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리아 지붕은 많은 모험가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그들이 위태로운 지붕에서 연주를 하고 수다를 떨며 바다를 구경하는동안
지붕의 경사에 몸을 가누지 못해 휘청거리고, 모두 다함께 신나게 발목을 접지르고 있습니다.
벨리아 창고는 유서깊은 곳입니다. 그렇기에 세계 좀 구한 모험가들이 발목 좀 부러졌다고
건물을 밀어버리고 광장을 만들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그렇다면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이 곳은 창고 맞은편의 대장간 건물입니다.
슬레이트 지붕이 아닌 옥상으로 만들어져있어 안정감이 있어
종종 많은 모험가님들과 GM님이 올라가 계신 것을 보았습니다.
아니면 그냥 강화가 안풀려서 트라난 언더포에게 층간소음을 유발하고싶은 사람들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이곳은 우리의 벨리아 창고 지붕입니다.
연주를 하거나 모여있기엔 위태롭고, 접근하기에도 장애물이 많습니다.
지붕 옆 수레가 놓인 공간처럼, 벨리아 지붕 또한 옥상이 된다면 좀더 보기 좋은 연주회가 만들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근데 저 수레도 치워주세요...
옥상의 중앙은 비워두고, 모서리엔 작은 벤치와 장식들을 두어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지금처럼 바다를 보며 멍때리고싶은 유저들을 위해,
옥상 앞의 바다를 바라보는 방향에 작은 지붕을 만들어주셨으면합니다. 옆의 창문에 달려있는 것처럼요.
근데 도대체 지붕 훤히 뚫린 건물 창문에 어닝은 왜 붙어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이 작은 지붕은 뭔가 옥상은 부담되지만 그냥 캐릭터를 세워두고 싶은 유저,
그리고 연주회는 구경하고싶지만 가까이 가기엔 수줍은 유저
혹은 바다멍때리는 캐릭터 멍을 하고싶은 유저들에게 좋은 안식처가 될 것입니다.
+ 추가 건의안
벨리아에 벨리아 지붕이 있다면, 하이델에는 마구간-창고 사이의 넓은 공간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수다떨거나 멍을 태우는 유저를 자주 볼 수 있는데요,
여긴 정말로 광장을 만들어도 될 정도로 뭐가 없는 평지입니다.
다만 창고로 이동하는 인구가 많아 장애물이 생기면 불편할 수밖에 없어,
광장을 만들더라도 장애물 없이 돌바닥만 만들어야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엔 당장 뭘 만들어달라는 건의는 아니고요 그냥
풀좀 깎아주세요
이상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