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의 메인스토리를 따라가는 메인퀘스트는 개편 이후 흥미로운 스토리와 이전보다 좋아진 보상으로 많은 부분이 개선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직 메인퀘스트에 대한 아쉬움이 남아있습니다. 주로 각성이후 진행되는 발렌시아 이후의 메인 퀘스트는 캐릭터가 요구받는 스펙에 비해 낮은 수준의 보상이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현재 발렌시아와 카마실비아의 최종 보상으로 보조무기 수정과 악세사리가 주어지고 있지만 발렌시아의 경우 광등급 세트를 갖춘 캐릭터일 경우에 원활한 퀘스트 진행이 가능하고 카마실비아와 드리간은 고등급, 별무덤은 유등급 이상의 세트를 갖춰야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메인 퀘스트의 최종 보상으로 주어지는 정령 수정의 경우 거래소에 판매도 가능하고 적절한 스펙 상승에 도움이 되어 유저들이 많이 찾지만 악세사리의 경우 메디아나 발렌시아에서 쉽게 구하는 아술라 세트에 비해 낮거나 애매하게 약간 높은 수준의 악세사리를 보상으로 지급합니다. 심지어 판매조차 불가능해 창고에 버려지거나 그냥 버려지기도 합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종보상으로 주어지는 악세사리를 퀘스트 진행에 요구되는 스펙과 동급 혹은 약소하게 그 이상으로 상향해주셨으면 합니다. 최소한 요구 스펙의 90%는 되는 악세사리 보상이어야 유저들이 힘들게 완료하는 퀘스트의 적절한 보상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메인퀘스트 중에 얻는 검은 태양의 인장, 고대의 창 키벨리우스, 죽은 신의 반지 등 메인 퀘스트 종료 이후 쓸 수 없는 아이템 역시 창고나 쓰레기통으로 버려지기 보다는 퀘스트 종료 이후 상점에 판매하거나 다른 용도로 이용할 수 있게 개편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드리간이나 별무덤은 메인퀘스트 중 난이도가 높고 요구되는 스펙 역시 높은 퀘스트임에 비해 보상이 너무 빈약하다고 생각됩니다. 유저들의 퀘스트 달성 욕구를 자극할 수 있는 적절한 퀘스트의 보상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