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은 아시다시피 현재 PVE에서의 성능은 최하위권입니다.

사냥에 적합하지 않은 주력 스킬들의 긴 쿨타임.

사냥에 적합하지 않은 좁은 데미지 범위.

각성보다 못한 적중.

각성만큼 안전하지 않은 방어판정.

각성보다 어려운 조작 난이도.

만족스럽지 못한 데미지 문제.

하지만 이걸 다 들어주는 패치를 하면 문제가 생깁니다.

바로 PVP 밸런스 때문입니다.

각성 전승 모두 1:1의 승부에서는 최하위권입니다.

하지만 솔라레의 창과 같은 3:3 PVP 콘텐츠나 거점전에서 보시면 알겠지만, 원거리 딜러로서의 성능은 어느정도 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전승 위자치의 주력 스킬은 거의 다 원거리입니다.

그래서 지난번 피드백 게시판의 전승 건의글 피드백도

표시된 2개의 스킬의 몬스터 상대 데미지만 수정해줬습니다.

그것 때문에 많은 위자치 유저분들이 다른 직업으로 가거나 접거나 혹은 그나마 상향을 먹었던 각성을 울며 겨자 먹기로 해야 했습니다.

그 후로 저도 현생이 바빠서 게임을 잠깐 쉬었다가 이번에 대규모 밸런스 패치 소식을 보고 복귀하였고

이번 주에 진행한 8.17일 밸런스 패치를 보고 이렇게 느꼈습니다.

1. 개발자분들은 전승 위자치의 조작컨셉을 유지하고 싶어 한다.

2. 원거리 딜링 능력이 강화된 전승 스킬의 구성상 PVP가 발목을 잡아서 전승 위자치를 손대기가 쉽지 않다는 걸 말이죠.

그래서 생각해 봤습니다.

그럼 일단은 PVP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력 전승기를 손대지 말고 각성 하위호환으로 파생된 전승기를 상향해주면 좋을 거 같다고 말입니다.

강 : 파멸의 불덩이 - 강 : 전류 파동

강 : 수막 폭렬 - 강 : 균형 붕괴

이쪽 4개의 스킬들은 각성의 하위호환으로 파생된 스킬입니다.

또한 쿨타임도 길지 않아서 사냥에 쓰기도 적합하죠.

하지만 강 : 파멸의 불덩이 - 강 : 전류 파동중에 1택만 가능하고

강 : 수막 폭렬 과 - 강 : 균형 붕괴중에 1택만 가능합니다.

이 때문에 스킬의 가짓수가 부족하여 주력 스킬 사용 후 긴 쿨타임 때문에 비는 타이밍을 메워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건의하고 싶은건 두 가지입니다.

1. 둘 중에 하나만 택하는 방식이 아니라 4종류 모두를 사용할 수 있게 변경 요청.

(커맨드 입력은 전류파통 shift + C  /  파멸의 불덩이 ↑ + C  /  균형 붕괴 ↓ + C  /  수막 폭렬은 아직 생각을 못 해봤네요....)

2. 각성 스킬은 기본이 노 캐스팅이기 때문에 파생된 4개의 스킬 또한 각성처럼 노 캐스팅으로 해달라는 점입니다.

이것으로 얻게 되는 장점은

1. 주력 스킬 사용 후 긴 쿨타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이 2개에서 4개로 늘어나 PVE에 큰 도움이 된다.

2. 4개의 각성 파생 스킬이 노 캐스팅이라서 주력 전승 스킬을 사용하다가 회피기동을 해야 하거나 자리를 옮겨야 하는 등의 변수가 생겨 다시 콤보를 넣어야 할 때 강 : 원소의 흐름 효과를 이어가기 편해져 전승의 입문 난이도가 낮아져 유저 친화적이 된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