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리어 클래식 의상들을 대기자세에서도 망토가 보이도록 개선해달라고 한 문의를 9번 정도 넣었습니다. 

9번의 문의를 통해 답변받은 내용은

'지금의 의상에 만족하는 유저들도 있기 때문에 함부로 수정하기 힘들다'

'대기자세에서 망토를 구현하려면 많은 노력이 들어간다'

고 사실상 안하겠다는 내용이었죠. 그런데 답변에 완전히 수긍하기 힘든 내용들이 있어 한번 작성해보려 합니다.

우선, '지금의 의상에 만족하는 사람들도 있어 함부로 수정하기 힘들다'라는 내용부터 보도록 하죠.
저 내용이 납득이 안되는 이유가 '기존의 의상을 수정하는 일'은 빈번하게 일어났습니다. 한벌옷 의상을 부위별로 나누는 작업입니다. 

수정하는 이유는 작년 8월 18일 '일부 펄 의상 아이템 분리 안내' 공지에 있습니다.

'더욱 세분화된 염색을 위해'

유저들에게 시각적 만족이란 편의성 개선 목적으로 개발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작업이고, 지금도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망토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어떤 의상들은 대기자세에서 망토가 보이고, 어떤 의상들은 무기가 보이게 되어 있습니다.
최근에 출시되는 의상들은 대기자세에서 망토가 보이는 의상들이죠. 왜 기존처럼 무기가 보이게 출시하지 않는 건가요?
사실 모두가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대기자세에서 망토가 보이는 의상이 더욱 유저들에게 만족을 줄 수 있다는 것을요. 게다가 망토 on/off 기능은 이미 존재하기에 설령 모든 의상이 대기자세에서 망토가 보이도록 수정되어도, 망토 on/off로 기존의 외형을 유지하고 싶은 분들은 그 기능을 이용하면 되기 때문에 '함부로 수정하기 힘들다'라는 것에 완전히 수긍하기 힘듭니다.

 둘째로, 문의에서의 답변에서는 '의상 외형을 다르게 노출하는 방식을 구현하기 위해선 모든 의상을 다듬어야 한다'고 하셨는데..혹시나 해서 말씀드리지만, 지금도 볼려고 하면 볼 순 있습니다. 무기를 다 빼면요. 그렇게 하면 겉보기엔 신상들과 동일하게 비전투자세에서도 망토를 볼 순 있습니다. 이미 '의상 외형을 다르게 노출하는 방식'이 구현되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on/off 기능 추가로도 개선은 힘들다'는 답변에도 완전히 수긍하기 힘듭니다.

 정리하자면, 지금도 클래식 펄옷들은 대기자세에서 망토를 볼 순 있습니다. 그 방식이 장비를 해제하는 비정상적인 방식이라 그렇지, 모든 클래식 펄옷들은 '대기자세에서 의상 망토 외형을 노출하는 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설령 제가 원하는 방식인 '모든 펄 의상이 대기자세에서 망토가 보이도록' 수정된다 한들, 기존의 의상 외형에 만족했던 분들은 이미 존재하는 망토 on/off 기능을 이용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기존의 의상을 수정하는 작업'은 개발사측에서 유저 편의성을 목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저 역시, 유저 편의성의 목적으로 건의 드립니다.

'클래식 펄옷들의 망토를 굳이 주, 보조, 각성 무기를 해제하지 않더라도 볼 수 있도록' 개선 요청드립니다.
 이미 구현되어 있는 외형을 옮겨주시기만 하면 되는 작업입니다. 이 작업을 현실성이 없다고 판단하시진 않으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