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가을사진은 역광이 그렇게 좋더라고요....

안녕하세요? 시즌을 열심히 즐기고 있던 잉여유저입니다. 추석연휴 재밌게 보내셨나요?

저는 연휴 동안 옛날 노트북에서 근 7년 동안 찍어둔 만여장의 스샷을 새로 산 컴퓨터로 옮기느라 정신없이 보내고 있답니다.

usb같은걸로 옮기면 편한데 저는 왜 블루투스로 옮기는 걸까요? 지금이라도 남는 usb없나 찾아봐야겠네요.

아무튼 스스로가 바보같다는걸 다시한번 깨달는 와중에도 이벤트는 참여해야죠. 홀홀

마침 검은사막이 강제종료됐길래 홈페이지로 들어왔답니다.

일단 올려줬던 프레임도 한번 올려야죠. 홀홀

첫번째 사진은 발키리입니다. 벨리아 마을 지붕위, 빨갔고 노랗게 물든 나뭇잎이 잘 보이게 찍었어요.

발키리의 붉은 머리와도 잘 어울리죠?

가을은 자기 수련의 계절이니 수련을 한다는 컨셉으로 찍고 싶었으나... ㅎㅎ 잘 안되더라고요.

방패가 왕관독수리 방패인데... 방패는 염색이 잘 안먹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하얀색으로 나뒀어요. 

두번째는 소서러. 세렌디아 왕의 숲에서 찍었습니다. 제일 가까운 곳 중 단풍이 울창한 곳이 여기인지라... ㅎㅎ

눈 감지마....

가을은 또 독서의 계절이니 숲에서 책을 읽는 컨셉으로 찍었습니다. 빛이 눈부셔서 잘 읽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차라리 집을 좀 꾸며서 창문 열고 찍을걸 그랬나봐요. 그것도 괜찮을듯 하니 나중에 찍어봐야겠네요.

창문을 열었을때 단풍이 보이는 집이 어디려나?

세번째. 인물보단 배경 중심의 사진입니다. 세이지와 북부밀농장에 방문했습니다.

가을은 풍요의 계절. 그러니 농장도 한번 찍어보고 싶었습니다. 마침 칼페온에 볼일이 있어서 온김에 들렀어요.

검은사막 내에서 제일 큰 농장! 중앙 건물은 지붕 위까지 올라갈 수 있길래 그곳까지 가봤습니다. 원거리가 좀 뭉게져 있네요. ㅠㅠ

그래도 노트북으로는 울트라모드로 사진은 찍을 수도 없었으니 지금도 만족합니다.

마지막은 매화와 함께 트쉬라 폐허에 방문했습니다. 가을은 낙옆의 계절! 낙옆하면 트쉬라!!

그 이닉스의 화로인가 머시긴가 거기서 찍었는데 조명 좀 신경 쓸걸 그랬네요. ㅎㅎ

맨 처음 드라간이 업데이트 됐을때 자이언트로 맵을 열고 다녔습니다.

그때 이 근처를 지날때 노을이 지는 시간이었는지 주변은 주홍빛으로 변하고 안개도... 좀 끼어있었어요.

사진을 찍으니 꼭 디즈니 미녀와 야수에서 맨 처음 벨의 아버지가 발명품 출품하러 가는 갈림길이 생각났어요.

그때부터 저에게 이 주변 갈림길은 미녀와 야수 성 가는길... 이 됐답니다. 물론 성은 개뿔이고 괴물이 득실대지만요. ㅋㅋㅋ

마지막은 가을하곤 별 상관 없는 설명이 된거 같은데... 아니 저 만화영화에서 주인공 둘이 만나는 시기가 가을이란 말이죠.

그러니 가을 사진 맞습니다!

그럼 생각나는대로 적어본 가을앨범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다시 검은사막 접속해서 할일을 마쳐야겠네요.

내일부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하는군요. 주말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그럼 남은 시간도 알차게 보내시길!

연회도...! 이벤트도...! 제발 당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