라는 전쟁입니까?

저는 오픈베타 첫날부터 지금까지 순블을 단 두 개 먹었습니다.

이렇게 희박한 확률로 나오는 아이템이기 때문에 거점전이든 점령전이든 이 밸런스 파괴 아이템을 인정해준 건데
모두가 사용하면 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갈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오늘 350명 정도가 참여한 거점전을 진행했는데 1초 만에 만장일치 된 룰이 순블 금지였습니다.
어떤 길드 마스터분도 오늘 거점전에서 순블 금지에 이의가 없으셨습니다.
순블을 써보라고 하는 이벤트 때문에 오히려 유혈 거점전만 기다리며 순블 아껴두신 분들이 피해를 보게 되었습니다.

 
위와 같은 상황을 만들면서까지 순블 이벤트가 가져오는 긍정적인 효과가 무엇인지 묻고 싶습니다.

모두 하나씩 주니까 괜찮다? 이런 1차원적인 멍청한 소리 하지 말고 유저들이 납득할만한 설명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