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그도 많고 긴 퀘스트라고 하길래 각오를 하고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별 탈없이 재밌게 잘했습니다.
진행이 완전히 불가능한 버그는 두 번 밖에 안 걸렸고요.
개인적으로 퍼즐요소 좋아해서 두근두근거리며 즐겼습니다.
공략집도 일부러 안 보고 정말 막힐 때만 한 번씩 봤습니다.
스카이림 던전에서 퍼즐 풀던 때의 기억도 생각나고
오랜만에 검은사막에서 게임스러운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스토리...
메인퀘스트 내용이 항상 복잡하고 자기들만 아는 단어가 나와서 불만스러웠는데
이번 퀘스트 내용들은 단순했기에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정보를 들이붓지 않고 차근차근 떡밥도 던져주는 게
아 이제 이렇게 되려나? 저렇게 되려나? 예측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컷씬은 저번에 업데이트 된 메인퀘스트 때보다 연출이 더 능숙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이었고
몇 몇 장면은 살짝 감탄이 나와서 점점 더 좋아지겠구나 하는 기대감이 들었습니다.
계속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검은사막의 다음 업데이트가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