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쿠노이치로 검은사막을 처음 시작하는 신규 유저입니다.

검은사막이 펄어비스로 이관하면서 여러가지 혜택들도 있고 이전보다 훨씬 나은 운영을 기대하며 복귀하는 친구를 따라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신규 유저의 입장에서 검은사막에 관해 느낀점을 말씀드립니다.

신규 유저를 위한 혜택은 좋았으니 너무나 불친절한 진행 방식에 놀랐습니다.

특정 퀘스트를 완료해야할 때 이해하기 어려운 복잡한 네비게이션 시스템과 더불어 불충분한 설명 때문에 처음 검은 사막을 시작하는 유저는 큰 벽에 가로막힌 듯한 느낌이 너무 자주 듭니다. 신규 유저 유입을 위해 혜택을 주는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신규유저를 끌어 들이고 싶으시다면 혼자서 시작하는 유저도 많은 만큼 편한 네베게이션, 그리고 수긍 가능한 퀘스트(연출), 등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검은사막의 경우 퀘스트가 너무나 방대하고 연출 또한 타 게임에 비해 복잡하고 뛰어나지 않다는것이 솔직하게 느낀 제 생각입니다. 보통은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대충 어떤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구나 하는 궁금증이 유발되는 부분이 있어야 이 게임을 계속 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텐데, 그런 생각은 전혀 없고 도대체 이걸 언제까지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만약 이 게임을 친구의 도움 없이 혼자 했다면 시작한지 불과 몇 시간이 안되어 불쾌감을 느끼고 그만 두었을것 같습니다. 부디 처음 시작 하는 유저들이 보다 쉽게 검은사막의 시스템과 게임 구조를 알 수 있게 편의성을 높여주세요. 방대한 컨텐츠가 검은사막의 자랑일 수도 있겠지만, 낮은 완성도로 컨텐츠 수만 많아지다보면 검은사막을 초창기부터 시작하지 않은 유저입장에서는 이 게임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극심한 피로감을 느끼게 되는것 같습니다. 저와 함께 검은사막을 시작한 친구들도 만약 지인의 도움 없이 이 게임을 시작했다면 시작한지 하루도 안되어 그만 두었을것이라는 평가를 만장일치로 내어 놓았습니다.

다행히 먼저 검은사막을 경험해본 친구들의 설명 덕분에 지금은 재미있게 검은사막을 즐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홀로 게임을 시작한 유저들, 누구의 설명도 없이 오직 게임속 네비게이션에 의존해야하는 유저들은 정말 깜깜한 사막을 해메는 느낌이 들것 같습니다. 검은 사막을 재미있게 즐기는 유저로서 부디 게임이 조금더 유저에게 친절한 모습이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